삶의 태도 - 흔들림 없이 나아가는
반건호 지음 / 북플레저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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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사람은 안 변한다. 
널리 퍼진 관념이다. 
심지어 어떤 사람이 변하면 죽을 때가 되었다는 농담까지 있다. 
그러나 이 책의 필자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그리고 변화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변화를 방해하는 것들을 추출하며, 변화를 도와줄 도구들을 제시한다. 

이야기의 시작은 변화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에서 시작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많은 사람이 믿고 있는 변화는 불가능하다는 생각에 반론을 제기한다. 
그리고 때로는 자신의 경험담, 때로는 과학적인 검증 사례들, 때로는 의사로서의 직감 등을 활용하여 독자들에게 자신의 주장을 설명해간다. 
특이한 점은 서술 방식이 에세이와 교양서의 성격을 모두 가진다는 것이다. 
예컨대, 자신의 의학적 지식을 전달하는 교양적인 특성을 지니지만, 본문의 많은 부분을 할애하여 개인적인 생각과 경험을 공유하기도 한다. 
그 비중이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거의 절반씩을 차지한다. 
그래서 독자들은 아주 부드러워지고 쉬워진 의학 관련 이론이나 정보를 접할 수 있다. 
문체 자체도 일상어를 중심으로 마치 동네 아저씨가 얘기하듯이 서술하여 가독성이 좋다. 

다음으로 3장의 변화에 대한 질문들을 거쳐 본론에 해당하는 4, 5장의 변화 방해요소 및 촉진도구에 대해 설명한다. 
특히 4, 5장의 내용이 관심을 끌게 되는데, 각각 네 가지, 다섯 가지의 중요 요인들을 정리하여 실용적으로 현실에 적용하는데 용이하다. 
무엇보다, 많은 요인들이 존재할 텐데, 5가지를 초과하지 않게 간추린 것이 의미가 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유머를 방어기제로 해석한 것이다. 
방어기제란 한마디로 마음의 평정을 회복하려는 노력인데, 유머가 바로 성숙한 방어기제 중 하나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능력을 선천적 기반에만 의존하지 않고, 단련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더 나은 당신을 만들어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 밖의 다른 핵심 요소들에 대해서도 정신의학과 의사의 시각, 자페인들의 시각, 은퇴한 시민으로서의 시각으로 유연하게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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