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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수록 돈이 된다
양원근 지음 / 해뜰서가 / 2025년 1월
평점 :
<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인터넷 시대는 3가지로 분류한다.
사용자의 관점에서 첫째, 소비하는 웹, 둘째, 생산하는 웹, 셋째, 판매하는 웹.
맨 처음 인터넷이 활성화되었을 때, 사용자들은 기업, 기관, 창작자들이 만들어 올린 콘텐츠들을 향유하는 행위를 주로 했다.
다음으로, 인터넷 속도, 용량, 기기 등의 발전에 힘입어 스스로 콘텐츠를 창작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현재 인터넷 사용자들은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든 후에 그것을 판매하거나 활용하면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웹 3.0 시대에 관한 이야기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필자의 경력이다.
그는 출판기획자이자 마케터이다. 20여 년간 그 업계에서 종사하며 많은 베스트셀러를 만들고, 여러 사람들이 작가로 입문할 기회를 주기도 했다.
한마디로 사람들 각자의 콘텐츠를가 세상의 빛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한다.
이런 독특한 이력 덕분에 이 책은 개성 있는 시점을 지닐 수 있다.
콘텐츠 창작자로서 성공한 사람의 시각,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람의 시각, 콘텐츠를 비평하는 사람의 시각이 아니라, 그런 콘텐츠를 기획하고 마케팅하는 사람의 시각을 접할 수 있다.
그의 콘텐츠 창작에 대한 생각과 그와 관련하여 직업으로서 영위하고 있는 일상을 동시에 살펴볼 수 있다.
아울러 그런 필자가 말해주는 글쓰기 요령도 흥미로울 수밖에 없다.
위와 같은 기반으로 인해, 그의 글쓰기 노하우는 실용적이고, 대중적이며, 일반인들의 관심을 유발한다.
또한 문장을 만들어내기 보다는 그것을 보완하고 수정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문장 쓰기에 접근하는 신선함도 있다.
특히 챕터 2, 3에서는 그런 자신이 발견한 요령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자신이 목격한 사례와 자신이 겪은 경험을 함께 소개하여 현실성이 느껴지고, 설득력이 높아진다.
본문에서 기억에 남는 부분은 '10분짜리 강연 원고'부터 글쓰기를 시작하자는 내용이다.
처음부터 책을 쓴다거나, 긴 글을 쓰려고 마음을 먹으면 착수하기 어렵다는 것을 짚으며, 부담 없이 자신의 생각을 짧게 정리하여 글쓰기를 완료해보는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전적으로 동의하는 부분이다.
이밖에도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에서 글을 쓸 때 기획이 중요하다는 점, 글쓰기를 통한 소통에는 진정성이 필요하다는 점, 독서 습관을 만드는 요령이 있다는 점 등 필자가 발견한 유용한 내용들이 뒤를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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