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칵테일과 레코드 - 크리스마스 명반과 홀리데이 칵테일로 즐기는 크리스마스 파티 가이드
안드레 달링턴 지음, 권루시안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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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파티 같은 책이다. 
최고의 공감각적 향연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책의 시작 역시 감각적인 인용문으로 시작한다. 
”크리스마스는 시즌이 아니다. 느낌이다“ (에드나 퍼버)

처음 드는 생각은 이 정도의 센스를 지닌 필자라면, 그가 제시하는 칵테일과 레코드의 조합을 믿을 수 있겠다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우선 크리스마스를 상징하고 그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무의와 장식으로 책 전체가 꾸며져 있다. 
게다가 장력이 느껴지는 고급 용지에 올 컬러로 인쇄되어 있어 소장용으로서도 그 가치가 인정된다. 
술술 넘기기만 해도 시각적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의 백미는 최고의 크리스마스 앨범들과 최선의 칵테일의 앙상블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청각적 범위로는 1942년부터 2021년까지 제작된 레코드를 담고 있고, 미각적 범위로는 칵테일부터 크리스마스에 즐기기 좋은 간식거리 레시피까지 아우른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청각과 미각의 최상의 심포니를 즐기고 싶어하는 이가 있다면 아무런 번거로움 없이, 이 책만 따라가면 된다.

특히 음악 애호가로서 필자가 필자가 세심하게 정리한 음반 정보들이 아주 마음에 든다. 
앨범에 대한 기본정보는 물론, 언제 트는 것이 좋은지도 알려주고, 발매 당시 시대적 상황이나 음악사적 의미까지 챙겨 넣었다. 

게다가 음반의 사이드 A와 B로 나누어 디테일하게 그에 어울리는 칵테일을 소개하고 있고, 상세한 제조법까지 설명한다. 
시간을 내어, 소개된 모든 조합을 실제로 구현하여 맛보고 싶을 정도이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면, 아직 크리스마스가 아니어도, 독자는 이미 크리스마스의 느낌으로 충만해져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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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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