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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전략이 이긴다 - 세계 최고 기업들의 경영 전략 제1원칙 ㅣ CEO의 서재 44
펠릭스 오베르홀저지 지음, 조용빈 옮김 / 센시오 / 2024년 11월
평점 :
복합적이고, 총체적이며, 고도의 기술들이 집약된 경영학.
여러 분야를 조금씩 모두 다루는 종합 학문답게 복잡한 이론과 전략이 난무한다.
그러나 놀랍게도, 필자는 경영전략에 있어, 두 가지 개념만 있으면 된다고 한다.
그건 바로 WTP(willingness-to-pay: 지불의사 가격), WTS(willingness-to-sell: 판매의사 가격).
즉 지불의사 가격은 가능한 높이고, 판매의사 가격은 가능한 낮추면, 그 사이의 이익을 획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언뜻 보면, 누구나 알고 있고 생각해낼 수 있는 이야기 같기도 하고,
어찌 보면, 모두가 간과한 핵심을 잘 정리한 것 같기도 하다.
위 두 개념을 기반으로 필자가 강조하는 주장은 '이익보다는 가치에 집중'해아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는 것이 장기적이고 본질적으로 기업 성공의 비결이 된다는 말이다.
그리고 자신의 주장을 단순한 개념들과 우리가 잘 아는 기업들을 사례를 제시하여 설명한다.
독자들은 전략의 간단명료함과 예시로 드는 친근한 기업들 덕분에, 본문 속 주장에 대한 관심도와 이해도를 높인다.
특히 본문 전반에 걸쳐, 대표적으로 내세우는 지불의사 가격과 판매의사 가격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이 독자들의 시선을 이끌고,
구체적으로 전자를 높이고, 후자를 낮추는 방법을 상술한 각 챕터들이 실용적이고 흥미롭다.
그 중 2부에서 다루는 진정한 가치란 무엇인가와 3, 4부에서 다루는 생산성 향상에 대한 내용이
기존의 경영 전략들과 비교하여 시사하는 바가 인상적이다.
독서를 마치게 되면, 경영의 정수를 담은 단순한 전략뿐만 아니라,
기업의 생태라는 전체적인 그림을 보는 안목도 나아졌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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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