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1.5도 이야기
강명구 외 지음 / 성안당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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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도만 낮아져도 열대야가 사라진다.

잠을 못 자는 상태에서 쾌적한 상태가 된다.

밤에 모든 창문을 열어야 하는 상황에서 대부분의 창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 된다.

온도란 이렇게 신비하고 정교하다.

그런데 그 온도를 가지고 인류는 위험한 만용을 부린다.

이 책은 그런 만용에 대한 경고이자 대안을 전달한다.

이 책의 최대 강점은 환경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디지털이라는 최첨단적이고 혁신적인 기술을 차용한다는 것이다.

판에 박힌 교조적 선언이나, 환경단체라는 또다른 이익집단의 발호를 주장하지 않는다.

인류가 가장 자신있어 하는 '기술'을 통한 방법을 제시한다.

새로운 접근이며, 슬기로운 통찰이다.

본문을 따라가다 보면, 환경이라는 아날로그와 기술이라는 디지털이 이렇게 연결될 수 있구나하는 오묘함을 느낀다.

다음으로, 전문적이고 어려운 디지털 기술에 대한 친절한 설명이 이해를 돕는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차이를 서술하고,

그 과정에서 디지털의 효용을 강조한다.

아울러 그런 디지털 기술이 생태계와 어떻게 호환되고 미래에 대한 약속이 될 수 있는지 전달한다.

그 외 환경문제 해결의 방법론, 표준의 필요성 등 관련 주요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끝으로 탄소배출권이라는 독특하고 직관적이지 않은 시장에 대해서도 다룬다.

무언가 플러스되는 재화나 서비스를 거래하는 시장이 아니라,

배출을 마이너스하는 것을 거래하는 시장이어서, 탄소배출권 거래는 생소하고 이해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이 책은 그 낯선 개념을 안내하고 그 중요성을 전파한다.

각 나라의 현황과 적극적인 시도에 대한 소개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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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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