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을 알라.
가장 어려운 실천명제이다.
그리고 이 대상이 개인을 넘어, 사람들의 집단으로 확장되면 그 난이도는 더 증가한다.
그런데 삼성이라는 기업은 이 어려운 자기인식을 실천했다.
조직이 커지고, 복잡해지면, '혁신'과는 자연히 멀어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은 그런 놀라운 자기성찰을 기반으로,
내외부의 이노베이션을 향한 전향적인 시도를 해낸 도전기에 관한 이야기이다.
우선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거대한 기업의 민첩한 사고방식이다.
구글, IBM 등 더 규모가 큰 기업들에서는 더 먼저 시행하고 있었지만,
한국적 토양과 반도체 기업이 몸 담고 있는 산업 특성상 그 절실함과 필요성이 크지 않았음에도
삼성은 혁신이 뿌리 내릴 수 있는 C랩이라는 제도를 만들었다.
아울러, 그 제도에 대한 파격적인 지원도 세계 수준이다.
예컨대, 경영진이 나서서 제도와 관련 플랫폼 마련에 힘썼고,
좋은 평가를 얻은 혁신이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범위와 규모도 일반적인 예측 수준을 넘어섰다.
이는 그만큼 개방적 사고를 하는 우수한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라는 것에 대한 증명이기도 하다.
끝으로, 이런 일련의 시도들에 점정을 찍은 것은 그 참여자들의 창업정신이다.
전폭적인 지원 제도에 응답하듯이, C랩이라는 기회에 참여한 사람들은
대외 과시용 형식적인 도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창업을 하거나 해당 분야의 다른 기업들과 협업하여 그 가능성의 폭을 넓히려는 노력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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