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한드라 김의 가면 증후군과 솔직한 고백 ㅣ 서사원 영미 소설
패트리샤 박 지음, 신혜연 옮김 / 서사원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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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것이 관계에 능숙한 성인이 아니고, 감수성이 예민한 사춘기 아이라면.

하루에도 몇 번씩 정체성, 자존심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우울, 회의감에 시달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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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인생의 대부분이 주어진 것들이고, 그래서 이 세상에 소속감을 느끼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런 아이들에게는 그 과정이 더 험난하고 더 많은 것들이 필요해질 것이다.

그 많은 것들이란, 예컨대, 노력, 의지, 용기, 불필요한 감정소모, 무기력에 대한 승패, 자신에 대한 가혹함 등등.

그리고 본래 이런 것들은 인생의 후반부에서나 획득할 수 있는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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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런 "발에 달린 모래주머니" 같은 제약과 구속을 지닌 한 소녀의 성장기에 관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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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말한, 주어진 것들을 어떻게 인지하게 되고, 그 많은 것들을 어떻게 겪어가게 되는지,

주인공은 독자들에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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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가족과 사회의 사이에 존재하는 다름, 격차, 불화 등의 괴리에 더하여,

다른 인종, 다른 문화라는 부담까지 추가된 아이에게,

친구, 학교, 일상, 미래가 어떻게 굴절되어 자신의 안에서 진동하는지,

어떤 때는 일기 속 고백 같이, 어떤 때는 드라마 속 에피소드 같이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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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런 이야기 속에서 친구와 이별, 유년시절의 통과, 아버지에 대한 재정의가 녹아져 있다.

친구와 함께 성장하면서, 유년시절의 자신을 돌아보면서, 아버지와 관계 속 숨은 비밀을 찾아내면서

주인공은 증후군이라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 무언가의 부작용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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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자신의 희망과 계획대로 되는 것은 없었지만,

그럴수록 자신은 주위의 사람과 사실들에게 진솔해지고, 새로운 꿈과 기대가 생긴다는 것도 경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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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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