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그 운동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까지 불러모을 수 있는 힘.
둘째, 승리와 실패의 갈림길에서 사람들의 열망을 실현할 수 있는 힘.
농구에서는 마이클 조던, 야구에서는 베이브 루스, 골프에서는 타이거 우즈,
그리고 축구에서는 데이비드 베컴이 그 자리에 위치한다.
그리고 이 책은 그 베컴에 관한 이야기이다.
가장 먼저 말하고 싶은 이 책의 백미는 수준급의 칼럼들이다.
잡지처럼 화려한 사진들과 비주얼적으로 정리한 눈부신 기록들이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지만,
책장을 넘기면서 만나게 되는 칼럼들이 이 책의 진정한 핵심이다.
베컴이라는 선수가 지니는 축구사적인 의미,
그 당시 주위에서 벌어지던 멘체스터라는 도시의 변화,
영국 축구 리그에서의 혁신,
마가렛 대처 이후에 영국이라는 공간이 갖는 패러다임의 전환,
이 모든 것들을 영국의 한 도시, 한 축구선수를 아예 몰랐던 사람들마저도
그 역사적 핵심 의미와 동시대적 시사점에 대해 단번에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아울러 선수 생활과 성과를 규정했던 중요한 경기들과 그 진행내용들을
손에 잡히듯이 체험할 수 있다.
축구가 지닌 시각적 예술성, 베컴이 지닌 문화적 대중성을
독자들에게 멋진 문장력과 시각자료들로 상징적으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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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