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입은 사람은 모두 철학자가 된다 - 철학상담이 건네는 가장 깊은 인생의 위로
박병준.홍경자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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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하고 의미를 찾을 수 없으며, 도피하고 싶고 변형하고 싶은 현실을

그 반대의 세계로 인도한다.

우리가 항상 고민하는 대상이자, 최근에 가장 '핫'한 감정들과 내면적 고뇌들이

모두 철학적 문제가 되는 신비로움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저자들이 제시하는 철학적 테라피를 받게 되면,

모호하던 의미들에게 단단한 가치 기반이 생기고,

현실에 대한 위안 및 초월을 위한 실마리가 보이며,

실존과 삶에 대한 지지를 받을 수 있다.

이 책이 이런 놀라운 일을 할 수 있는 이유는

존재적 위기, 감정, 삶의 상태와 부침, 치유를 향한 여정을

정신분석학, 심리학적 분석이 아니라,

실존론적, 형이상학적, 인간학적 분석으로 다루기 때문이다.

전자는 병리적, 치료적인 접근이라면,

후자는 근원적, 초월적인 접근이다.

따라서 후자는 병리적 현상이 아니라, 인간 본질에 다가갈 수 있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인간의 존재기능에 대한 해답을 제안하며,

궁극적으로 자기실현으로까지 연결된다.

모든 내용이 빼어난 통찰과 사유적 쾌감을 주지만,

특히 각 챕터의 시작부는 모두 압권이다.

아울러 철학상담이라는 새롭고도 환상적인 영역도 알게 된다.

끝으로, 인상적인 구절도 첨부한다.

의미는 나아갈 방향 잡는 것이고, 그래서 전체성(의미 연관성) 안에서 파악되어야 한다는 것.

실존이란, 자기 자신과 관계하는 것.

불안은 직면함으로써 넘어설 수 있으며, 직면하지 않으면 그것에 사로잡히게 된다는 것.

행복은 불행 속에서 실현된다는 것.

행복해지는 방법에 대한 해답은 철학적 사색, 관조적 사유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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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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