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이야기가 바로 삼국지이다.
여기서 사람이란 평범한 사람들을 의미한다.
범인들은 인간의 본성, 관습, 지용의 부족으로 인해 선택하지 못하는 것을
영웅들은 택하고 행한다.
여러 번 읽을수록 그 맛이 깊어지는 삼국지를 보다보면,
조조는 어떻게 이런 선택을 할 수 있었지,
유비의 이런 행동은 도대체 어디서 기원하는 거지,
손권은 판단은 왜 이렇게 정확할 수 있지하는 감탄이 나온다.
그리고 이 책은 그런 놀라움에 대해 유비를 중심으로 심리적으로 해설한다.
사람들을 괄목하게 하는 영웅들의 행동에 숨겨져 있는 심리적 이면을 볼 수 있는데,
수천년 전의 인물들의 마음에 현대 심리학, 심리상담학의 성과를 적용하여 이야기를 풍성하게 한다.
아울러, 기존의 동양사상 및 고사의 내용들도 함께 언급하며,
삼국지의 주요 장면들의 맥락적, 의미적 깊이를 더한다.
특히 난세 속에서 미약하게 시작하여 삼국의 한 축까지 담당하게 되는 유비의 선택들을
그 기저의 심리를 중심으로 독자들에게 친근하게 풀어낸다.
정사나 연의를 읽기에 너무 딱딱하고 지루하게 느끼는 독자들에게 그 진입장벽을 낯춰주는 효과가 있다.
한편, 유비의 성공적 선택과 영웅적 행동을 설명하는 심리적 키워드는 다음 세 가지이다.
겸손, 도량, 대의.
그는 사람들과 만나면서 겸손하려고 노력했고, 군계일학의 도량을 지녔으며,
항상 소소한 것들보다 대의를 우선 생각했다.
그리고 위와 같은 유비의 마음이 반영된 각 장면들이 모여 대서사시를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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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