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후죽순 넘쳐나는 책 주제가 있다.
바로 행복, 리더십, 불안에 관한 책들이다.
그러나 나는 이런 책들이 싫다.
대부분 하나마나한 얘기들을 감성을 자극하는 제목들로 포장한 책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중요한 주제에 대해
진정으로 나를 감화시킬 수 있는 책을 바라는 마음이 있기도 하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는 어디에나 있다.
이 책도 제목만 봤을 때는 그저그런 것들 중 하나로 보였다.
다만, 두 가지 점에서 작은 기대를 가지고 선택했다.
첫째, 학자가 썼다는 점, 둘째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였다는 점.
그리고 그 선택에는 행운이 있었다.
지금까지 본 행복에 관한 책 중에 손꼽히는 내용이 있다.
특히 필자가 '행복을 만들어주는 기둥들'이라고 명명한
"가족, 우정, 일, 믿음"에 대해 한 챕터씩 다루고 있는 파트 2가 백미다.
표지에 있는 말처럼 인생의 매커니즘을 찾아내면 행복해지기 쉬울까.
이론적으로는 그래야 한다.
작동 원리, 근본 체계를 알아냈으니 자신이 원하는 바를 추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다행이 이 책을 읽은 후에는 그 매커니즘이 손에 잡히는 듯하다.
그 매커니즘이란 다름이 아니라, 인간과 세계에 대한 통찰이다.
그리고 필자는 그 통찰을 사례와 함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가장 인상적인 내용은 행복의 구성요소를 세 가지로 정리한 것이다.
"즐거움, 만족, 목적의식"
본문에서 언급한 대로, 행복의 정의가 아주 어렵고,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지만,
이렇게 설득력 있게, 단 세 가지로 핵심요소를 정리한 필자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아울러, 앞서 언급했듯이, 파트 2의 내용이 아주 좋은데,
그 중에서도 '가족'에 대해 서술한 부분은 반드시 읽어봐야 할 정도다.
의외로 일상에서 행복을 가로막고, 많은 걱정과 고민을 안겨주는 것이 가족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 그렇게 점점 헤져가는 행복의 기둥을 복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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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