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기억해야 할 단면
한없이 경멸스럽기도 하고,
한없이 아름답기도 한 인간,
인간의 양면성, 복합성은 언제나 아이러니하다.
인간이 만든 역사도 그 특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서,
한없이 지옥 같기도 하고,
한없이 안락한 모습이기도 하다.
그리고 필자는 그 경멸스러움과 지옥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야 비로소 그 추함, 잔인함으로부터 벗어나 고귀함, 진정함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역설한다.
아울러 이 과업은 학문이나 논리가 아니고, 갈고 닦아야 할 기술이라고 알려준다.
고귀하고, 진정한 인간이 되기 위한 기술,
이 책은 그 기술에 대한 이야기이다.
무한함 속에서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의 연수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겠지.
본문에서 인용한 다윗왕의 말이다.
우주의 시간에 비하면 그야말로 몇 백 분의 1초만한 시간이다.
그러나 그런 유한함의 굴레 때문에 인간은 끊임없이 무한함을 꿈꾼다.
그리고 그 무한함은 진리, 진실, 고귀함, 이상과 동의어이다.
필자는 그 무한을 추구하는 것이 바로 인간이 되는 기술이며,
그것은 "삶의 지적 명확성"과 "정신의 고귀함"을 얻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런 주제를 글쓴이는 이야기 형식으로 독자 친화적으로 전달하는데,
특히 서문과 두 번째 고찰 부분은 그 내용이 특히 좋다.
서문에서는 위에 언급한 '인간이 되는 기술'이라는 주제의 동기와 중요성을 유려하게 말하고,
두 번째 고찰에서는 전쟁이라는 가장 가혹하고 폭력적인 교사가
어떻게 역사에서 진행했는가를 눈에 보이듯이 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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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