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과 모더니즘 - 러시아의 시와 미학
이장욱 지음 / 시간의흐름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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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책이 맞다면, 내가 아는 조선대학교에 계시던 교수님의 책이 맞다면, 이 책은 재판을 찍을만한 책이다. 진작. 저자의 글을 읽은 지 너무 오래 돼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아마 저자의 글을 통해 난 바흐친에 더 다가간 것으로 기억한다. 그 당시나 지금이나 바흐친 관련 저작은 너무나 적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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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자유다 - 수전 손택의 작가적 양심을 담은 유고 평론집
수잔 손택 지음, 홍한별 옮김 / 이후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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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문장 외 어떤 전체적 완결성이 부족하다고 나는 느꼈다. 손택은 전쟁과 비윤리적인 행위에 대한 도덕적 잣대는 무척 높지만 문학적 자유에 대한 스펙트럼은 굉장히 넓고 자유를 억압하는 모든 제한에 비판적이다. 나는 이 둘이 어떻게 모순을 피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내 의견도 손택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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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시아 샤머니즘과 신화론 대우학술총서 신간 - 문학/인문(논저) 557
김열규 지음 / 아카넷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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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와 샤먼의 주술적 관계가 무척 흥미로웠다. 그런데 100페이지밖에 안 읽었는데 냥이가 오줌을 싸서 더 이상 읽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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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사랑 문학과지성 시인선 16
최승자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8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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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자의 시를 사랑하는 사람을 나는 사랑한다. 엊저녁 합정역에서 그의 책인듯한 것이 어느 여성의 가슴 언저리에 끼어 있었을 때 나는 그 여자의 나머지 손을 붙잡고 시인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아니 나에 대해. 일찌기 나는 아무것도 아니었다며.. 오해는 말라. 그 여자가 당신일 리는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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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퍼키스와의 대화
막스 코즐로프 외 지음, 박태희 옮김 / 안목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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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나면 총칼을 들고 전선에 나가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겠지만 그러는 와중에 누군가는 농사를 지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퍼키스의 작업은 마치 이 농사꾼의 일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삶의 어디에도 진실은 있는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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