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정상적인 악 - 세계적인 법정신의학박사가 밝힌 인간 본성에 대한 진실
라인하르트 할러 지음, 신혜원 옮김 / 지식의숲(넥서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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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물음은 거대하지만 그 물음에 저자가 잠식당하고 만다. 물음의 크기가 너무나 크기 때문이다. 또한 범죄를 해석하는 시선이 나이브하게 보일 때가 많으며 중요한 단어들에 대한 별다른 비판적 고찰이 엿보이지도 않는다. 수많은 사례들은 이 책을 이해하게 하기보다는 혐오감만 부추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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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과학의 폭탄
폴 비릴리오 지음, 배영달 옮김 / 울력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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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비릴리오의 생각은 기술의 극단적인 발달과 함께 그 기술에 대한 규제 완화가 불러오는 가능적 폐해에 대한 염려이다.(사실 그는 염려 차원을 넘어 실제적으로 생각하지만) 그것은 비교적 쉽게 상상이 가능한데 우리의 모든 육체적 한계와 대비되는 정보의 무절제한 퍼짐을 생각해볼 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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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지대
라인홀트 메스너 지음, 김영도 옮김 / 평화출판사 / 199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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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카잔차키스의 책을 읽다보면 더 이상 저항할 수 없는 급류에 휩쓸리고 있는 사람이 물살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노를 던지고 온몸으로 죽음(극한)을 받아들이는 장면이 여러 번 묘사된다. 바로 그 상황에 대한 분위기와 비슷한 감정을 이 책에서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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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지 1984-1987 2 - 우리는 체르노빌 세대
실뱅 사부아 그림, 마르제나 소바 글, 김지현 옮김 / 세미콜론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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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의 어린 시절을 돌이켜보게 할 정도로 섬세하게 쓰였다. 이 정도의 기억과 느낌을 나이가 들어서도 불러올 수 있다니. 노고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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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로스코 Mark Rothko - 전2권 - Vol. 1: 작품들, Vol. 2: 소통 표현주의
강신주 지음 / 민음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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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중간 정도 밝기의 스탠드를 역광으로 받아 책의 흰 여백에 내 그림자가 올라 탈 정도의 분위기가 딱 좋은 것 같다. 60와트 정도의 백열등이나 들고 읽는 것은 감상의 방해가 된다. 왜냐하면 마크 로스코가 비스듬히 그림을 그렸을 것 같지는 않기 때문. 도록이 좀 작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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