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벽이 있다면? 나무자람새 그림책 8
사토 신 지음, 히로세 가쓰야 그림, 엄혜숙 옮김 / 나무말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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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벽이있다면
#사토신 글
#히로세가쓰야 그림
#엄혜숙 옮김
#나무말미 출판사

높은 벽
더 높은 벽
더더 높은 벽
더더더 높은 벽에
살다가 부딪히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책을 읽기 전
표지 그림을 보고
아이들은

사다리를 놓고 올라가요
점프를 해서 올라가요
뛰어서 가요
벽돌을 쌓아서 올라가요
기린 목을 내려서 올라가요
바람을 타고 가요
장대높이뛰기로 넘어가요
커다란 새한테 음식을 주고 태워달라고 해요
나무에 올라가서 점프해서 넘어가요
사람들한테 자동차 좀 쌓아달라고 ㅋㅋ
역시 트렉터 좀 몰아본 예준이

3,4학년 돌봄시간에
읽어주러 갔더니 반응이 폭발적이었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책을 읽은 후
여러분에게 높은 벽, 점점 더 어렵고 높아지는 벽은 무엇인가요? 라고 질문했더니

피아노요
수학이요
공부요
구구단이요

역시 10살, 11살의 인생을 살아오면서
넘은 벽들이 많더라구요.
산 넘어 산, 산 너머 또 산이 인생이더라고
우리 함께 지혜와 용기를 모아 넘어가자고 외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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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혼자가 아니야 단비어린이 문학
서성자 지음, 유재엽 그림 / 단비어린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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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넌혼자가아니야
#서정자 글
#유재엽 그림
#단비어린이

어젯밤 반가운 택배를 열어
작가님의 사인에 감동하며

동생이 당근에 내놓으려다
가져가라고 해서
선뜻 싣고 온 숀리헬쓰싸이클에 앉아
운동하며 후루룩 읽었어요.

유괴를 당할 뻔한 친구가
같은 반 친구 엄마의 도움으로
아슬아슬 마수에서 벗어난 이야기

모금함에 돈을 넣지 않고
다 써버린 후회의 이야기

친천의 방문을 대비한
가사도우미 부르기 전 가족의 대청소 이야기

아무도 없을 때
긴급전화버튼을 누른 반려고양이의
믿기 어렵지만 실제 우리 형부도 집에 불이 날 뻔했는데 가스레인지에 불을 켜 놓고 잠든 형부를 반려고양이 몽이가 깨워서 화재를 예방한 실화가 있기 때문에 저는 절대절대 믿는 이야기

목에 때가 있고 친구들이 외면하지만 아이스크림을 사주며 달리기를 응원하는 친구가 있고, 청백계주에서 이기기보다는 넘어진 친구를 향해 뒤돌아 달린 멋진 친구의 이야기

완전 스포일러 가득인 후기..
마음이 흩날리는 벚꽃잎을 어렵게 잡아 두근거릴 때처럼 행복하게 만드는
단편 5편의 이야기

보내주신 독서지도안도 꼼꼼하게 살펴보고 사용하겠습니다.

여러분도 꼭 읽어보세요~
직접 뵌 적은 없지만
작가님의 친구분을 미술치료연수에서 뵌 인연으로 번번이 새책을 보내주시는 작가님께 꽃잎 팡팡팡 피어나는 마음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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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 달력 웅진 모두의 그림책 44
김선진 지음 / 웅진주니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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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달력
#김선진 그림책
#웅진주니어

봄, 여름, 가을, 겨울
비오는 날 빼고는 공휴일도 없이
일하시던 부모님

때로는 너무 일만 하시는 것 같아
생신 날이라도 무주 구천동 계곡에
바람 쐬러 가자고 모시고 갔더니

"천지 밭가양에 나무고 물인디
여그 먼데 까정 무신 산에 와서 논다고..."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늘 잘생기고 이쁜 것은
자식들 싸 보내고
상처나고 못난 것들만
드시던 부모님...

이 책을 보며 부부가 참 정답게도
농사를 지으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 하시다보면 서로 의견이 안 맞아
다툼이 많던 저희집과는 달랐거든요.

부지런하고 늘 한결같은
농부의 손이 오늘도
밥상에 밥과 김치, 옥수수차와 청국장, 고들빼기, 깻잎, 파김치로 올라옵니다.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절로 깃드는 게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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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의 여왕 - 2021년 제27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일공일삼 25
신소영 지음, 모예진 그림 / 비룡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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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의여왕
#신소영 글
#모예진 그림
#비룡소
#유기방가옥

읽는 내내 숨을 죽이고
10살 소녀를 걱정하며 읽었어요

키워주시던 할머니가 남긴 수정 목걸이
방이 너무 작아서 남해바다에 보낸 털빛이 흰 강아지
술드신 날은 김밥을 사오는 걸 잊는 노동하는 아버지
몰래 숨어살아야 하는 고시원

일주일 내내 같은 옷을 입고 다니는 아이
친구들이 놀이에 끼워주지 않는 힘겨운 나날들...

단어와 시의 힘으로 사는 아이

우리 교실에서 이런 아이가 혼자 외롭게 싸우지 않도록
손잡아줄 어른이 되어야겠습니다.

마지막이 희망적이라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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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탐험가다 - 세상을 발견한 놀라운 여성 14인의 도전과 모험
카리 허버트 지음, 홍민선 옮김 / 부키니스트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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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다보니 텀험은 커녕 마트에 장보러 가는 것도 싫어하다보니 나잇살은 자꾸 찌고, 코로나로 인해 더욱 움직임이 적어진 2년여였어요. 두문불출형 인간이었지요. 덕분에 확찐자가 되다보니 습관을 바꿔야겠더라구요.

이제는 가능하면 서서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고,
책을 읽을 때도 운동장을 걸으면서 읽곤 합니다.

#우리는탐험가다
#카리허버트 글 그림
#홍민선 옮김
#부키니스트

아이들에게 면지를 보여주고
누구의 물건일지 맞춰보라고 했다.
대부분 남자가 사용하는 도구와 옷이라고 넘겨짚었어요.
하지만 총, 망원경, 지팡이, ... 캠핑장비인가?

여성이 투표권도 없던 시절
경제권도 없던 시기에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탐험으로
의미있는 것에 기여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처음 듣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었어요.

세상을 발견한 놀라운 여성
14인의 도전과 모험

탐험가가 되고 싶은가?
호기심을 가져라.
스스로 답을 찾아라.
계획을 세워라.
지도를 넘어서라.
눈과 귀를 열어두어라
새로운 길을 찾아라.
당신만의 길을 찾아라.
당신의 이야기를 꼭 들려주어라.

우리나라가 숙종 25년일 때
1699년 마리아 지빌라 메리안은
치명적인 뱀과 거미, 독을 가진 개구리와 애벌래, 무더위를 견뎌야하는 수리남으로 둘째 딸 도로테아와 두 달 동안 힘겨운 항해한 끝에 수리남에 도착합니다.

여성이 탐험하는 데 후원하는 사람은 없었지요.
250점이 넘는 그림과 나비 표본을 팔아서 필요한 돈을 마련하고 유언장을 쓰고 출발합니다.

특히 저는 이사벨레 버드 이야기도 너무 놀라웠어요.
기록하지 않았다면 사라져서 잊혀졌을 이야기들...
너무나 소중하고 놀라운 이야기들이랍니다.

지금은 여성이 운전도 하고 경제권도 있으니
탐험이라는 거창한 목표를 위해 멀리 떠나지 않더라도
이 책을 읽는 동안 가지 않은 길을 가고
모르는 골목을 걷고
모르던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이야기를 들으러 현관문을 열어젖힐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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