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 기네스북
지호진 지음, 서춘경 그림 / 서울문화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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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국내 최초! 요건 몰랐지?

네.. 진짜 몰랐어요.

역사 교과서가 탐내고 선생님도 몰래 보는 놀라운 우리 역사 이야기를 어디서 알 수 있겠어요.

우리 역사의 특별한 기록들을 모은 책 <우리 역사 기네스북>은 역사의 관심도를 끌어 올리기에

그 어떤 책보다도 효과가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뉴스나 신문기사를 볼 때 획기적이고 특이하고 기록적인 것에 관심이 끌려서 그와

관련된 것들 까지 알아 가는 이치와 같은 것처럼 말입니다.

우리 역사에서 가장 오래 산 임금은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의 기록에 따르면 119세까지 산 태조왕이랍니다.

옛날 사람들은 오래 살지 못하는 줄 알았었는데  기네스북에 오를 만하네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교육기관이 이화학당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여학생 한 명으로 개교를 했을 줄은

몰랐네요.

이런 것들을 알게 되니 이화학당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마음도 생기고요 다른 임금들은 몇 살까지 살았을지도

궁금해 집니다. 

임진왜란 때 하늘을 날았던 무동력 유인 비행기가 어쩌면 세계 최초 비행기일지도 모른다는 것은 우리의 역사에

대한  위대함과 자랑스러움까지 느끼게 해 줍니다.

하늘을 나는 수레 '비거'가 라이트형제가 만든 비행기보다 훨씬 더 훌륭했을 거란 생각도 듭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런 이야기를 읽으면서 민족적 자부심을 갖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자기의 뿌리를 알기 위해서는 역사를 알아야 하고 역사를 아는 리더야 말로 진정한 리더라고 합니다.

우리 역사의 위대함과 지혜로움을 배워서 세계 어디에 가도 자랑스런 역사를 등에 업고 당당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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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중1 시 (최신판)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시리즈
김규중 외 엮음 / 창비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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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의 국어책도 공부하기 힘든데 교과서가 23가지로 늘어나 버리니 여간 막막한게 아닙니다.

더군다나 우리 아이가 배우는 교과서는 자료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입니다.

시험은 교과서 외의 지문도 나오기 때문에 어떻게 공부를 하여야 할지 갈팡질팡입니다.

국어는 한 권이라도 워낙 영역이 넓어서 아이들 공부시키기가 힘듭니다.

외워서 될 일도 아니고 단시간에 되는 공부도 아니고요.

이런 고충을 어찌 헤아렸는지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가 나왔네요.

책 제목만 보고 23종의 국어 교과서에 있는 시가 다 실려 있나보다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책을 열어 보니 뜻밖의 횡재라도 한 것 처럼 기분이 좋아지네요.

시를 통해 내 마음의 방이 도서관도 되었다가 미술관도 되고 음악실, 동물원, 식물원, 박물관으로도

될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미술관에서 이미지를 음악실에서 운율을 만나면서 시의 특성에 대해 저절로 알게 됩니다.

시를 통해 우리의 역사를 읽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안 것 만도 많은 배움이 있습니다.

특히  제가 감동한 것은 감상을 거들어 주는 선생님의 도움글이었습니다.

국어 공부의 막막함을 달래주고 방향을 제시해 주는 선생님의 도움글은 가뭄의 단비와도 같고

사막의 오아시스와도 같은 구세주입니다. 

시인 소개, 작품 출처, 수록 교과서 보기, 찾아 보기를 통해서 정리도 해 볼 수 있고 더 알고 싶은 것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시를 읽고 나서>에서 하는 질문은 통해 시에 대해 더 생각해 볼 수 있게 합니다.

시에 대한 설명 또한 자습서 못지 않게 자세하게 나와 있어서 시를 이해하기 위해 다른 책을 더 볼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려운 어휘의 설명도 있고 <수미상관>이 무엇인지에 대한 셜명도 있고 직유법과 같은 것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짧지만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시를 이해하기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을 보고 나니 소설과 수필에 대한 신뢰도 같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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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시장 - 일상다반사, 소소함의 미학, 시장 엿보기
기분좋은 QX 엮음 / 시드페이퍼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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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가이드를 만났다.

올 여름 방학이 기다려진다.

아이들과 시장을 돌아보며 여행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행복해진다.

이젠 떠나는 것이 겁이 안나고 기다려진다.

마음은 늘 아이들과 떠나고 싶었지만 어디를 어떻게 가야할지 잘 모르는 엄마때문에

방학이면 늘 똑같은 일상들이었다.

길치에 방향치인 엄마를 둔 덕분에 박물관에 가도 길을 잊어버리는 일이 허다했다.

이 책에는 목적지에 가는 방법이 자세히 실려있다.

또한 도착해서 돌아볼 시장의 안내도도 자세히 그려져 있다.

우리 아이들 책을 뒤적이다가 전등사를 보더니 "여기 가 본 것 같은데? 맞지?"하면서

그때 찍은 사진을 찾아서 대조해 보고 맞다며 좋아한다. 

이런 맛에 여행을 다니나 보다

다녀온 곳을 용케도 알아본다.

아이들에게 살아 있는 현장과 생생한  모습을 보여주기에는 시장이 딱이란 생각이 든다.

기왕 보여주려면 제대로 보여주자.

그러기에 이 책이 딱이다.

먹거리, 볼거리, 축제등 상세한 내용들이 실려있다.

우리가 흔히 장을 보러 갔다가 무엇을 살지 망설이다 늘 똑같은 두부와 콩나물만 사오는 일이 많다.

모르고 가는 것과 알고 가는 것과는 분명 큰 다름이 있을 것이다.

책을 읽고 어떻게 보고 먹고 즐길것인가를 계획하여 가는 여행은 틀림없이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 될 것이다.

어린시절 장날에 엄마가 사 주시던 호떡이 생각난다.

시장하면 정감있고 따뜻하고 인심좋고 풍성한 이미지가 떠오르면서 엄마도 생각이 난다.

호떡때문일까??

우리 아이들이 시장하면 어떤 단어를 떠 올릴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분명 좋은 느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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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보따리 한국사 역사 친구 1
소와역사연구실 지음, 안지혜 그림 / 소와당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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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우리가 공부하던 때에는 무조건 외우는 수밖에 없었다.

시험을 보기 위한 암기식 역사공부였다.

특별히 관심있는 아이 빼놓고는 대부분 외운것을 시험때 다 쏟아붓고는 곧바로 잊었다.

참으로 어리석은 공부방법이란 생각이 든다.

기를 쓰고 외우고 깨끗이 삭제해 버리고~~~~

 

스토리로 공부를 하면 재미도 있고 기억도 오래 간다는 말을 자기주도 공부법에서 들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아이들이 이야기로 재미있게 역사를 접하게 되니 역사는 어렵다는 편견을 깨뜨릴 수 있다.

1장의 선사 시대를 시작으로 2장 삼국 시대, 3장 고려 시대, 4장 조선 시대, 5장 일제 강점기,

6장 대한민국까지 역사의 흐름을 감 잡기에 도움이 된다.

 

특히나 마음에 드는 부분은 한국사/세계사 통합 연표이다.

신라가 건국 될 즈음 세계에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나? 불국사가 건립될 때 세계는 어떠했는가?

우리나라와 세계의 나라들을 연관시켜보는 재미가 있고 한국사/세계사가 동시에 공부가 된다.

 

역사는 대략적인 흐름을 잡고난 다음에 세부적인 내용들을 알아가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이야기로 흐름을 잡고 연표로 다시 한 번 흐름을 잡고 이미지로 기억력을 키운다.

그러고나서 한국사의 주요나라/한국사외 왕(대통령)/나라별 주요 사건/한국사.세계사 통합 연표로 세부적인

내용들을 알 수가 있으며 다시 한 번 정리를 하게 된다.

 

진정한 리더는 역사를 아는 리더라고 한다.

자신의 뿌리를 알고 자부심을 갖고 미래에 뻗어나갈 뿌리까지 생각할 때에 진정한 리더로 탄생한다.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역사지식 뿐만 아니라 책 속에 숨어 있는 정신까지도 가져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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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이네 살구나무 - 교과서에 나오는 동시조와 현대 동시조 모음집
김용희 엮음, 장민정 그림 / 리잼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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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그림위에 가지런히 자리잡고 줄지어진 시들을 보니 정돈된 느낌이 듭니다.

교과서에 보는 시와는 또다른 느낌입니다.

공부를 하기 위한 작품으로 시를 대하는 것이 아니라 순수한 문학작품으로서 시를 만나니 편안하네요.

일정한 규칙이 눈에 들어오고 리듬감이 절로 느껴져서 재미가 있어요.

시험을 보기 위해 외우던 내용들이 시를 반복해서 읽으면서 저절로 익혀지는 것 같아요.

 

<넷째 시간>이라는 시는 아이들의 마음이 잘 표현되고 시의 형식을 아이들이 느끼기에 딱 좋은 시 같아요.

몇 글자 안되고 문장도 아닌 것이 어쩜 이렇게 맘에 착착 와 안길까요?

시의 매력이 바로 이런 것인가 봅니다.

 

<동시>와 <동시조>가 어떻게 다른지 처음 알게 되었네요..

그게 그거 아닌가 싶었는데 <해설>을 읽어 보니 어떻게 다른지 감이 옵니다. 

 

저희집 막내는 <운동회>라는 시를 제일 좋아하더군요..

운동회때 계주 선수로 나가고 싶었는데 탈락한 것이 못내 아쉬웠나봐요.

시 한편이 아이의 마음을 달래주었네요.

<결승선/아득한 흰 줄/내 가슴에/와 안긴다>

결승선을 가르는 그림이 아주 통쾌합니다.

그래서 아이가 이 시를 제일 좋아 하는 시로 골랐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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