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중1 시 (최신판)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시리즈
김규중 외 엮음 / 창비 / 2012년 11월
평점 :
품절


한 권의 국어책도 공부하기 힘든데 교과서가 23가지로 늘어나 버리니 여간 막막한게 아닙니다.

더군다나 우리 아이가 배우는 교과서는 자료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입니다.

시험은 교과서 외의 지문도 나오기 때문에 어떻게 공부를 하여야 할지 갈팡질팡입니다.

국어는 한 권이라도 워낙 영역이 넓어서 아이들 공부시키기가 힘듭니다.

외워서 될 일도 아니고 단시간에 되는 공부도 아니고요.

이런 고충을 어찌 헤아렸는지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가 나왔네요.

책 제목만 보고 23종의 국어 교과서에 있는 시가 다 실려 있나보다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책을 열어 보니 뜻밖의 횡재라도 한 것 처럼 기분이 좋아지네요.

시를 통해 내 마음의 방이 도서관도 되었다가 미술관도 되고 음악실, 동물원, 식물원, 박물관으로도

될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미술관에서 이미지를 음악실에서 운율을 만나면서 시의 특성에 대해 저절로 알게 됩니다.

시를 통해 우리의 역사를 읽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안 것 만도 많은 배움이 있습니다.

특히  제가 감동한 것은 감상을 거들어 주는 선생님의 도움글이었습니다.

국어 공부의 막막함을 달래주고 방향을 제시해 주는 선생님의 도움글은 가뭄의 단비와도 같고

사막의 오아시스와도 같은 구세주입니다. 

시인 소개, 작품 출처, 수록 교과서 보기, 찾아 보기를 통해서 정리도 해 볼 수 있고 더 알고 싶은 것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시를 읽고 나서>에서 하는 질문은 통해 시에 대해 더 생각해 볼 수 있게 합니다.

시에 대한 설명 또한 자습서 못지 않게 자세하게 나와 있어서 시를 이해하기 위해 다른 책을 더 볼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려운 어휘의 설명도 있고 <수미상관>이 무엇인지에 대한 셜명도 있고 직유법과 같은 것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짧지만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시를 이해하기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을 보고 나니 소설과 수필에 대한 신뢰도 같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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