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와 노인 사이에도 사람이 있다 - 인생의 파도를 대하는 마흔의 유연한 시선
제인 수 지음, 임정아 옮김 / 라이프앤페이지 / 2021년 12월
평점 :
절판


소녀와 노인 사이
40대 여성 이야기다.
내 얘기일 것 같아서 읽고 싶었다.

작가는 미혼이고 자녀도 없어서 그게 가장 큰 차이이긴 한데
40대에 들어서며 느껴지는 근본적인(?) 변화는 다 같아서 공감됐다.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어 지갑을 들고 편의점에 갔지만 이젠 아무 거나 먹으면 배탈 나는 나이가 되어버려 제일 안전할 것 같은 상품으로 신중히 고르는데
옆에 어린 아이가 또 아이스크림을 사러 온다. 그 아이는 자기가 가진 돈에 맞는 아이스크림을 찾느라 신중하다.

경제력이 되지만 아무 거나 먹을 수 없는 40대와
아무 거나 먹을 수 있지만 경제력 없는 아이 모습이라니
어찌나 공감이 되던지..

하지만 비관적으로 보자면 한도 끝도 없겠지만, 낙관적으로 생각하면 내가 잃어버린 건 기억력과 체력 정도라니
그것도 정말 맞는 말이다.

책은 소녀와 노인 사이의 우리 이야기는 절반 정도이고
나머지 절반은 그냥 제인 수라는 사람 이야기이다.

엄청난 부자도 아니고 매일 너무 행복한 것도 아니지만
이만하면 괜찮고 이만하면 잘 하고 있다고 토닥여주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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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너의 심장이 멈출 거라 말했다
클로에 윤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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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인스타를 헤엄치던 중 본 내용이 있다.

100일간 남자친구가 되는 계약을 하면 계약금을 3억 주고 3일에 한번씩 100만원을 입금해준다고.
단 그 남자가 여자를 사랑하게 되는 경우 그 계약금은 다시 반환해야하는 조건이 붙는다.

흥미로워서 읽다보니 그 피드가 바로 이 책 소개였다.
그리고 이 책이 내 손에 들어왔다.

은제이라는 여자 주인공, 클로에 윤이라는 작가이름 들을 보고 외국소설인줄 알았는데 한국소설이었다는 점에 살짝 놀라면서
소설답게 순식간에 읽어나갔다.

심장이 멈출 거라니, 누구 심장이, 왜?
이 질문은 그래도 오래 가지 않아 답을 알 수 있게 됐다.

돈은 많지만 약해보이는 여자, 철 없고 능력 없어보이는 남자 이 둘의 티격태격 거리는 모습은 내가 소설을 읽을 때 안 좋아하는 요소인 가벼움이 느껴지지만
그 바탕에 깔린 무거움이 충분히 전달되어 가벼움 조차 가볍지 않았던 소설이었다.

책을 읽다보면 생명, 건강, 사랑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든다.
책은 남자 주인공 전세계의 시점으로 전개되어 전세계의 마음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난 세계 보다 제이 엄마가 너무너무 마음 아팠다.

그리고 오랜만에 #로맨스소설 읽었더니 달달한 느낌이다.
달달함, 가벼움, 무거움, 사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드는 것들이 적당히 잘 섞여있는 책인 것 같다.

책 맘에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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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렇게 죽을 것이다 - 언젠가는 떠나야 할, 인생의 마지막 여행이 될 죽음에 대한 첫 안내서
백승철 지음 / 쌤앤파커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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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죽는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알지만 내가 결코 피할 수 없든 그 죽음 이란 것에 대해서 어느 무엇 하나 아는 것이 없다 - 블레즈 파스칼

모든 사람에게 가장 공평한 것은 죽음이다.
우리가 죽음을 찾지 않아도 죽음이 우리를 찾을 것이고
모두 경험하지만 누구도 경험담을 남길 수 없는 죽음 말이다.


이별의 시간이 왔다. 나는 죽고 너는 산다. 어느 것이 더 좋은가는 신만이 알 것이다 - 소크라테스

죽음은 슬프다. 하지만 산 자와 죽은 자 누가 더 나쁠까, 그건 정말 알 수 없는 일이다.

정말 모르지만
반드시 겪게 되는 죽음을 두려워하거나 피하려 하지 말고 모두 편안해질 수 있게 미리 약간이라도 준비를 해두는 건 어떨까.

병에 걸려 맞게 되는 아픈 죽음,
자연스럽고 편안한 죽음, 남아있는 사람들, 장례, 호스피스, 장기기증 등 죽음에 대해 얘기할 수 있는 모든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읽으면서 죽음을 어떤 식으로 맞이 해야 겠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너무 너무 신선한(?) 느낌의 책이었다.

우리들은 죽음을 두려워하면서도 깊은 잠과 아름다운 꿈을 갈망한다. - 칼릴 지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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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터 아이 - A child born with algorithms=Test Ⅰ
김윤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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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가 있기에 완전한 인간이다'

실수로 태어난 테스터 아이로 인해
성장해 나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

주인공 동성은 얼마전 자신의 아이를 잃고 아내와도 떨어져 생활한다.
자신의 선택으로 아이를 잃게 된 죄책감과 아이에 대한 그리움이 커져만 있는 어느 날 AI 프로그램 테스트를 의뢰받게 되고
입력값 I(숫자 1)을 아이로 잘못 읽으면서 마치 자신의 '아이'를 부르는 착각에 빠지게 된다.

SF소설답게 동성이 수많은 AI와 생활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무인택시를 타고 이동하고
카페에 가면 동성의 소비패턴과 날씨,시간 등을 고려해 AI가 알아서 음료를 만들어낸다.
AI바텐더는 동성이 몇년전 들렀을때 마셨던 칵테일 레시피를 정확히 기억하고 있고
AI 비서는 동성에게 온 메일과 전화를 확인한다.

전부 앞으로 충분히 일어날 수 있을 일들인 것 같았다.

하지만 시대가 변해도 달라지지 않는 게 있다면 그건 바로 가족..
평범한 가정생활.
부부간의 사랑.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
형제 자매간의 사랑 은
시대가 바뀌고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거라는 것.

난 개인적으로 SF처럼 현실성이 떨어지는 내용을 그리 즐기진 않는다.
하지만 그런 비현실적인 세상에서도 아내와 아이를 그리워하는 동성의 모습이 역시 인간의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 것 같다.

이 세상에 태어나
우리가 경험하는 것 중
가장 멋진 일은
가족의 사랑을 배우는 것이다.
-조지 맥도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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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3 : 송 과장 편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3
송희구 지음 / 서삼독 / 202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서울자가에대기업다니는김부장이야기
#서울자가에대기업다니는김부장이야기3
#송희구
#서삼독

서울 자가에 대기업에 다니는 부장이라니 제목부터 완벽하네.
하지만 책 주인공도 한 때는 되는 일이 없어 자살시도까지 했었다.
그랬던 사람이 어떻게 경제적 자유를 이루게 되는지는 책을 읽으면 알 수 있다.

월급은 종잣돈을 만들어주는 것.
부수입은 종잣돈을 불려주는 것.
이걸 왜 그때 몰랐는지.
사회초년생때 알았으면 내 경제적 자유가 조금더 일찍 왔을것 같은데..

경제적 자유는 절약이 시작이다.
이 불변의 법칙을 이제 20살이 되는 우리 아이는 늦지않게 꼭 알려주고 싶은데 잘 될까.
그 다음은 공부다. 경제적 자유로 가는 공부.
조금만 노력하면 자유가 필요한 때 진정한 자유를 누릴 가능성이 크다.
다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책을 직접 읽으면 더 이해가 쉽다.
책도 부담없이 가볍게 쓱 읽기 너무 편한데
드라마,웹툰으로 제작된다 하니 책 싫어하는 사람들은 걱정 안 해도 되겠다.
책 잘 뒀다가 우리 딸 꼭 읽어보라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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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게시물은 출판사 @samnparkers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직장인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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