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인문학 수업 : 멈춤 - 바쁜 걸음을 멈추고 나를 둘러싼 세계와 마주하기 퇴근길 인문학 수업
백상경제연구원 지음 / 한빛비즈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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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인문학 수업> 시리즈

🔸️멈춤 - 바쁜 걸음을 멈추고 나를 둘러싼 세계와 마주하기
🔸️전환 - 지금과는 다른 시선으로 나를 돌아보기
🔸️ 전진 - 일상의 시간에서 세상 밖으로 다시 나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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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읽은 <멈춤>편은

 ✏ 생존과 공존 - 동물들의 생태계에서 배우는 삶, 영화와 책을 통해 알 수 있는 사람과 삶

✏ 대중과 문화 - 영화로 보는 천재 예술가들, 연극과 조선의 대중문화 이야기들

 ✏ 경제와 세계 - 경제원리와 경제학자의 말들, 무기의 발달과 경제의 연관성

 ✏ 철학과 지혜 - 철학적인 생각으로 비판하기, 고전 특히 신화에 있는 잔혹한 지혜

이렇게 인간을 에워싼 문명의 결실을 폭넓게 다루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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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구성

각 챕터당 여러 소단원으로 분류했는데 특이하게 '요일'을 붙였어요. '생존과 공존' 챕터에 1.생태계에서 배우는 삶의 원리는 또 월,화,수,목,금요일로 내용이 나뉘어요.

책에 적힌대로라면 12주동안 주5일 읽으면 되는 분량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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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퇴근길' 인가

우리 나라 직장인 평균 퇴근 시간 54.6분을 그냥 보내기 아깝다고 생각하여 퇴근길에 조금씩 읽어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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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 흥미로웠던 부분

1. <철학과 지혜>에서 (철학하며 살아보기)
이건 직접 보시면 다들 공감하실 듯 해요.
너무 재밌었어요.

2. <철학과 지혜> 에서 (고전의 잔혹한 지혜)
신화를 좋아하지 않는데도 굉장히 흥미진진해요.

3. <생존과 공존>에서 (생태계에서 배우는 삶의 원리)
여러 동물들의 생존,진화 등에 관한 내용이예요. 인문학 어려워하는 저이지만 첫 장에 나온 이 내용 보며 책에 흥미도 급 상승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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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책은 첨부터 끝까지 쭉 읽어도 되지만 맘에 드는 주제 하루에 하나만 읽어도 충분해요.

중간중간 아무데나 펼쳐 읽어도 책 읽는 흐름에 큰 무리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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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이 책은 안 읽히는 때와 잘 읽히는 때가 선명히 나뉘었어요.

재미없으면 쭉 안 읽히거나 재밌으면 쭉 잘 읽히던 그동안과 굉장히 다른, 새로운 느낌이었어요.

모든 일을 마치고 오늘은 더이상 할 일이 없을 때 하루를 마무리하며 한 단원 펼쳐 읽기를 추천드려요.
인문학이 어려운 저는 이 책 계속 책장에 두고 가끔 한번씩 꺼내보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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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연령 60세 사와무라 씨 댁, 오랜만에 여행을 가다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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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와무라씨댁에는 70세 아빠, 69세 엄마, 40세 딸(미혼)이 함께 살아요.
평균연령 60세의 이 가족들의 일상을 그린 만화인데
<마스다미리의 인생상담>을 먼저 접했던 저는 평범하고 소소한 일상들이 친근하게 느껴지는 글과 그림들이 너무 좋았어요.

저에게 <사와무라씨댁, 오랜만에 여행을 가다>는 인생상담에 현실감이 더 추가되었어요.
나이들어 회사도 안 다니고 자녀도 성인이 된지 오래여서 노부부가 서로에게 의지하고 함께하는 모습이 마치 얼마남지 않은 제 미래를 보는 것 같았거든요.

젊었을 때 서러웠던 것을 나이들어 '이제 와서 하는 얘기지만' 이라는 말로 시작하여 푸는 엄마, 아파서 누워있으면서 어렸을 때 먹었던 엄마가 만들어준 음식을 그리워하는 아빠, 친구의 장례식에 가는 쓸쓸한 아빠의 뒷모습, 작은 식탁에 단둘이 앉아 식사하는 노부부의 모습들이 너무 짠했어요.

마스다 미리의 사와무라씨댁 시리즈가 두 권 더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
다 찾아 읽어봐야 겠어요.

아직 이 책에 나온 엄마의 나이가 되려면 27년이나 남았지만
무엇보다 남편하고 오래 건강하게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참 많이 들었어요.

마스다 미리 만화
큰 기대 안 했는데 생각에 잠기게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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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줄 영어 습관 자기계발은 외국어다 3
ALC 편집부 지음, 정은희 옮김 / 한빛비즈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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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이 책을 소개한 글을 보면 '조금씩, 매일, 계속 생활 속 영어 습관을 길러주는 특별한 영어 일기'라고 적혀 있어요.
1500명 이상의 독자가 직접 고른 질문 366가지가 실려 있다고 하니 우리 일상에서 흔하게 궁금한 내용들인 것 같아요.

책은 영작이 잘 안 되는 처음에는 샘플 문장을 그대로 따라 써보라고 권하고 있어요.
그런데 질문이 워낙 흔한 것이다보니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 거예요.
예를 들어 좋아하는 장소를 물으면 침대이긴 한데 그 곳에서 책 읽다가 스르르 잠들 때가 하루 중 제일 행복하다고 적고 싶어져요.

샘플문장 뿐 아니라 단어 설명까지 있어 하루 한 페이지만 읽고 적어도 영어 습관 들이기 유용해요.

특히 저는 직업이 영어가 필수인데 업무상 필요한 영어도 아직 부족하고 영어공부까지 할 여유와 의욕 역시 부족해 스트레스를 좀 받는 편인데요,

욕심부리지말고 하루 한 페이지씩만 읽고 적어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단순히 영어습관 들이는 것 이상으로 질문들을 통해 나를 한번 둘러볼 수 있어서 또 좋아요.

선물로 준비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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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words give you strength?
-How-to books or novels, which do you read more?
-What words made your day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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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 관계 편 - 아이와 엄마가 함께 행복해지는 감동 부모 수업 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인젠리 지음, 김락준 옮김 / 다산에듀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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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전작 <좋은 엄마가 좋은 선생님을 이긴다>를 출간하고 많은 독자에게서 22만 통의 이메일을 받았었대요.
혹 절박한 사연이 있을까 한 통도 빼먹지 않고 읽었고 책에는 그 중 48통의 메일과 저자의 답장이 실려있어요.

제 아이들은 16살, 12살이예요.
책 표지에 있는 아이는 저희 아이들에 비하면 많이 어린 모습이고
보통 이런 류의 제목은 조금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책이 많아서 읽을까 살짝 망설이기도 했어요.
그렇게 아무 정보 없이 책장을 열었는데 첫 번째 메일 내용이 '곧 15살이 되는 딸아이가 엄마와 사이가 안 좋고 엄마의 관심을 거부하는데 어릴 때처럼 겁주고 때리는 등의 방법이 더이상 통하지 않는 것'에 대한 고민인 거예요.

이거 내가 안 읽었으면 큰 일 났겠는데~라는 생각으로 앉은 자리에서 계속 읽어나갔어요.

1장 2장 3장은 내가 아이들에게 해야 할 말들, 가져야 할 생각들에 관해 알려주었다면, 4장은 아이 문제에 주위사람들이 연관되어 있을 때 생긴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요.
마지막 5장은 아이와 부모의 자존감에 관한 내용인데 외도한 엄마가 아이를 키워도 되는지, 교도소에 가기로 한 아빠가 아들에게 어떻게 말을 해야 하는지 등의 문제에 대한 저자의 현명한 답변을 볼 수 있어요.
저는 1,2,3장의 내용이 가장 흥미로웠어요.

책을 읽으면 반성도 많이 하게 돼요. 모두들 엄마가 처음인데 그게 서툴다고 해서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어렸을 때 겪은 크고 작은 사건이나 말이 아이들에게는 평생 잊혀지지 않는 상처로 남기도 해요. 그래서 책을 통해 계속 배워나가는 것이 정말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저자가 답변에 자주 하는 얘기 중에 하나가 독서하라는 거예요. 독서만큼 마음의 치유에 도움이 되는 것도 없다면서요. 교도소에 3년동안 있어야 하는 아빠가 사랑하는 아들에게 일주일에 한번씩 책 한 권씩 보내주겠다고, 아빠 생각하며 읽으라고 (물론 책은 엄마나 다른 어른이 주문하는 것이지만) 얘기하라고 조언해주는데 꽤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이 책은 관계편 외에 학습편도 있어요.
저는 당연히 학습 보다는 관계가 우선이라는 생각에 관계편을 먼저 읽었는데
이제 학습편도 꽤 기대가 돼요.

일반 자녀교육서처럼 써나간 것이 아니고 주고받은 메일을 그대로 옮겨 적은거라 가독성도 좋아요.

자녀교육서 한 번 읽어보고싶다고 생각하는 분들께 저는 이 책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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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 학습 편 - 아이와 엄마가 함께 성장하는 공감 부모 수업 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인젠리 지음, 김락준 옮김 / 다산에듀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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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관계편에 이어 학습편을 읽었어요.

큰 아이가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데 약 10여년을 아이 교육을 어떻게 하면 잘 시킬 수 있을까 고민했어요.
물론 아이가 스스로 하면 더할 나위 없지만 엄마의 지혜와 현명함으로 아이가 조금 더 잘(?) 자라는 데 도움이 줄거라고 믿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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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클수록 특히 큰 아이에게 유난히 집착(?)하는 제 모습이 느껴져요. 그리고 그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 역시 절실히 느끼고 있어요. .
정작 둘째는 뭘 하든 첫째보다는 상대적으로 두는 편이예요. 신경을 덜 쓰고 사랑을 듬뿍 주는데 자기 일을 자기가 알아서 해요. 사실 아이가 알아서 하니 신경을 덜 쓰게 된건지, 뭐가 먼저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
그런데 책을 읽을수록 알 것 같아요. 표현하는 사랑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이 책은 '아이와 엄마가 함께 성장하는 공감 부모 수업'이라는 부제가 달려 있어요.
책을 읽으면 아주 조금이지만 엄마로써 성장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공부가 많이 나올거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학습편'은 아이의 습관이나 버릇, 일상 행동, 선생님문제, 사달라고 조르는 경우, 조기교육 등 여러 가지 일상적인 일들을 다뤄요.
책을 읽으며 첫째에게 못 해줬던 것들이 생각나 반성 많이 했어요.

저자가 전에 쓴 책 <좋은 부모가 좋은 선생님을 이긴다>가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이 저자가 10대아이 위주의 책을 써주면 너무 좋겠다는 바람도 생겼어요.

처음에는 책을 읽으며 남기고 싶은 문장을 사진 찍었어요.
그런데 책에 주옥같은 말이 너무너무 많아서 나중에 관뒀어요.

더 늦기 전에, 아이가 더 크기 전에 읽어보세요. 아이와 엄마가 같이 성장하는데 분명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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