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진로 학교보다 부모가 먼저다 - 중1부터 시작하는 현명한 부모의 특별한 진로교육
헤더 카펜터 지음, 박건호 옮김 / 샘터사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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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의 많은 아이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파악하지 못하고 
무조건 공부만 열심히 해서 흔히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한 대학, 과를 선택한다는 이야기.
그동안 많이 들어왔다. 자신의 진로를 찾기 보다는 남들이 우러러 보는 직업을 갖기 위해, 
무조건적으로 어떤 대학의 어떤 과에 들어간 후, 적성에 맞지 않아, 그 때에야 후회를 하고
다시 공부를 하는 경우를 수차례 보았다. 이런 일이 왜 생겨나는걸까?
진로교육이 잘 되지 않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진로교육에 대한 연구를 하다 알게 된 내용이지만, 
대학에 진학할 때까지 자신의 진로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아이가 태반인 실정이다. 
물론 학교에서 제대로 된 진로교육 필요하다.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장기적인 아이의 진로 상담가가 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아이가 청년기에 접어들 때까지 아이와 함께 생활하는 부모이다. 
무조건 좋은 대학, 좋은 과에 들어가 좋은 직업을 가지라고 하기에 이미 시대는 많이 변해버린 것이다. 
얼마전 학교에서 진로상담연구소 소장님께서 오셔서 학부모 연수를 하셨다. 
별 관심없이 행사를 진행하다가, 마지막에 타로카드를 이용한 진로찾기 프로그램을 연구중이시라고, 
자신의 아이의 성격을 파악하고 진로를 찾는 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적용하시니, 
조용하시던 학부형들이 끝없는 질문과 관심많은 눈빛으로 참여하시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요즘 엄마들은 무조건 아이에게 공부만 하라고 하는 시대는 지났다. 
아이의 진로를 파악하는 데 엄마가 앞장서 도와주고, 아이의 미래를 위해 좋은 상담가가 되는 것, 
필요한 시대이다. 최고의 진로멘토는 부모이기 때문에, 자녀의 성공적인 진로 탐색을 위해 
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10가지,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의 마지막에 제시하고 있는 "아이의 미래를 위해 꼭 해야 할 부모 10계명!
첫번째, 아이의 싹을 자르지 마라
두번째, 쉽사리 판단하지 마라
세번째, 희망의 가치를 이해하라
네번째, 칭찬은 구체적으로 하라
다섯번째, 믿음의 중요성을 알게 하라
여섯번째, 비교하지 마라
일곱번째, 적극 참여하라
여덟번째, 때로는 직접 경험하게 하라
아홉번째, 걱정하지 마라
열번째, 차이를 기꺼이 인정하라
모든 성공은 자랑스럽다
은 잘 읽어보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아이의 진로를 위해 엄마에게 필수사항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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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하는 아이의 집
가게야마 히데오 지음, 이정은 옮김 / 나무수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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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케이블 채널에서 하는 영재에 관한 프로그램을 많이 봐 오면서 느낀 점이지만, 
공부를 잘 하는 아이들의 집에는 뭔가 특별한 게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공부를 하는 데 방해가 될 만한 요소를 없앤다던지, 
눕고 싶은 유혹을 떨치기 위해 침실과 공부방을 분리한다던지, 
침실에서는 무조건 편안한 휴식을 위해, 책을 거의 놓지 않던지...등등등.
올 2월에 큰 집으로 이사하면서 가장 주의해서 인테리어에 신경을 쓴 곳도 
바로 아이들 공부방이다. 벽지하나부터, 가구의 배치까지 꼼꼼이 신경쓰고, 
또, 우리 아이들이 조금 크면 이런 자세로 이 자리에서 공부하면 좋겠구나...하는 생각에, 
세심히 배려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런 와중에 만나게 된 책, "공부 잘하는 아이의 집"은
제목 자체만으로도 세 아이의 엄마에게 너무도 솔깃한 책이었다. 
일본의 초등학교 교사였고 현재 초등학교 부교장, 중앙교육심의회 교육과정부회 위원을 지내고 있는
 가게야마 히데오 씨가 수많은 가정방문을 하며, 느낀 점을 토대로 쓴 이 책은
아이의 학력은 집의 호화로움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 집에서의 '생활태도'로 결정된다는 말로 시작하고 있다. 
아이를 똑똑하게 키우려면 집 뿐만 아니라 생활태도, 가족까지 노력해야 할 점들이 여기 모두 담겨 있는 것이다. 

 이 책은 크게 세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아이를 똑똑하게 키우는 집, 아이를 똑똑하게 키우는 생활태도, 아이를 똑똑하게 키우는 가족까지!
집을 꾸밀 때, 어떤 집으로 꾸미고 싶은지, 집에 무엇을 바라는지, 자기가 생각하는 컨셉이나 구체적인 이미지를 
먼저 명확하게 정해 두어야 아이를 똑똑하게 만드는 집으로 꾸밀 수 있다. 
현관, 거실, 책상, 아이방, 욕실,부엌까지 자세한 인테리어 방법이 나온다. 
특히 인상깊었던 점은 거실에 우리집 작은 도서관을 꾸미는 것, 
요즘 엄마들의 트렌드인 거실 책장을 이 책에서도 역시 강조하고 있다. 
집 안 구석구석 잘 보이는 곳 어디에든 책장을 꾸미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책을 읽게 되어 있는 것이다. 
아이를 똑똑하게 키우는 생활태도 파트에서는, 
아침이 왜 황금시간인지, 아침밥의 효과, 다녀왔습니다의 순간, 아이의 책읽기, 선행학습, 필기도구까지 
아이의 생활태도에 대해 세심하게 짚어줄 수 있는 부분들을 놓치지 않고 코치한다. 
아이 공부에 모든 환경에 대해 궁금한 엄마라면, 좋은 교과서가 될 수 있는 책이다. 
세번째 가족 파트에서는 가족의 역할, 아버지의 역할, 혼내기, 부모의 대화법까지 자세히 제시한다. 

 요즘에 특히 느끼는 것이지만, 지금 시대에는 개천에서 용 나던 옛날과는 다르다고들 한다. 
아이가 좋은 대학에 가는 1순위 요소가 엄마의 정보력이라는데, 그만큼 아이가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그 환경에 대해 엄마들이 할 수 있는 노력을 최대한 기울일 수 있도록 
제대로 코치하는 "공부 잘하는 아이의집" 같은 책, 꼭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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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 발레 다이어트 임신 출산 운동 DVD북 2
김지연 지음 / 로그인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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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 10kg이 남아버린 내 몸매. 회복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내린 결론, 바로 “산후발레

다이어트”책이었어요. 운동할 시간도 부족하고, 특히나 아이 때문에 집에서 운동이 필요한 저

같은 엄마들에게 딱이더라구요.쉽게 보고 따라할 수 있는 대형 브로마이드도 들어있구요.

발레 피트니스 DVD까지 있어 가정에서 쉽게 보고 따라할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큰 아이 가졌을 때 임산부요가 했을 때 와 약간 비슷한 느낌이어서 친근하게 시작할 수 있

었답니다. 동작이 쉽고, 예전에 고등학교 때, 또 대학교 때 체육교육시간에 배웠던 발레

와 많이 다르지 않아, 쉽게 따라할 수 있구요, 또 아기 보는 엄마들을 위해 아기와 함께 할

수 있는 동작까지 다양하답니다. 출산 후 단계별로 따라하며 몸매를 교정할 수 있는 프로

그램이 체계적으로 되어있어, 출산 전에 미리 발레의 기본자세를 익혀 놓고 보면 좋겠더라구요.

크게 네 파트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Part 1> 산후 발레 다이어트에 들어가기 전에 산후 발레

다이어트의 효과, 음식, 준비물 등등을 자세히 설명해 주구요, Part2>발레의 기본자세와 동작

익히기에서는 발레리나의 기본자세, 호홉방법, 포지션과 동작에 대해 나옵니다. Part3>출산

전보다 더 아름다워지는 발레 다이어트에서는 출산 직후 일주일, 출산 후 2~4주, 출산 후

5~8주, 출산 후 9주~3개월, 출산후 100일 이후에 할 수 있는 발레동작이 사진과 함께 설명이

제시되어 있어요. Part4>에서는 아줌마티를 없애는 부위별 집중 다이어트로 팔뚝,가슴,등,엉덩이

라인, 허벅지, 복부와 허리라인까지 나와요.부록으로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 아기와 함게 하는

발레 피트니스가 나온 답니다. 쌍둥이 데리고 번갈아 가면서 하다보면, 어느새 힘이 들어 다이

어트가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무엇보다 집에서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작들을 잘

제시하고 있어, 산후 우울한 몸매를 우아하게 가꿀 수 있는 좋은 기회라서 매력이 있는 책

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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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아이랑 책에서 해답찾기
김은정 지음 / 신인문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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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의 효과는 이미 우리 큰 아이를 통해서도 절실히 느끼고 있기 때문에, 
좋은 그림책 한권이 엄마의 열마디 잔소리 보다 낫다는 것은 뚜렷히 알고 있었다. 
단, 그 때 그 때 상황에 맞는 그림책을 제시하기 위해 사전에 엄마의 많은 그림책 독서량이 확보되어야 하거나, 아니면 인터넷 검색 실력이 좋거나 둘 중 하나여야 한다고 본다. 하지만 이런 두 가지 실력을 제외하고서도, 시중에 나와있는 그림책을 통한 독서치료의 사례는 많이 나와있다. 
예를 들면, 동생이 생긴 아이를 위한 책들, 밤에 잘 자지 않는 아이들을 위한 책, 배변 훈련을 위한 책 등등...이런 책들을 코치해 주는 엄마표 독서지도 책들까지...한동안 독서지도 책을 많이 읽으면서, 사례별 아이의 그림책을 코치해 주는 책을 읽고, 메모해놓고 했었지만, 실제 내가 어떤 문제에 봉착해야만 관심이 가는 것도 아직 활용을 못 해 본 이유이다. 이 책은 세살에서 초등 4학년까지의 자녀를 둔 학부모나 이 연령대의 아동들을 지도하는 선생님을 위한 책으로 그림책이 만든 작은 기적들을 독서치료사인 김은정 선생님이 직접 자신이 상담한 사례와 관련 그림책을 연결해
맛깔나게 제시하고 있다. 여기서 '맛깔나게'란 표현을 쓴 것은 그만큼 이 책이 읽는데 재미가 있다는 것이다. 
평상시 독서지도에 관한 책은 내 필요에 의해서 읽기 때문에 썩 재미를 갖고 읽지는 않았다. 
단, 우리 아이 독서지도나 우리반 아이들 독서지도에 필요한 것들을 캐취해 내고자, 서둘러, 요점만 발췌하며 읽었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나에게도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다 줄 만큼 흥미로웠다. 독서치료의 실례를 제시한 점과 그에 와 닿는 책의 내용, 직접 상담한 과정의 대화들에 공감이 많이 가서 더더욱이 이 책이 재미있었나보다. 

 예를 들어, 이 책 내용 중 온 가족의 사랑을 받다 동생에게 엄마를 빼앗겨 버린 아이가 나온다. 
도서관 수업을 하시는 김은정 선생님이 동생을 예뻐하는 모습에 선생님까지 빼앗겼다고 생각한 아이는 수업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린다. 그런 아이에게 선생님이 조심스럽게 제시한 "엄마를 빌려줄께."는 나에게도 필요하던 책이었다. 한꺼번에 동생이 둘이나 생긴, 우리 치승이는 순식간에 엄마, 아빠를 빼앗겨버려, 떼는 쓰지만, 다른 아이들의 사례를 보면 그래도 참 빨리 받아들인 편이다. 하지만, 또 모를 일이, 엄마와 아빠, 모두와 함께 있을 수 있는 저녁 시간도 엄마,아빠는 쌍둥이 동생을 하나씩 안고 있고, 자신과 놀아줄 시간은 없다는 질투심에 상처받았을지도 모르는 일..."엄마를 빌려줄께."를 읽어주어 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이처럼 "엄마랑 아이랑 책에서 해답찾기"는 엄마에게 우리 아이의 문제점으로 보이는 현상에 대해 해답으로 책을 제시한다. 우리 아이들은 책을 통해서는 참 순수한 마음으로 잘 위로가 되는 것 같다. 김은정 선생님의 다른 다양한 해결법, 책을 지면이 한정되어 더 못 읽은 점이 아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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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빵호돌 (문고판) 네버엔딩스토리 23
이금이 지음, 이누리 그림 / 네버엔딩스토리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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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왠지 나이 서른 하나인 내가 초등학교 때 읽었던 이야기와 비슷한 느낌의 이 책, "나는야 빵호돌"
어쩐지 익숙한 이야기에 예전에 읽은 적이 있나 의심했던 터에, 1996년 "모래밭 학교 빵호돌"이란 제목으로 처음 나왔고, "모래밭 학교"로 다시 2002년에 다시 나온 바 있다니, 이제야 이 책이 기억났다. 요즘은 이금이 작가님의 청소년 소설을 주로 읽다가, 오랜만에 아동문학을 읽으니 신선함이 더해져, 아동문학만의 순수한 따뜻함(냉소적인 현실이 비교적 덜 담겨 있어 이렇게 표현하고 싶다.)이 물씬 느껴진 책이다. 

 빵호돌은 씩씩한 아이이다. 달동네 중에서도 나리네 집에 세 살며,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는 호돌이. 아빠는 감옥에 있어 기억이 없으며, 아빠가 사고를 치는 바람에 출생신고도 늦어, 친구 나리와 정표는 학교에 들어갔지만, 호돌이는 학교에 가지 못해 빵학년이다. 학교에도 못가고, 자존심 때문에 어린이집에도 못가게 된 호돌이는 아파트 놀이터에서 어떤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고, 둘은 서로를 위할 줄 아는 벗이 된다. 시골학교 선생님으로 퇴직한 할아버지를 선생님으로 모시고 모래밭 학교 일학년이 된 호돌이는 할아버지와 흔들목마를 갖고 다니며 돌아다니고, 결국엔 엄마에게 들켜 헤어지게 된다. 서로를 찾다 다시 만나게 된 할아버지와 호돌이.  엄마가 과로와 연탄가스중독으로 쓰러지는 일이 벌어지고,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오해는 풀어지게 된다. 호돌이는 감옥에 있는 아빠도 만나러 간다. 

  우리 아이들이 생소하게 느낄 수 있는 달동네 이야기.
책이나 드라마 속에서나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일이지만, 실제로 요즘 세상에도 달동네는 많이 있다. 일을 쉬어보는 게 소원인, 낮에는 집에 있는 사람이 거의 없고, 집에 있다 해도 부업을 하고 있는 달동네 사람들. 지금은 아이들이 알기 어려운, 연탄, 야학 등의 소재들을 통해, 지금도 이런 생활을 하며 힘들게 살아가는 이들, 열심히 살면서도 힘든 그들의 삶을 돌아보며, 교실 안에서도 아파트 평수를 비교하고, 좁은 평수의 아파트에 살면 소외당하는 아이들 세계의 잘못된 어른 흉내를 씁쓸하게 꾸짖는 우리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소외된 이웃들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기 바라며 추천하면 좋겠다.  

(방금 전 드라마 "시크릿 가든"을 보아서인지, 소외된 이웃이란 말이 참 슬프고도 안쓰러운 문구인데,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회 지도층의 배려라고 말한 김주원(현빈)의 말과 함께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진 소외되고 불쌍한 이웃 길라임(하지원)의 모습이 오버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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