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 비룡소 걸작선 13
미하엘 엔데 지음, 한미희 옮김 / 비룡소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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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넘쳐나던 대학교 기숙사에서 뒹굴뒹굴하며 이런책 저런 책을 뒤적이다 읽었던 모모.  

그 때도 이 책 괜찮다고 생각했다. 물론 그 때도 나름 바빳다. 수업이랑 알바랑 과외. 더불어 친구들과 놀고 수다떨고, 남자친구 만들고 놀고. 인생살이 탓하고. 

서른이 된 지금의 나는 애기 둘의 엄마, 더불어 직장인, 캥거루 딸이다.  

이런 저런 이유로 시간을 아끼기 위해 노력하고, 친구들과의 약속은 미루고, 잠수 생활한지 언 몇년이다. 모모를 읽던 여유롭던 대학생 시절 난 그렇게 안살겠지 했는데..  

이 책은 동화다. 그래서 쉽게 읽히고 가슴에 많이 와닿는다.  

감동을 주기 위해, 교훈을 주기 위해 읽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는 연어같은 동화가 아니다. 

그냥 읽고나면 너무 좋다. 가끔 때때로 내가 왜 이렇게 사나? 난 무얼 위해 사는건가? 싶을 때 한번씩 뒤적뒤적하다보면 그래 그렇게 살려고 했지 싶다. 

나도 모모처럼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들어야겠다. 우리 아가들, 우리 남편, 내 학생들, 동료분들..  

그리고 다른 얼굴을 마주하는 모든 사람들과..  

시간의 노예가 되지는 말아야겠다. 자기계발서 100권보다 이 책 한 권이 훨씬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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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을 주는 부모 되기 - 교사 이호철이 부모에게 드리는 자녀 교육 길잡이 살아있는 교육 19
이호철 지음 / 보리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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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가 이 험한 세상을 헤쳐나갈 때 큰 힘이 되어줄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준다는 말이 가슴에 남는다.  

사랑하는 우리 아가들이 따뜻한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고, 험난한 일, 힘든 일을 안 겪기를 바라는 것이 부모맘, 내 맘이다. 그러나 그렇게 할 수 없음을 요즘 자꾸만 깨닫게 된다.  

그러면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무얼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쉼터가 되어 주는 것. 험난 한 일 속에서 좌절할 때, 상처받을 때 포기하지 않고 꿋꿋이 헤쳐나갈 수 있는 건강한 아이로 자라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엄마 된 몫이지 싶다. 

부모가 되기 전 선생의 입장으로 "상처받은 아이들" 책을 읽을 때는 이런 아이들을 어떻게 보듬어 주어야하나하는 생각을 했었다. 이제 몇년 후 부모가 되어보니, 나도 은연 중에 아이에게 상처를 주고 있었다. 내 감정에 묻혀 화를 내기도 하고, 손이 올라가기도 하고,.. 

사랑하는 우리 은서, 인성이를 내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인격으로 바라보고, 존중해주고, 내가 먼저 배려하는 모습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잔소리는 줄이고 따땃한 말 건네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겠다. 

책을 읽는 동안 많이는 아니지만 조금씩조금씩 내 마음에 따뜻한 한 구석이 생김을 느꼈다. 아이에게 전해졌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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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뽀삐뽀 119 소아과 (개정11판) - 2005년 대한의사협회 선정추천도서 삐뽀삐뽀 시리즈
하정훈 지음 / 그린비라이프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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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스트 넘버원이다.

지나치게 주관적이다.

이 책의 결론은 옛날 식으로 키워라이고, 아프면 병원에 빨리 가라다.

병원가면 약먹고 더불어 항생제도 점점 더 많이 먹게 된다.

물론 항생제 먹일 거나고 물어보긴하지만.. 의사가 먹어야 된다는데 어느 누가 안된다고 하겠는가.

정말 필요한 정보에 대해서는 깊이 다루고 있지않다. 개괄적으로 이러니저러니.. 인터넷 블로그와 별반 다르지 않다.

워스트 넘버원으로 찍은 가장 큰 이유는..

울 아가가 똥에 피가 조금 섞여나왔는데.. 큰 병원에서는.. 피가 선홍색이면 괜찮단다.

책에는 큰일 난듯이 써있어 어찌나 맘이 안좋았던지..

더불어.. 울둘째 사정상 콩분유를 먹였다. 영양가 하나도 없다며 무시하는 글이라니.. 아가가 처방 받아서 먹는건데.. ㅠ.ㅠ 

대부분의 엄마들이야 아 좋은 책이다 하겠지만.. 아픈 아가 둔 엄마 맘에 대못 여러개 찍은 무서운 책이다.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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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하는 갈래별 글쓰기
강승숙.김명희.김진문 외 지음 / 우리교육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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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이렇게 해야 겠구나.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국어 수업, 특히 쓰기는 무척 어렵다.

아이들도 연필 잡고 쓰기를 무척 부담스러워 한다.

일기도 요즘은 인권침해 논란이 있어 지도하기 부담이 간다.

글쓰기 지도를 어떻게 해야 할지 하는 길을 찾아주는 책이다.

교실에 두고 가끔 보며 참고한다. 한번 숙독도 하고,, 정리도 해서 공부공책에 정리도 하고,,

더불어 내 부족함을 느끼고 반성도 한다.

아직도 글쓰기는 어렵다. 나도 어려운데 아이들에게는 더더욱이나.. ^^

나부터 자꾸 써보고, 잘못 배웟던 거 털어내야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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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구멍 길벗어린이 과학그림책 5
이혜리 그림, 허은미 글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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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자연관찰 책이 필요한 시기가 되었다 . 어느새 36개월

자연 관찰 책은 육영사거를 사줄 생각이다.

먼저 색감이 좋아서 이 책을 샀다.

제목이 신기해서 우리 딸이 좋아하지 않을까하고.

좋아한다. 더불어 동생들이 생긴 은서랑 예은이에게 동생은 어디서 나오는지..

은서랑 예은이도 이렇게 엄마(이모) 뱃 속에서 있었어.

그러고 나면 이런다. "은서 마니 컸어," 따라서 예은이도 "예은이도 마니 컸어."한다.

동생을 조금 이뻐하는 듯도 하다.

초보적인 성교육도 가능한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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