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으로 사귀고 톡으로 연애하고 학교에서 손 잠깐 잡다가 톡으로 헤어진다. 요즘 아이들.
요즘 아이인 우리 집 어린이는 아직 그 흔한 연애를 경험하지 않았다.
연애를 글로 배우기 시작했다. ㅋㅋㅋ
책과 친하지 않은 어린이가 읽기 좋게 구성되어 있다. 짧은 글과 단순한 만화

연애를 쪼금 해보고 결혼한 연애세포 부족한 엄마에게 연애에 관심갖는 어린이에게 협조하긴 어렵다.

솔직한 문장들
솔직해도 너무나 솔직하다.

내가 좋아하는 마음이 내 맘대로 안되듯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 마음이 안생기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싫어하는 사람이 나에게 잘해주는 건 싫다.
반짝반짝 빛나는 순간.
이별 후 질척거리고 찌질해지는건 조금은 당연한 것
더 하면 안티도 될 수 있음

누군가를 보며 두근거림을 느껴본 게 언제인지. ^^

우리집 어린이가 흥분하며 자기이야기라며 보여준 컷.

뒤쪽 에피소드는 주저리주저리 느낌이라서 조금 아쉬웠다.

우리집 어린이가 한 시간 동안 쭈그리고 앉아 다 읽은 집중도를 보여주었다. 흠...
난 가볍게 읽었다. 연애를 여러번 해본 작가가 부러웠다. 내가 가지않은 길에 대한 아쉬움이랄까?
아직도 나와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작가의 생활이 궁금했다. 20살의 나는 그 때도 to do list를 만들고, 살아가고, 세상에 흔들리며 엉기적엉기적 지냈던 것 같다. 그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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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돈 좋아해!
라고 말할 수 있을까?
돈이라는 것은 많을 수록 좋지라고 생각하면서도 돈에 절절매면, 아끼려하면 거부감이 든다.

가즈오는 어려움 속에 돈에 대해 갑자기 억남이 된 상황에서 고민한다.
돈을 너무 좋아해 집에 고이 모셔놓을 수도 있고 도박을 할 수도 종교처럼 삶의 신념이 될 수도 있다.
난 어느 방향을 보며 살아가고 있나?

사랑하는 사람과의 공유를 위한 것

일본 소설 특유의 가벼움 덕분에 휘리릭 읽었다.
나도 돈에 대해 깊이 알아보고 살아야겠다.
돈에 눈이 있다고 생각하고, 귀히 여기면, 나와 남편의 노동의 댓가를 가치있는 일에 사용할 수 있도록 말이다.
와이프 마사코는 내일을 욕심내며 살아간다고.

나에게 내일이란 시간, 현재라는 시간은 아프다.
그래서 품위가 없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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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목소리 신카이 마코토 소설 시리즈
오오바 와쿠 지음, 김효진 옮김, 신카이 마코토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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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0일에 번역되어나온 따끈따끈한 이야기.

이 이야기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직접 쓴 이야기는 아니다. 표지만 보고 덜컥 들어버린 충동 구매자. ㅠㅠ
작은 인터스텔라를 보는 것 같다.
시간과 공간이 다르게 흐르는 우주 속에서 서로에게 메시지가 전해지기를 바라는 노보루와 미카코.
미카코도 살아남기위해, 노보루도 미카코를 만나기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두런두런 말한다.
노보루의 마음이 되기도, 미카코의 마음이 되기도 하며 머리 속에 장면이 스치며 간다.

영화로 접하고 책을 만나기도하고 반대로 접하기도 한다. 같은 이야기를 두가지로 접하며 사라졌던 마음이라는 조각이 가끔 생겨난다.

일본 애니 덕후가 되어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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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재미있게 보고있는 알뜰신잡 속 마음이 닿은 말!
책은요 읽을 책을 사는게 아니라 산 책 중에 읽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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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소설책이다.
천천히 가볍게 읽으려했는데...

난 이 이야기를 사쿠라의 엄마의 눈으로 읽고 있었다.

오는 데는 순서 있지만 가는 데는 순서없다는 거친 말.

나도 가고 싶어.

사람이 처한 상황이 다르면 라이트노벨이 슬픈 이야기가 되어버린다.
말도 안되는 일본소설의 허무한 결말이 이렇게 닿기도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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