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하고 통쾌한 교사 비판서
로테 퀸 지음, 조경수 옮김 / 황금부엉이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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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교사다.

스승의 날 부근 왠지 이 책을 읽어봐야겠다 싶었다.

글쎄.. 읽으며 반성이 되는 부분도 있었고 학부모의 마음도 조금은 알게 되었지 싶다.

수요자 중심 교육.

난 교육을 파는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었던 것인가 싶다.

북로그를 쭉 읽어보았다. 열심히는 읽지 못했다.

글쎄.. 내가 아는, 내가 만났던 선생님들은 참 열심히 하는데..

그 열심이 다 헛된 것인가..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는 인간이 아직 못되었지 싶다.

중간 뒷부분부터는 읽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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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왜 태양을 까맣게 그렸을까?
스에나가 타미오 지음, 배정숙 옮김, 최바울 도움말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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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을 맡으며 깜짝 놀란 것은 그림 하나하나가 살아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인지 아이들 그림을 보고 있으면 아이들 생각이 너무 궁금하다.

그래서 찾게 된 책.

빨강은 무조건 나쁜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던 나에게 빨강은 새로운 열정을 가진 마음일 수도 있음을 알게 해주었다.

마음을 열고 봐야겠구나. 하고 반성

여전히 빨강으로 도배를 해 놓은 우리 반 아가는 도대체 무엇일까?

그림을 통해 치료도 된다하니.. 난 아직 갈 길이 멀지 싶다.

정해져 있는 내용 내에서 판에 박힌 그림을 그리도록 조장하는 사람이 되지 않도록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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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우리 교실에 놀러오세요 - 송언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 쓴 1학년 학급일기
송언 지음, 홍승우 그림 / 한겨레출판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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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 반 아가들 이야기 같아서인지 열심히 읽었다.

집에 문제가 있어 학교에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

툭하면 아이를 때리는 아이.

등등등

집에서 자유로운 영혼으로 지내다 이제 막 사회 생활이 시작된 아이들을 앞에 두로 무어라 할 말이 없다.

많이 웃고 많이 행복하지만 많은 시간을 한숨과 함께 하기도 한다.

이 책의 선생님은 참 대단하다.

교실 일 사건 사고를 기록해 주시다니..

난 아직 기록에 약하다.

가장 존경하는 것은 굳건한 교육관.

이리 흔들, 저리 흔들하는 아직 신참인 나에겐 부러움 한 가득이다.



내 아이가 아닌 우리아이들을 생각해 준다면 참 좋겠다.

잘하는 것을 보고 칭찬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지.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선생님이 되어야겠다.

정신없는 나는 아직 상처주지 않는 선생님이 되는 것만이 하루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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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는 것들을 사랑합니다
임길택 지음 / 보리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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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없는 1학년.

집에 오면 녹초가 되어 뻣게된다. 휴~~

밤엔 수업 준비도 하고 환경도 하고.. 이런 저런 생각이 잠이 안온다.

그 틈에 읽게 된 책.



내가 근무하는 학교와는 다른 강원도 오지, 탄광촌

이런 곳에서 근무하시며 아이들과 함께 한 이야기가 적혀있었다.

많이 노력하시는 분이구나.

난 반성을 많이 하게 된다.

잘하고 있지 못하다.

잘 따라오지 못하는 아이들을 더 살폈어야하는데 난 다그치기 바쁘다.

아이들에게 교과서에 있는 내용만을 가르치기 바쁘다.

의미있는 행동인지 아닌지.. 삶을 아름답게 하고 있는지는 생각해보지 못했다.

나는 교사다.

완벽할 수는 없다.

완벽해지려 노력하기 보다는 아이들을 이해하려 노력해야겠다.

내 말만을 하기 보다는 귀기울여 들어주어야지.

나도 10년 후에는 임길택 선생님처럼 될 수 있을까..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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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사생활 - 마음을 압박하는 심리에 관한 고정관념들
김병수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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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 선생님이 이야기해주는 이야기이다.
천천히 살아라. 단순하게 살아라. 마인드컨트롤을 해. 슬픈 일 힘든 일은 이야기하고 털어버려. 술 한 잔 하고 끝 하자. 문제는 꼭 해결해야하는거야. 열심히 살아야지. 성실하게 힘내서 바른 생각을 하자. 바른 생각 바른 마음.

휴~~~
해야한다는 것. 마음을 누르는 것이 너무 많다.
아~~ 내 노력이 부족했구나. 내 탓이구나. 채찍을 들고 휘두르다 지쳐버린다. 우울함은 남에게 보이면 안되니 바깥에서는 항상 마음을 누르고 웃는 얼굴로 대하곤 집에 와서 뻗어버린다.
삶은 원래 고달픈 거니까.
왜 나만??

이 책에서는 이런 생각들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도록 아주 쉬운 말과 되도록 정확하지만 이해할 수 있는 전문 용어와 흘려 들었던 여러 실험과 논문들을 엮어서 이야기해주고 있다.
아!!! 오!!! 담백하게 이야기하시는데도 토닥여주시는 기분이 든다.

아~ 의미없다. 번아웃된 누군가가 읽으면 좋겠다.
책을 읽다보면 걷게되고 훌라후프라도 하게되고 운동을 하게 된다.
근육의 찌르르르 함을 느끼고. 맘 대로 안되지만 땀이 난다. 이런 나라도 사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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