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물건 - 김정운이 제안하는 존재확인의 문화심리학
김정운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2월
평점 :
품절


남편이 이직하면서 박은 책선물.

우리 남편이 손을 대지 않는다.

흠.. 그렇다면 나라도 라며 읽기 시작! 남는게 시간인데 모가 문제이겠나.

남자의 심리에 관한 이러쿵 저러쿵한 이야기. 재미있다. 아.. 나이 든 남자는 이런 생각을 하나.. 흠.. 우리 남편도 이런 생각을 할까?

팔랑귀 난 자동차 선택권을 남편에게 주어야 하는 선택권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덜컥 "자기야, 아파트는 내맘대로 했으니까 차는 자기에게 선택권을 일임할께..라며 이야기한다." 이런..

하긴 울 남편 저층은 안된다며 최소한 3층 이상으로 하라고 그렇게 이야기했는데.. 통화하고 바로 가서는 덜컥 높은 층은 싫다며.. 1층은 습기차며 안된다며 가장 잘 안팔리는 2층을 골라버린 나이니까..

덕분에.. 아파트는 전세로 주고 도로 시골 투룸으로 복귀하였더랬으까. ㅎㅎㅎ

이틀에 한 번꼬롤 산타페와 스포티지와 렉스톤사이를 오가는 행복감을 주어버렸다. 울  남편에게...

 

앞은 좋았는데.. 울 남편은 한 시간만에 대충 읽어버린 책을 나는 아가들 태권도에 있는 40분 남짓을 꼬박 몇날 며칠 걸려 .. 더불어 아가들 자는 시간에 대충 읽어서 겨우 읽었다.

그런데 기억에 남는 건 신영복 붓과 옆서체 탄생 비결. 차범근 아저씨의 고생많았지만 행복했던 독일에스의 아침 시간 이야기. 등등...이라고 하고 싶은데 맥주 먹은 내 머리 속에 남는건 이것 뿐이다. 책은 공감하며 쉽게 쉽게 넘어가며 재미있다.. 아하~~ 여자로소.. 흠.. 남편과 아들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심리학을 좋아하는 1인으로.. 상담심리학 석사를 목표로 하는 1인으로 재미있는데 기억이 안나는 알쏭달쏭함이 있다. 그거 베스트셀러이니까 읽기엔..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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