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한 송이가 있었습니다 베틀북 그림책 72
크베타 파코브스카 그림, 사이드 글, 이용숙 옮김 / 베틀북 / 2005년 6월
평점 :
절판


내용도 좋고, 더불어 그림은 최고다. 

평소에 잘 볼 수 없는 색다른 그림책에 푹 빠졌다. 

색 없는 꽃이 자기 색을 찾는다는 어쩌면.. 너무 뻔한 내용의 이야기가 커다란 활자와 함께 여행이라는 테마 속에서 만나는 여러 가지들, 무심한 주변 꽃, 권위적이고 배려심 없는 파란 다리 경찰, 굉장히 대범한 커다란 플라타너스, 빨간 풍선의 가벼움. 을 만나고 그 속에서도 열심히 자기 색을 갖고 싶어서 무지개 나비를 찾아다닌다. 

어느날 만나는 따뜻한 할아버지. 꽃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사랑해주고 마음을 열어준 할아버지 속에서 꽃은 자기의 원래 색이 아름답다는 것을 깨닫는다. 

아가들도 그렇지싶다. 

쓰러져봐야 일어날 줄도 안다. 예의바른 어린이가 되어야지, 어릴 때 꺾여봐야 나중에 큰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 등등의 말을 많이 듣지만,, 사랑받고 자란 아이가 사랑을 줄 수도 있지 않을까? 

나도 우리 아가들에게 그런 엄마가 되어야지. 

교실에서 만나는 많은 아이들에게 마음 열어 자기 색을 찾아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지 

그러려면 무엇보다 내 마음 속 아름다운 꽃밭을 가꾸어야겠다. 

꼭 갖고 싶은 책이다. 어떻게 살 수 없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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