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는 없다
윤구병 지음 / 보리 / 199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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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 씨를 뿌렸습니다.
씨가 잘 자라려면 양분이 충분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양분을 잡초가 와서 빼앗아먹습니다.
"이런 몹쓸 잡초"
더운 여름날 잡초를 열심히 뽑아버립니다.
그러면 씨앗이 잘 자라 실한 열매를 맺겠지요.

그러나 뽑아 버린 풀들을 살펴봅니다.
잡초로만 보였던 풀들이 다 쓰임이 있습니다.
말려서 몸 불편할 때 약으로 쓰이기도 하고, 김치를 만들어 먹을 수도 있습니다.
잡초로 여기고 미운 것으로 생각할 때는 쓸모없던 것이었는데.. 잘 살펴보니 다 쓰임이 있습니다.
"아! 그렇구나!"

수많은 관계를 맺습니다.
나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는 목숨걸고 유지합니다.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관계, 비전이 없으면 매정하게 끊습니다.
다 나름의 의미가 있는 것인데...
아이들을 생활하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됩니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그러다 불현듯 "잡초는 없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그리고는 웃게 됩니다.
존재를 소중히 해야지, 존재의 의미를 깨닫고자 노력합니다.
사람을 소중히하고자 한다면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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