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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ㅣ 카르페디엠 1
하이타니 겐지로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윤정주 그림 / 양철북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교사가 아니었다면 이 책을 더 재미있게 읽었을텐데...
아무 불편함 없이 평범하게 살아가던 고다지 선생님이 아이들을 통해 변해간다.
부러움 반, 반성 반.
나는 이렇게 변화될 수 있을까??
고다지 선생님의 수업을 보며 부러웠다.
평소 아이들과의 소통이 없었다면 아무리 훌륭한 수업, 재미있는 수업을 준비했다 하더라도 그렇게 성공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나는 과연 그렇게 될 수 있을까?
나도 그런 선생님이 되고 싶다.
얄팍하게 좋은 학구와 힘든 학구를 나누고 힘든 일이 많은 학교는 배정되지 말았으면 하고 바란다.
우리 반에는 너무 특이한 아이는 없었으면 하고 바란다.
아직 아이들에게 배울 준비가 안되있는가보다.
아이들은 천사이기도하고 악마이기도 하다.
나의 모습이 그렇게 비춰진것임을 이 책을 읽고 깨닫게된다.
자꾸만 한숨이 나온다.
쓰레기장 주변의 아이들이 싫어하는 선생님의 모습이 왠지 나처럼 느껴져서...
남을 칭찬하고 부러워하지만 정작 난 변하지 않는다.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의 중심을 보려하지 않고 피하려고만 한다.
글쎄.. 선생님도 분명 사람이다.
그러나 평생 아이들과 함께 해야할 사람이기에 변해야 한다는 것을 이 책을 보며 느끼게되었다.
지금부터라도 변해야 겠다.
한 발 먼저 다가서는 사람이 되어야지.
최소한 열린 마음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지.
구구절절한 변명을 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지.
굳이 교육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도 읽어봄 좋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