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없는 1학년. 집에 오면 녹초가 되어 뻣게된다. 휴~~ 밤엔 수업 준비도 하고 환경도 하고.. 이런 저런 생각이 잠이 안온다. 그 틈에 읽게 된 책. 내가 근무하는 학교와는 다른 강원도 오지, 탄광촌 이런 곳에서 근무하시며 아이들과 함께 한 이야기가 적혀있었다. 많이 노력하시는 분이구나. 난 반성을 많이 하게 된다. 잘하고 있지 못하다. 잘 따라오지 못하는 아이들을 더 살폈어야하는데 난 다그치기 바쁘다. 아이들에게 교과서에 있는 내용만을 가르치기 바쁘다. 의미있는 행동인지 아닌지.. 삶을 아름답게 하고 있는지는 생각해보지 못했다. 나는 교사다. 완벽할 수는 없다. 완벽해지려 노력하기 보다는 아이들을 이해하려 노력해야겠다. 내 말만을 하기 보다는 귀기울여 들어주어야지. 나도 10년 후에는 임길택 선생님처럼 될 수 있을까..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