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악하악 - 이외수의 생존법
해냄 / 2008년 3월
평점 :
판매중지


이외수 아저씨.. 더 무엇이 필요할까. 

그의 책을 읽으며 한 번도 후회해본적이 없다.  

"하악하악".. 제목이 이상콜랑하다.. 쩝... 

나에게 점점 더 많은 합리화를 해 갈 때, 이 책을 접했다. 늘어나는 뱃살과 게으름 사이에서 허우적대며.. 이러면 안되는데.. ^^ 

너무 많은 좋은 글들이 있어서 이 곳에 옮길 수 없다. 저작권침해니까. 

더불어 옮길 때, 오타가 생기면 이외수 아저씨께 너무 죄송할 것 같다.  

나도 언젠가 화천에 가보고 싶다.  그 곳에 가서 도를 닦으면 이 많은 욕망과 게으름과 탓하는 버릇들을 버릴 수 있을까? 

3년간 이곳저곳을 다니며 물고리를 그렸다는 그림 속 삽화 물고기는 무척 생생하다.  

생선을 싫어함에도 한 번 쯤 눈을 들여다 보게 된다.  

썩은 동태눈깔이 아니다. 반짝반짝 빛이 난다. 뼈만 남은 쏘가리조차도. 

나도 저렇게 살아있다.. 파릇파릇한 9살 아이들과 살면서 나도 기운을 얻어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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