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이정서 옮김 / 새움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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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를 하려 책을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약한 마음에 영어는 몇장만 뒤적이고는 한글 번역본을 읽기 시작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어린왕자라는 책은 항상 지루한 책이었다. 중학교 시절부터 항상 보아구렁이 이야기까지만 읽다 지쳐 접어버리기 일쑤였다.
읽으려고 사놓구는 항상 친구들에게 선물이라며 주곤했다.
정작 나는 읽지 못하면서 말이다.
결혼하고 아가를 낳고 다시 읽는 이 책은 지루하지 않았다.
나도 어린왕자가 말하는 그저그런 어른이 되어있구나 하는 마음에 가슴이 무거워진다.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여우의 말.
어린왕자에게 길들여지면 여우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던 언덕 아래의 밀밭이 어린왕자로 인해 기쁨이 될 것이라는 말.
의식과 의식을 기다리며 갖게 되는 기쁨.
살아가며 잊고 있던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항상 친구같은 책이 되지 않을까한다.
참 좋다.
영어로 읽기에도 부담이 적다.
도전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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