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풋한 청사과가 생각나는 첫사랑이야기이다.표현을 잘하지않는, 생각이 많은 소녀와 맑은 하늘같은 소년이 중학교에서 만났다.꼬물꼬물 꽁냥꽁냥할 법도 한데 서로 자리를 지켜주는 사이.사랑한다. 좋아한다는 말도힘든 일을 구구절절히 이야기하지 않아도서로가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순간이 있다.난 항상 너를 첫번째로 떠올릴께.멀리 떨어져있어도 서로를 노래하는 향유고래의 노래처럼.실패는 인생의 일부분이라는 말을 통해 성장하는 소년과 소녀가 맑다.그 둘은 만났겠지?맑아서 순식간에 읽게된다.나도 이런 시간이 있었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