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해선 죽을 수 없는 최고령 사교 클럽
클레어 풀리 지음, 이미영 옮김 / 책깃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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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온 지 8일 된 따끈따끈한 신작

‘웬만해선 죽을 수 없는 최고령 사교 클럽’을 들고 왔습니다!


우선 출판사에서 공개한 줄거리를 먼저 소개하겠습니다!

영국 런던의 작고 평범한 동네 ‘해머스미스’의 주민센터는 아주 낙후된 건물로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다. 이 주민센터에는 조금 특별한 할머니, 할아버지가 모여 있는 ‘만델 복지관’이라는 들어서 있다.(만델 복지관의 정식 명칭은 ‘만델라 복지관’이지만 ‘만델라’의 ‘라’자 간판 하나가 낡아서 떨어진 뒤 아무도 수리하지 않아 ‘만델 복지관’으로 불리고 있다.)

만델 복지관의 노인 사교클럽 첫 모임 날, 건물의 천장 일부가 무너지면서 할머니 ‘폴린’이 심장마비로 사망하자 지역 의회 공무원들이 나서서 주민센터 운영 예산이 없으니 복지관뿐 아니라 주민센터 건물 자체를 폐쇄하고 그 부지를 팔아 초호화 아파트 단지를 짓겠다는 결정을 내린다.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주민센터 건물 수리에 들어가야 할 돈은 10만 파운드, 복지관&어린이집 크리스마스 공연 모금액으로 들어온 돈은 고작 365파운드 49펜스. 수리비도 없고, 아트와 리디아가 받은 충격과 상처까지,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

나, 대프니. 무서울 것 없는 노인. 드디어 내가 나설 차례인가.


이 책에서는 다양한 인물이 나와요.

연령대와 성별도 다양하죠.

이 책은 이렇게 어울리기에는 약간 이상한 조합인

인물들이 모여 서로 관계 맺고, 소통하며, 사랑하는 내영입니다.

특히, 청소년 미혼모가 아닌 ‘미혼부’가 나오는 것도 매우 색다른 포인트 중 하나였어요.

어떻게 보면 사회적 약자로 보살핌이 필요한 대상 처럼 보이지만 그들은 용감하고, 씩씩하고, 유쾌했습니다.


유쾌하다.

네. 이 책은 유쾌합니다.

진-짜 재미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대프니와 카일리가 이상형을 나누는 장면입니다.

70세 노인의 가장 좋았던 데이트에서

전 머리를 탁-치고 웃음이 터졌습니다.

아. 이렇게 ‘유쾌하게’‘ 늙고 싶어라.

(알몸으로 수영하다 남자친구와 경찰차를 타고 싶진 않습니다.)


추천하는 대상

1. 킬링 타임 용 소설을 읽고 싶은 사람

2. 사랑스러운 등장인물들이 잔-뜩 나오는 소설을 읽고 싶은 사람

3. 다양한 세대가 나오는 소설을 읽고 싶은 사람

4. ‘실버 힙’‘이라는 키워드에 관심 있는 사람


#웬만해선죽을수없는최고령사교클럽 #웬죽최사 #소설추천 #실버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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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죽기 좋은 날입니다 - 어느 교도소 목사가 가르쳐주는 인생의 교훈
카리나 베리펠트.짐 브라질 지음, 최인하 옮김 / 다산초당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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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초당에서 2025년 5월 12일 따끈따끈한 신작을 발표했다.

바로 카리나 베리펠트 기자와 짐 브라질 목사의 에세이인 '오늘은 죽기 좋은 날입니다.


먼저 파란색, 흰색의 깔끔한 표지가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내가 정말 사랑하는 청박을 사용했다.



이 책의 저자 중 한 명인(인터뷰 이) '짐 브라질'은

위너 브라더스의 '100만 달러' 영상화를 거절하고 돈이 별로 안될 것이 뻔한

책 제안을 수락했다.

그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죽음을 앞둔 사형수들의 이야기는 우리가 인생에서 중요한 것을 놓치지 않게 해줍니다.

사형 집행을 300건 가깝게 지켜보면서 사람들의 생사는

찰나의 순간에 갈린다는 걸 깨달았어요.

저도 언젠간 죽겠죠. 그때는 제가 사형수들에게 말해줬던 교훈을 마음속에 품고 갈 겁니다.

저는 이 교훈을 당신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해 줬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그런지 이 책에는 교훈이 참 많다.

짐 브라질의 직업이 '사형수를 위한 목사'다 보니

'사형제도'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용서하는 마음'에 대해서도 더 깊게 생각할 수 있었다.


사형제도 찬 VS 반?

나는 사실 사형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이다.

근데 이 책을 읽다 보니

(짐 브라질 목사는 이런 식으로 해석하는 걸 싫어하겠지만)

더 고통스러운 죽음을 위해 사형제도를 폐지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구나 싶었다.

'(사형제도 유지 입장을 밝히며) 사형수들이 어떤 범죄를 저질렀고 어떤 사고방식을 가졌는지 알기 때문이에요.

우리가 끔찍한 일을 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저와 사형실에 함께 있었던 사형수 155명 중에 대부분이 이렇게 말했어요.

<오늘 저를 도와주시는군요.

남은 인생을 에어컨도 없는 비좁은 감방에서 썩으면서,

어미가 먼 길 면회를 오게 만들고 감옥에서 가족들의 돈을 축낼 수는 없어요.

지금 제게 고통이 아니라 자유를 주시는 거예요>

저는 그 말을 귀가 아프도록 들었습니다.'


용서. (나 자신을 용서하기)

용서는 크게 2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타인을 용서하는 것.

다른 하나는 나를 용서하는 것.

먼저, 나 자신을 용서하는 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무슨 짓을 했건 자기 행동을 진지하게 돌아보고

그 열쇠를 찾아야 해요.

바로 거기에서부터 용서가 시작됩니다.

떠오르는 모든 감정을 직시하고, 이를 처리하고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한다면

용서할 수 있을 거예요.'


용서. (타인을 용서하기)

이 책의 주요 내용이 사형수에 대한 내용이다 보니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필연적으로 등장한다.

살인과 강간, 절도, 폭행 등 여러 범죄 속에 고통받는

피해자 가족이 용서하는 장면은

'나는 불가능해'라는 생각과 동시에

'용서를 함에 따라오는 자유가 부럽다.'라는 생각까지 들게 한다.

'가톨릭교회의 입장에서 조너선 노블스는 속죄하고 개과천선한 사람이었다.

신께 쓰임 받을 수 있는 신자였다.

그는 피해자의 어머니가 자신에게 욕을 퍼붓는 동안 흐트러지지 않은 자세로 앉아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마침내 입을 열어 차분하게 자신이 유죄이며 그에게 큰 고통을 준 사람도 자신이라고 말했어요.

그리고 자신이 준 상처 때문에 얼마나 괴로웠을지 상상도 할 수 없다고 했죠.

모든 것이 자기 잘못이라는 걸 인정하고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어요.

그러면서 눈물을 흘리자 피해자의 어머니도 같이 울었어요.

정말 감동적인 순간이었죠"

조너선 노블스의 말이 끝나자 다시 어머니의 차례가 되었다.

"거의 한 시간이 다 되도록 어머니의 분노는 가라앉질 않았어요"

하지만 두 사람의 대화는 따로 중재할 필요 없이 이어지고 있었다.

피해자의 어머니는 노블스에게 자신이 신께 마음을 바치고 평화를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당신이 내 딸에게 한 짓과 내 인생을 망가뜨리고 남은 아이들과의

관계까지 망쳐놓은 것까지 난 용서할 수 있으며 이미 용서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요.

난 당신이 잘 되길 바라요. 당신이 천국에 갈 수 있기를,

신의 마음으로 받아들이길 바라요'라고 말했어요.

그러자 노블스는 '마음으로 받아들였습니다.'라고 대답했죠.

대화는 그렇게 몇 시간이나 계속되었고,

마침내 회의가 끝나자 어머니는 노블스를 안아주고 싶다고 말하며 손을 잡았어요."

"안아주고 싶다고 했다고요? 딸의 살인범을?"

"네"

"그의 반응은 어땠나요?"

"눈물을 흘렸어요.

자신이 용서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그 순간 정말 마음이 뭉클했어요."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네요. 자기 아이를 죽인 사람을 용서하다니."

"저는 정의란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을 받는 행위라고 말하고는 합니다.

연민은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을 못 받는 거예요.

자비는 마땅히 받을 수 없는 것을 받는 거죠."

"그게 무슨 뜻인가요?"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면 용서할 줄 알아야죠. 상대방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ㅡ

자신의 마음을 위해 용서하는 거예요."

"하지만 실제로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늘 마음속에 분노 대신 평화를 품고 싶다면 상대방을 용서해야 합니다.

그건 과정이에요.

사랑과 마찬가지죠.

누군가를 사랑하는 데도 시간이 걸리는 것처럼 용서하는 데도 시간이 걸립니다.

그러다가 '당신을 용서할게요.'라고 말할 수 있는 정도가 되면,

용서를 한 사람도 용서받은 사람만큼이나 자유로워져요."


이 책은

1. 누군가를 용서하고 싶은데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

2. '미움'이라는 감정에서 자유롭고 싶은 사람

3. '나'자신이 혐오스러운 사람

에게 추천한다.

'이 책은 다산초당에서 선물 받은 책으로 남기는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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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름, 완주 듣는 소설 1
김금희 지음 / 무제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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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읽고 싶었던 첫 여름, 완주.

감사하게도 서평단 기회를 얻어 가제본으로 먼저 만나볼 수 있었다.

내가 첫 여름, 완주라는 책을 알고 있었던 시기는 6개월 전이다.



유튜브 세계를 돌아다니가 한 영상을 보았고, 이때 '출판사 무제'와 '무제의 책들' 그리고 '첫 여름, 완주'를 알게 되었다.

('편집자K 박정민'치면 나오는 영상. 12분 17분부터 무제에 가치관에 대해 나온다.)


살~짝 스포를 하자면 다음과 같다.

'근데 저희 출판사가 또 그런 사훈이 있거든요. 좀 소외된 것들을 위한 책들을 만드는. 이 악물고 억지로 보려고 하지 않는 부분들이 세상에 되게 많잖아요. 그리고 지금의 지금 현대의 문학이라는 것이 사실 저는 그런 것들을 조명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저희도 그런 것들을 좀 찾아서 이야기를 해보는 출판사를 만들어보자 해서 시작을 하게 됐는데..."


그렇다.

출판사 무제는 '소외된 것들'을 찾아내서 조명하는 출판사다.

그래서 앞전에 낸 책들도 동물권을 이야기하는 '자매 일기'와 '살리는 일'이었다.


위 영상에서는 무제의 3번째 책인 '첫 여름, 완주'에 대한 힌트도 얻을 수 있다.

출판사 무제의 앞으로의 계획에서 박정민은 이렇게 말한다.

'여러 가지가 있는데 오디오북이 있어요. 우리가 생각하는 오디오북은 그냥 성우분들이 소설책을 쫙 읽어 주는 느낌이잖아요. 뭐 연기를 조금 가미해서 저는 조금 더 재밌는 오디오북을 만들어 드리고 싶었어요. 눈이 잘 보이지 않는 분들한테 우리가 여러분들을 위해서 이런 걸 만들었으니 한번 들어봐 주세요 하는 소설책을 만들고 싶었던 거예요. 우선은 김금희 작가님하고 지금 작업 중이죠. 딱 하나 요청드린 건 대사가 많은 소설을 좀 써 달라 말씀을 드렸고 작가님도 취지를 알고 계신, 이제 들었으니 알겠다고 허락을 해 주셔서 원고가 나왔고 그걸 지금 제 주변에 많은 배우들에 도움을 받아서 재밌게 녹음 중이고 음악 감독도 있고 여러 가지로 콘텐츠들을 다양하게 만들어서 좀 근사하게 그분들을 위해서 소개를 시켜 드리고 싶은 마음에 이거는 저희 이제 출판사의 어떤 시리즈 시그니처 어떤 시리즈로 좀 만들어가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시각장애인을 위한 '첫 여름, 완주'는 윌라에서 오디오 북으로 공개되었다.



첫 여름 완주는 여러 명의 배우들이 노력하여 만들어진 책이다. (무려 재능 기부!)

각 등장인물과 배우들을 알려드릴 테니 읽을 때 얼굴을 생각하며 읽으면 더 재미있을 것이다!

> 신해철은 '신해철'을 생각해도 좋을 것 같다. 박정민 배우와, 김금희 작가님도 그걸 원할 것 같다.

(첫 여름 완주의 표지인 단발머리 '열매' 그림도 고민시 배우의 얼굴에서 따왔다고 한다.)


* 역할 이름 - 배우 이름 - 주요 대사(무제 인스타 참고)

손열매 - 고민시 - 대체 뭐였어? 난 누굴 사랑했어?

어저귀 - 김도훈 - 언제나 시작은 완주 나무 앞이야.

수미 엄마 - 염정화 - 저기, 갈 곳이 저기하면 여기 있어도 돼.

양미 - 박지율 - 존나 죄송.

고수미 - 주인영 - 사람 살리는 데 관심없는 인간들, 마음 쓸 가치 없어.

구회장 - 김의성 - 어느 아침 문을 나서 떠나가면 돌아가려 하여도 밤이 끝없구나

정애라 - 박준면 - 미성이 뭐 예쁜 목소리만 가리키는 줄 알아? 그건 질서야.

이장 - 배성우 - 나는 말 못 하지. 내가 입이 자물통 같은 사람이거든.

신해철 - 박정민 - 저는 기본적으로 일등이 아니라도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용운엄마 - 류현경 - 우리 인생에도 광명 좀 들게.

구민준 - 김준환 - 오랜만에 봤어도 내가 고수미 얼굴을 모를 리가 없는데, 수미는 아니고

전 남자친구 - 임성재 - 지금 이 모습이 세상 핫한 일등 성우 손열매가 맞느냐고, 답해 봐.

율리아 - 김소윤 - 우리 킹받게 하지마.

파드마 - 이승아 - 너 혹시 슬프니?

할아버지 - 최양락 - 여름을 왜 식혀넌겨, 여름이 여름다워야 곡식도 익고 가을, 겨울이 넉넉해지지.



대본을 염두에 두고 만든 책이라 그런지 마치 희곡집과 같은 구조로 적혀져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을 보며 책 읽기 힘들어하는 우리 학교 학생들이 생각났다.

'몇몇 친구들에게 책이 왜 어렵냐?'라고 물으면

'지금 이 지문 속 대사를 누가 이야기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라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첫 여름, 완주를 읽으며 가장 먼저 생각이 난 사람은 우리 학교 학생들이다.

글을 읽기 힘들어하는 학생들에게도 추천한다.




첫 여름, 완주는

마음이 아프다가도 따듯해지고, 우울하다가도 희망이 생기는 책이다.

비가 엄청 내려 이장님이 '절대로 밖에 나가지 말라'라고 방송을 하는 장면 뒤에 비가 그치고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나온다.

비가 그치고 한층 가벼워진 여름 바람이 부니 사람들은 밖으로 나와 그간의 불안과 긴장을 말리며 분주히 움직였다.

비를 맞으며 쑥쑥 자란 논가의 풀을 벴고 무너진 논둑은 손으로 일일이 다져 올렸다.

손길이 닿을 때마다 유실된 것이 복구되고 불만과 한탄 속에서도 일상은 되돌아왔다.

그렇다. 이 책은 희망의 책이다.


첫 여름, 완주에는 기억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참 많았다.

그중 2개만 소개하고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다.


할아버지는 앉아 있던 의자에서 비틀거리며 일어났다. 열매는 꿈속에서도 눈물이 차올라 그 모습을 보고 있을 수가 없었다.

(중략)

할아버지는 열매 곁을 떠나기 전의 늙디늙은 모습으로, 입원실에서 마지막에 보여 주었던 노력이 역력한 미소를 띤 표정으로 서 있다가 창세기 비디오의 출구로 빠져나갔다.

(중략)

웃고 사랑하고 키스하고 헐벗고 총을 들고 날고 살인하고 비를 피하고 쫓기고 함정에 빠뜨리고 진실을 밝히고 연대하고 충돌하고 전쟁하는 인간들의 얼굴에 인쇄된 무수한 이야기들을 지나 할아버지는 사라졌다.

(중략)

열매야, 근강해라.


그러자 열매에게는 대상이 뭔지가 아니라 자신에게 어떤 감각이 남는지가 중요해졌다. 우선 물기가 있었다. 어떤 것은 힘을 줘야 배어 나왔고 어떤 것은 나무뿌리 표면을 매끈하게 감싸고 있었다.

(중략)

어저귀는 숲의 모든 것들은 친교 속에 존재한다고 했다. 나무만 해도 뿌리와 부리가 맞닿고 흙 속의 곰팡이가 연결선을 만들면서 안부를 전하고 서로 위급한 신호를 보내고 영양분을 빌려주기도 한다고.

자기 몸에서 태어난 어린 묘목을 돌보며 오래된 지혜를 나누어 주는데 숲의 동물들도 그런 나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있다고.


“출판사 무제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무제, 김금희, 첫 여름 완주, 여름. 신형철, 아이유, 박정민, 고민시, 마음이 따듯해지는 책,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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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불평등 - 시간의 자유는 어떻게 특권이 되었나
가이 스탠딩 지음, 안효상 옮김 / 창비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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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딱-하고 끌린 '시간 불평등'

퇴근하면 씻고 밥먹고 자기 바쁜 직장인.

퇴근 후 여유 시간이 일부 계층의 특권이 된 듯한 생각에 빠져 있을 때 즈음 만났던 책이다.

한국에서도 법정 근로시간이 정권이 바뀔 때마다 등장하는 뜨거운 감자인데,

이 책의 저자는 '왜 시간을 꼭 노동에 써야하지?'라는 질문을 한다.

자동화 ai등으로 일자리를 대체하고 나온 소득을 공유하면 굳이 노동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과연 가능한 이야기일진 모르겠지만, 생각만해도 떨린다.

사회에서 불리하고 취악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의 시간을 국가가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었다.

시간의 권리가 도래했다.

시간불평등 中


#가이스탠딩 #시간불평등 #기본소득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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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K사상을 위하여 - 개벽사상과 종교공부 2 개벽사상과 종교공부 2
백낙청 외 지음 / 창비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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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에서 도서만을 지원 받은 솔직한 책입니다. 



모태신앙을 가지고 있는 나는 사실 '기독교'와 관련된 역사에 대해서는 

자신이 있다. 

서울에 있는 한 종교 대학에서 '역사교육과'를 졸업했고, 

기독교재단 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으니까.. 


그러나 부끄럽게도 동학, 증산도, 원불교 같은 한반도 고유 후천개벽 사상과 운동에 대해서는 

많은 것을 알지 못한다. 


유튜브 '백낙청TV'를 운영하고 있는 서울대 교수님이 여러 

졸교학자, 유학연구자, 원불교 교단의 중진인사, 작가 겸 유튜버 

5명과 인터뷰한 내용을 담은 이 인터뷰 집은 

(유튜브에서 한 인터뷰를 글로 옮겨 적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겠다.)

여러 종교에 대해 심화된 공부를 할 수 있는 책이다. 


그런데 조금 ,,, 

아니 많이 어렵다... 

특히 기독교 인으로 많이 어려웠다.

 

백낙청 교수님도 

'그리스도인 보고 하나님 아버지나 예수님에 대한 집착을 털어버리라고 말하는 건 무리한 주문이 될지 모르겠습니다.'라고 이야기했는데... 이건 집착이 아니야~! 라고 이야기 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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