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얻는 지혜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임정재 옮김 / 타커스(끌레마)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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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필요한 사람인가>에서 이 저자의 글을 봤엇는데 17세기 사람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만큼 현대 시대에 딱 맞는 글이라 놀라웠었어요. 어느 시대든 사람관계가 가장 숙제인가봅니다. 도움이 되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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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 인생이 빛나는 곤마리 정리법
곤도 마리에 지음, 홍성민 옮김 / 더난출판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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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거 정리는 웬만큼 할 수 있는데 책과 문구류가 힘들어요. 설레지 않으면 버리라는 교훈을 마음에 새겨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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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보다 월세 - 성선화 기자의 똑똑한 재테크 성공기
성선화 지음 / 다산3.0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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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생활을 하며 월급 외에 들어오는 수입이 없다보니 요즘 재테크 책들에 관심을 갖고 자주 사서 읽게 되는데 최근에 읽은 성선화의 <결혼보다 월세>는 많이 실망스러운 재테크 책이었ㄷ.

 

재테크 책들의 기본은 어떤 방식으로 수입을 얻게 됐고 그걸 어떻게 관리하고 불려나갔는지가 기본인데 이 책은 뭐랄까... 그동안 만났던 남자들 이야기와 (이건 도서 컨셉 때문에 넣은 듯)

회사에서 힘든 점에 대한 토로, 그리고 본인의 재산자랑 정도?

정보가 담긴 재테크 책이라기보다 그냥 일기장이나 다이어리에 담길 정도의 내용.

 

인세로 3천만원이 들어오고 있다는 둥, 월급이 360만원인데 30만원으로 생활해서 3개월에 천만원을 모았다는 둥. 이미 적지 않은 수입이 있는데 '나 힘들어' 징징 대는 것 같은 느낌도 이 책을 불편하게 만든 요인 중 하나였고.

예금 풍차돌리기였던가? 그 내용은 <재테크의 여왕>에서도, 이데일리 칼럼에서도 소개됐던 내용인데 이 저자는 참 원소스 멀티유즈(라고 쓰고 같은 내용 우려먹기라고 읽음)를 잘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고 바로 알라딘 중고서점에 내놔서 그나마 7천원은 아꼈으니 이게 진정한 재테크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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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L 2015-11-18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도서관에서 빌렸습니다... 저도 괜찮은 재테크..... ㅋㅋㅋ;;
 
매출이 200% 오르는 아침 청소의 힘
고야마 노보루 지음, 이정환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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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요즘 정리에 관련된 책들을 연달아 보고 있다.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하루 15분 정리의 힘> <관계정리의 힘>
그리고  <매출이 200% 오르는 아침 청소의 힘>까지.

처음에 읽은 책이 집을 깨끗하게 정리하는 방법을 설명했다면 최근에 읽은 <매출이 200% 오르는 아침 청소의 힘>은 회사의 성장을 돕는 책이다. 정리의 의미가 단지 공간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능률/매출을 올리는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다니 그 잠재력이 놀랍다.
청소만으로 12년 연속 매출 증가를 만든 숨은 비결을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고야마 노보루는 ‘무사시노’라는 회사의 사장이기도 하며 다른 회사들의 경영 컨설턴트이기도 하다. 무사시노의 직원은 폭주족도 있고 학력도 중졸/고졸인 사람이 많은 회사였다. 하지만 저자는 아침청소를 통해 이 직원들을 변화시켰고 더불어 비정규직과 여성 인력들까지도 효율적인 회사의 인재가 될 수 있게 했다.

아침청소가 경영의 묘책인 이유는 형식을 강조함으로써 마음가짐을 다스리고, 사장과 직원이 하나의 가치관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갖고 있는 자산을 제대로 파악해서 쓸데없는 지출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고, 각종 정리를 통해 가장 최적화된 지점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침청소는 단지 공간의 청소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정기적으로 회사의 자금(통장) 정리를 함으로써 직원이 부정을 저지를 수 있는 상황을 사전에 차단다는 효과도 있고, 부서 이동, 회사의 이름 (간사이 유통 서비스는 ‘간쓰’로 축약), 시간의 사용 등도 정리의 대상이다. 심지어 고야마 노보루 사장은 지갑 정리를 통해 지폐의 위치 등도 균일하게 하기 때문에 눈을 감고도 지갑에서 필요한 것을 꺼낼 수 있다고.

다녔던 회사 중 2곳에서 아침에 청소를 시행했었다. 청소를 통해 매출이 오르고 책처럼 엄청난 효율을 경험한 것은 아니지만 관찰 결과 일을 잘하는 사람은 청소시간에도 성심성의껏 청소를 했었다. 회사에 대한 애사심, 평소에 회사에 기여하려고 하는 마음이 청소 시간의 행동으로 드러난 것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 자리, 그 상황에 어울리는 사람을 보면 나름대로 좋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사람의 마음은 외모에 의해 바뀌는 것이다. 마음의 교육을 하지 않아도 형식에 얽매이면 마음은 자연스럽게 바뀐다. - p.28"

"불필요한 물건을 버리거나 물건의 방향을 갖추는 과정을 통해 사람의 마음과 사고방식이 통합된다 (시마상회의 사장)-p.62"

"청소를 통해서 커뮤니케이션을 주고받는 방법, 계획은 세우는 방법, 보고를 하는 방법, PDCA(Plan-Do-Check-Action)를 회전시키는 방법을 깨닫게 하는 것 -p.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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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박광수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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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신문에서 연재되는 '광수생각'을 하나씩 스크랩하며 보던 적이 있었다.

그 이후에 저자의 책이 꽤 많이 나왔지만 나한테는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아마도) 박광수는 곧 광수생각이었다.

 

<살면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는 제목부터 어떤 사연일지 궁금하기도 했다.

나도 현재 삶이 그렇게 유쾌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순간순간 좋은 날이 있는데

살면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니 얼마나 치열하게 삻아온 걸까.

(하긴, 광수생각의 그런 내용이 나오려면 치열한 삶을 살았을수도 있겠다 싶긴하다)

하지만 제목과 달리 고운 노란색 책이라니! 삶의 아이러니를 이렇게 표현하고 싶은 걸까.

 

책의 구성은 익히 봐왔던 박광수 저자의 구성과 그리 다르진 않다.

그림이 들어가고, 그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들어가고.

하지만 그림도 많은 걸 내려놓고 한껏 심플해졌고 글도 치매걸린 어머니의 얘기, 어린 시절 도벽에 대한 고민 등 멋부린 글이 아니라 본인의 내면적인 이야기를 조금 더 담아내 진지하고 진심을 담은 듯했다.

 

이 책을 보면서 괜히 울컥했던 페이지가 있는데 치매 판정을 받은 후배와의 대화 중에.

"이제 엄마와 좋은 기억을 많이 만들어. 그래야 후회가 덜 될 거야."

내 말에 후배가 결의 찬 표정으로 대답했다.

"어, 엄마를 위해 그래야겠어"

후배의 말에 나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그의 말을 정정했다.

 

"아니, 너의 엄마를 위해서가 아니고 너를 위해서야"

 

본인이 직접 경험하지 못했다면 나올 수 없는 이야기가 아닐까. 엄마와 더 많은 시간을 같이 하지 못해 후회하고 있는 본인의 마음말이다.

이 책은 내가 좋아했던 <광수생각>의 에세이 버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책이 널리 읽혀 광수생각을 잇는 저자의 대표작이 됐으면 좋겠다.

 

덧. 한글자만 달라져도 책의 성격이 많이 달라지니 주의하자.

<살면서 쉬'었'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가 되는 순간, 365일 단 하루도 쉬지 못한 고된 노동자의 고백록이 되어버린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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