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이 200% 오르는 아침 청소의 힘
고야마 노보루 지음, 이정환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어쩌다보니 요즘 정리에 관련된 책들을 연달아 보고 있다.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하루 15분 정리의 힘> <관계정리의 힘>
그리고  <매출이 200% 오르는 아침 청소의 힘>까지.

처음에 읽은 책이 집을 깨끗하게 정리하는 방법을 설명했다면 최근에 읽은 <매출이 200% 오르는 아침 청소의 힘>은 회사의 성장을 돕는 책이다. 정리의 의미가 단지 공간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능률/매출을 올리는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다니 그 잠재력이 놀랍다.
청소만으로 12년 연속 매출 증가를 만든 숨은 비결을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고야마 노보루는 ‘무사시노’라는 회사의 사장이기도 하며 다른 회사들의 경영 컨설턴트이기도 하다. 무사시노의 직원은 폭주족도 있고 학력도 중졸/고졸인 사람이 많은 회사였다. 하지만 저자는 아침청소를 통해 이 직원들을 변화시켰고 더불어 비정규직과 여성 인력들까지도 효율적인 회사의 인재가 될 수 있게 했다.

아침청소가 경영의 묘책인 이유는 형식을 강조함으로써 마음가짐을 다스리고, 사장과 직원이 하나의 가치관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갖고 있는 자산을 제대로 파악해서 쓸데없는 지출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고, 각종 정리를 통해 가장 최적화된 지점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침청소는 단지 공간의 청소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정기적으로 회사의 자금(통장) 정리를 함으로써 직원이 부정을 저지를 수 있는 상황을 사전에 차단다는 효과도 있고, 부서 이동, 회사의 이름 (간사이 유통 서비스는 ‘간쓰’로 축약), 시간의 사용 등도 정리의 대상이다. 심지어 고야마 노보루 사장은 지갑 정리를 통해 지폐의 위치 등도 균일하게 하기 때문에 눈을 감고도 지갑에서 필요한 것을 꺼낼 수 있다고.

다녔던 회사 중 2곳에서 아침에 청소를 시행했었다. 청소를 통해 매출이 오르고 책처럼 엄청난 효율을 경험한 것은 아니지만 관찰 결과 일을 잘하는 사람은 청소시간에도 성심성의껏 청소를 했었다. 회사에 대한 애사심, 평소에 회사에 기여하려고 하는 마음이 청소 시간의 행동으로 드러난 것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 자리, 그 상황에 어울리는 사람을 보면 나름대로 좋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사람의 마음은 외모에 의해 바뀌는 것이다. 마음의 교육을 하지 않아도 형식에 얽매이면 마음은 자연스럽게 바뀐다. - p.28"

"불필요한 물건을 버리거나 물건의 방향을 갖추는 과정을 통해 사람의 마음과 사고방식이 통합된다 (시마상회의 사장)-p.62"

"청소를 통해서 커뮤니케이션을 주고받는 방법, 계획은 세우는 방법, 보고를 하는 방법, PDCA(Plan-Do-Check-Action)를 회전시키는 방법을 깨닫게 하는 것 -p.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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