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엄마가 먹여 살렸는데 - 어느 여성 생계부양자 이야기
김은화 지음, 박영선 구술 / 딸세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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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혼 후 비정규직을 전전하며 박봉을 받을 때조차, 엄마는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며 의미를 부여할 줄 알았다. 그녀에게는 40년 세월 제 손으로 밥벌이해 온 자로서, 근면한 노동자로서 지켜 온 자부심이 있었다. 그간 나는 엄마를 연약한 사람이라고만 생각해왔는데, 알고보니 그녀는 유연하고도 강한 사람이었던 것이다. 뒤통수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다.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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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왜 저렇게 열심히 살까? 그래 봤자 밑빠진 독에 불 붓기인데 억울하지도 않나? 엄마를 돕는 건 왜 나뿐인가? 오빠는, 아빠는? 안쓰럽고 미안한 동시에 짜증이 솟구치는 나의 이 복잡한 마음을 엄마는 알까, 나는 묻지도, 따지지도 못한 채 어른이 되어 갔다. 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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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의 언어 - 걱정과 고민을 툭, 오늘도 나마스떼
김경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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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가 만병통치약이고 구원이라는 얘기를 하려는 건 아닙니다. 다만 나를 괴롭히는 모든 상념과 상황, 타인에 대한 감정들을 떠나서 지금 여기에 살아 숨 쉬는 ‘나 자신’을 있는 그래도 마주하게 도와준다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p.27

회사를 그만둔 것은 그로부터 한참 뒤의 일입니다. 마음이 자꾸만 흔들렸습니다. 경제적인 측면, 불안정성, 주변의 염려와 반대 등으로 여러 번 속으로 결정을 번복했습니다. 그러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차피 평생 다닐 것도 아니고 언젠가는 그만둘 날이 올 텐데, 그게 지금이 아닐까?‘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데는 신랑의 적극적인 지지와 가까운 친구들의 응원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결국 내 인생’이라는 친구의 말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P.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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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JOB 다多 한 컷 - 고생했어, 일하는 우리
양경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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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 중에 순직하신 분들의 뉴스를 읽고, 이 책을 보았다. 간호사, 소방관인 내 주변 사람들이 다시 한번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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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에 다녀왔습니다
임경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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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선 작가 책은, 사실 대단한 내용을 담고 있는 건 아니지만 읽다보면 ‘왈칵‘하는 느낌이 든다. 이 책은 교토에서 느꼈던 정서? 분위기? 이런 거에 대해 쓴 걸로 읽혔는데 후기를 보니 교토 여행 가이드로 오인을 하시는 분이 많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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