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해 보자, 때밀이 장갑! 그림책이 참 좋아 126
유설화 지음 / 책읽는곰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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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이제 이거 안 할래!”

조금만 마음대로 안 되면 짜증을 내며 손을 놓아버리는

아이 앞에서 막막함을 느껴본 부모님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유설화 작가님의 장갑 초등학교 시리즈 신작 <끝까지 해 보자, 때밀이 장갑!>은

끈기라는 무거운 주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가장 유쾌하게 풀어냈습니다.


'참는 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것을 지키는 힘'

주인공 때밀이 장갑은 끈기라곤 없는 '작심삼일'의 아이콘이지만

친구의 소중한 사인볼을 찾기 위해 그토록 싫어하던 솔질을 끝까지 해냅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 하고 싶은 걸 하려면 하기 싫은 것도 해야지.”

이 묵직한 한마디는 끈기가 단순한 인내가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것을 얻기 위해 기꺼이 감수해야 할

열정의 다른 이름임을 깨닫게 해줍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뭐든 끝까지 해 볼 거야!"

책의 마지막, 때밀이 장갑의 이 한마디는

이제 우리 집의 응원 문구가 되었어요.


양말과 신발 스스로 신고 제자리에 놓기

가위질 삐뚤어져도 다시 가위 잡아보기

넘어졌지만 울지 않고 일어나기


어른에겐 사소한 일들이지만 아이에게는 모두 ‘끝까지 해본 경험’입니다.

이런 작은 점들이 모여 언젠가 스스로 다시 시작할 줄 아는 단단한 마음의 선이 되기를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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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당이 당근 코 -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안다 이야기 속담 그림책 18
안수민 지음, 장지윤 그림 / 키큰도토리(어진교육)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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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길고 짧은 건 대봐야만 알 수 있을까요?”


이 책은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안다"는 속담으로 유쾌하게 풀어냅니다.


눈사람 마을의 ‘가장 긴 당근 코 선발 대회’.

자신의 코가 짧고 볼품없다고 생각했던 콩당이는

처음부터 참여할 생각조차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알지!”라는 친구의 장난 섞인 권유에

콩당이는 처음으로 자신의 코를 마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모두의 예상을 뒤집습니다.


단순히 '누가 더 긴가'를 겨루는 비교의 의미를 넘어,

우리 삶에 더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는 왜 시작하기도 전에 스스로를 미리 판단할까요?

타인의 기준이 만든 '비교'는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걸까요?

어쩌면 우리는 진짜 나를 보기도 전에 포기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비교의 기준은 절대적이지 않다는 것

결과보다 도전의 순간이 더 중요하다는 것

스스로를 낮게 평가하지 않는 태도


속담 속에 담긴 질문을 꺼내다 보면

아이는 나만의 답을 찾는 꼬마 철학자로 성장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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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전한 고양이 꼬아 - 얌전한 고양이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 이야기 속담 그림책 17
정옥 지음, 우주선 그림 / 키큰도토리(어진교육)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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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전한 고양이가 정말 먼저 올라갈 수 있을까요?”


보통 "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는 속담은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을 비꼬는 맥락으로 쓰이곤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 시선을 완전히 뒤집어 놓습니다.


부끄럼이 많아 늘 꼬리로만 말하던 꼬아.

다른 고양이들처럼 빠르게 달리지도,

앞서 나가지도 못했던 아이가 결국 ‘부뚜막’에 가장 먼저 도착합니다.


넘어지고 굴러떨어지는 위기 속에서도 꼬아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꼬리를 꼬아 올가미를 만들고, 용수철처럼 튕겨 오르는 모습은

얌전함이라는 단어 하나로 설명할 수 없는 복합적인 힘을 보여줍니다.


얌전하다는 건 정말 소극적이기만 한 걸까?

먼저 올라간 건 단순한 운이었을까, 꼬아만의 실력이었을까?

조용한 아이는 항상 누군가의 뒤에 머물러야만 할까?


속담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는 대신 아이와 함께 질문을 던져봅니다.

결과보다 그 과정에 숨은 '이유'를 들여다보는 경험.

이 책은 조용한 아이, 조금 느린 아이, 그리고 표현이 서툰 아이들에게

“너만의 방식도 충분히 빛날 수 있어. 네가 가진 꼬리(재능)를 믿어봐.” 말해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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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별] 생각의 발견(조작북10권+워크북) / 지식 그림책 / 세이펜 미포함
별똥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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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에도 현미경과 망원경이 필요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별똥별 <생각의 발견>은

세상을 보는 두 개의 시선을 선물해줘요.


🔬생각을 깊이 들여다보게 하는 현미경과

🔭세상을 넓게 바라보게 하는 망원경 같은 시선이죠.


서로 다른 10가지 주제들이 하나로 연결되며

아이의 시야를 자연스럽게 확장해줍니다.


플랩을 열고, 돌림판을 돌리고,

스티커를 붙이며 직접 참여하는 순간,

놀이처럼 시작된 행동은

어느새 질문과 생각으로 이어져요.


세이펜 음원과 워크북,

부모 가이드까지 더해져

아이 스스로 탐색하고 알아가는 힘을 길러줍니다.


호기심이 자라고 관찰이 깊어지는 시기,

창의 융합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되어주는 책이에요.


@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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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굴 괴물 -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 이야기 속담 그림책 4
강숙인 지음, 안준석 그림 / 키큰도토리(어진교육)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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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상황을 맞이한 여우 가족이 소문의 속성을 역이용하는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소문이 전달될수록 괴물이 점점 더 무시무시해지는 과정은

마치 현대의 바이럴처럼 정보가 어떻게 과장되고 재구성되는지를 떠올리게 하더군요.

이 책은 단순히 “말은 조심해야 한다”는 교훈을 넘어서,

말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변형되며, 어떤 힘을 가지게 되는지를

아이의 눈높이에서 설득력 있게 보여줍니다.

속담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는 그저 퍼지는 말의 속도를 설명하는 문장이 아니라,

말의 방향과 의미는 사람에 의해 계속 바뀐다는 사실을 담고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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