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다는 건 뭘까?
사이하테 타히 지음, 아라이 료지 그림, 정수윤 옮김 / 문학동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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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철학적인 질문처럼 다가오는 그림책

<아름답다는 건 뭘까?>


이 책은 '아름다움'을 정의하려 하지 않아요.

대신 아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하늘과 바다, 빛과 어둠 속에서

아름다움을 하나하나 발견해 나가지요.


저는 두 작가님의 섬세한 호흡에 주목했습니다.

사이하테 타히는 아라이 료지의 그림에서 느낀 아름다움을 언어로 담았고,

아라이 료지는 사이하테 타히의 시에서 아름다운 순간을 포착했습니다.

서로의 세계를 향해 감각을 맞추어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내는 과정

이 모든게 아름다워 보였어요.


아이와 부모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매일 서로의 아름다움을 깨우고 발견합니다.


우리 아이의 하루도, 부모의 하루도,

그리고 책을 읽고 쓰는 모든 리뷰도

함께 살아낸 아름다움의 기록입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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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씻어야 해요? 꼬꼬마 호기심 퐁퐁 플랩북
로즈 홀 지음, 로이진 해히시 그림, 클레이 모건.캐롤라인 라이더 디자인, 송지혜 옮김 / 어스본코리아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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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매일 반복하는 씻기 루틴,

한 번 거부하면 집안이 전쟁터가 되기도 하죠😂


꼬꼬마 호기심 퐁퐁 플랩북 <왜 씻어야 해요?>는

아이가 스스로 씻어야 하는 이유를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위생 습관을 익히도록 도와주는 책이에요.


플랩을 열어보며

❝왜 몸을 씻어야 해요?❞

❝왜 손을 씻어야 해요?❞

❝왜 머리를 감아야 하나요?❞

❝동물들도 씻을까요?❞

같은 질문을 재미있게 탐색할 수 있어요.


밝고 친근한 그림과 쉬운 설명 덕분에

읽다 보면 아이가 “아, 그래서 씻어야 하는구나!” 하고

생활 속에서 직접 실천하는 모습을 보게 된답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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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초 토끼 제제의 그림책
서영 지음 / 제제의숲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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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초 토끼' 깨부는 무엇이든 3초를 넘기지 못해요.

뜨거운 스튜도 식기 전에 먹어버리고

책 결말도 먼저 봐버리고

숨바꼭질도 3초 만에 들켜버리죠.


하지만 깨부는 ‘인내심의 달인’ 멍도사를 만나

조금씩 기다림의 즐거움을 알게 됩니다.

오래 기다린 끝에 맛본 스튜처럼,

기다림은 달콤한 보상이 된다는 걸 알려주는 내용이에요.


"조금씩 인내심을 쌓아 10초, 100초, 나아가 1000초 토끼가 될 수 있어!"

아이들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주는 귀여운 성장 그림책이에요.


💡 독후활동 '3초 참기 챌린지'

과자를 보여주고 10초까지 기다리기!

참으면 하나씩 더 주며 칭찬해 주었어요.

기다림 끝에 성취감과 즐거움을 얻는 시간이었어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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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스콜라 창작 그림책 7
윤여림 지음, 안녕달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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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아이야,

세상을 훨훨 날아다니렴.

날다가 힘들어 쉬고 싶을 때

언제든 돌아오렴.

엄마가 꼭 안아 줄게.

세상이 아무리 거칠어도

아이가 쉬어갈 수 있는 엄마의 따뜻한 품.

그게 우리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 아닐까요?

잠든 아기 옆을 쉽게 떠나지 못하는 엄마의 마음

화장실 문 앞에서 울고 있는 아기의 마음

등원을 거부하며 우는 아이의 마음

그 모든 시간을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견뎌가는 과정,

육아의 장면들이 참 생생하게 그려져 있어요.

아이들에게 세상을 향해 날아갈 용기를 주고,

그리고 다시 언제든 돌아올 수 있는

따뜻한 품이 되어주어야겠다 다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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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다 - 걷지 않는 인간은 무엇을 잃어가고 있는가
이케다 미쓰후미 지음, 하진수 옮김 / 더퀘스트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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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발이 묶였다.”

<걷는다>를 읽고, 문득 이런 표현이 떠올랐어요.


직립 이족보행으로 진화해 온 인류가

이제는 의자에 앉아 하루 대부분을 보내고 있으니,

그 모습이 참 아이러니하게 느껴졌습니다.


걷는다는 것은 단순히 운동이 아니라

태초의 인류가 그랬듯,

인간답게 사는 일이라는 것을 다시 일깨워줍니다.


문명이 우리를 의자에 묶어두었다면

걷기는 우리를 다시 인간으로 되돌리는 행위입니다.

한 걸음, 또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뇌와 신체가 바뀌어가겠지요.


오늘은 의자에서 일어나

발의 감각을 오롯이 느끼며 걸어보려 합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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