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끝까지 해 보자, 때밀이 장갑! ㅣ 그림책이 참 좋아 126
유설화 지음 / 책읽는곰 / 2026년 4월
평점 :

“엄마, 나 이제 이거 안 할래!”
조금만 마음대로 안 되면 짜증을 내며 손을 놓아버리는
아이 앞에서 막막함을 느껴본 부모님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유설화 작가님의 장갑 초등학교 시리즈 신작 <끝까지 해 보자, 때밀이 장갑!>은
끈기라는 무거운 주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가장 유쾌하게 풀어냈습니다.
'참는 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것을 지키는 힘'
주인공 때밀이 장갑은 끈기라곤 없는 '작심삼일'의 아이콘이지만
친구의 소중한 사인볼을 찾기 위해 그토록 싫어하던 솔질을 끝까지 해냅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 하고 싶은 걸 하려면 하기 싫은 것도 해야지.”
이 묵직한 한마디는 끈기가 단순한 인내가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것을 얻기 위해 기꺼이 감수해야 할
열정의 다른 이름임을 깨닫게 해줍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뭐든 끝까지 해 볼 거야!"
책의 마지막, 때밀이 장갑의 이 한마디는
이제 우리 집의 응원 문구가 되었어요.
양말과 신발 스스로 신고 제자리에 놓기
가위질 삐뚤어져도 다시 가위 잡아보기
넘어졌지만 울지 않고 일어나기
어른에겐 사소한 일들이지만 아이에게는 모두 ‘끝까지 해본 경험’입니다.
이런 작은 점들이 모여 언젠가 스스로 다시 시작할 줄 아는 단단한 마음의 선이 되기를 응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