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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세 조절하는 뇌 흔들리고 회복하는 뇌 - 조절 능력·정서 지능으로 키우는 ‘공부 뇌’ 발달 골든타임 육아
김붕년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3년 6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첫째인 별군을 육아하면서
육아서 도움을 받아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찾았는데요,
결국 다 잊어버린 채
둘째 햇님이 육아에서도 육아서의 도움을 받아볼까? 합니다. ^^
그래서 알게 된 책을 소개합니다.

들어가는 글 부분에서도 많은 공감을 했습니다.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내 아이를 부모의 소신으로만 키우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지요.

이 책의 차례입니다.
저의 눈길을 사로잡는 문구들이 많습니다.
그중 저는 Chap3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 아이'의 기질 이해하기와
Chap10 전부를 중점적으로 읽고 싶었습니다.

여러 강의와 육아 영상, 육아 프로그램들에서 기본적으로 다루는 것이 '기질' 인데요.
역시 김붕년 저자도 기질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기질은 보통 예민한 기질, 느린 기질, 순한 기질 세 범주로 나누어 보는데
내 아이를 이해하는데 참 좋은 기준이 된다고 합니다.
첫째 별군을 키우면서 순한 기질에 속하는 아이인지라 별 어려움 없이 육아를 하였는데요.
둘째 햇님이는 아주 살짝 예민한 기질을 보이고 있어
같은 뱃속에서 태어난 형제지만 정말 다르다는 걸 실감하고 있습니다.
몇 달 전 아이 기질에 따른 육아 방법에 대해 강의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많은 공감을 하면서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 책에서도 기질에 대해 다루고 있어, 아이를 육아하면서 중요한 부분인 것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가장 중점적으로 읽고 싶었던 부분입니다.
두뇌 최적화의 시작은 습관 만들기이며, 습관은 예측 가능성을 만들고 반복되는 일상에 대해 뇌가 알아서 예측 가능한 범위에서 움직이므로 에너지를 덜 쓰게 됩니다.
그렇게 아낀 에너지를 정보 수용과 창의적 사고에 쓰도록 최적화하는 것입니다.
정서적으로 긍정적인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에서도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 뇌의 에너지가 정서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며칠 전 햇님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부모교육이 있었습니다.
이른둥이에 또래보다 많이 작아 영유아 검진에서 5% 안에 들고 잘 먹지 않아 식습관 부모교육을 듣기로 했습니다.
기본적인 식습관에 대한 교육도 받았지만 책에서 이 부분을 보는 순간 부모교육 후 마지막으로 본 영상이 떠올랐습니다.
책과 교육을 통해 하루에 배울 수 있는 언어가 100개라고 가정할 때
식사시간에 대화를 통해 배울 수 있는 단어는 1000개가 넘는다고 하는 영상으로 직접 가르치거나 하지 않아도 가족 간의 식사를 하면서 식사 예절도 배우고, 대화를 통해 언어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영상이 이 부분과 교집합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식사시간이 식습관과 언어발달뿐만 아니라 예절과 배려, 자기조절 능력도 기를 수 있다니 식사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해준 부분이었습니다.

4~7세는 기질과 성향이 크게 작용하는 시기이다.
또한 4~7세의 뇌는 조절 능력을 키워가는 시기이다.
이 책은 전반적으로 4~7세의 아이를 이해하고 부모가 해주어야 하는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책으로 나의 양육방식도 돌아보고 수정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