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그거 할 수 있어! - 큰 고슴도치와 작은 고슴도치 이야기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62
브리타 테큰트럽 지음, 김서정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제목 대로 살고 있는 5살 햇님군입니다.

하고 싶은 것도 많아지고, 할 수 있는 것도 많아지는 5살입니다.

때로는 할 줄 알면서도 "엄마가~~엄마가~~"를 외치는 5살입니다.

큰 고슴도치와 작은 고슴도치의 이야기는 어떤 것을 할 수 있는지 함께 보겠습니다.





큰 고슴도치와 작은 고슴도치기 일어나 보니 정원에 낙엽이 가득했어요.

낙엽을 모아 근사한 나뭇잎 산이 솟아났어요.


작은 고슴도치는 나뭇잎을 모을 때도, 나무 위로 올라갈 때도, 무당벌레가 하늘을 날 때도,

두더지가 굴을 팔 때도, 큰 고슴도치가 돌멩이를 건너뛸 때도, 항상 하는 말이 있습니다.


"나도 그거 할 수 있어!"


항상 큰 고슴도치와 다른 동물들이 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작은 고슴도치입니다.

또 작은 고슴도치는 휘파람 불기, 한 다리로 서기, 노래하기, 공중제비 넘기, 뛰어서 나뭇잎 따기, 달리기, 하늘을 날기, 뒤로 달리기, 숨바꼭질, 열까지 세는 것도 잘한다고 거북이에게 자랑을 합니다.

또 수영도 잘한다며 직접 보여주겠다고 합니다.


호수에 가니 헤엄치는 물고기가 보입니다.


"나도 저거 할 수 있어!"


자기가 잘하는 것들을 서로 보여주며 거북이와 신나게 놀았습니다.


어느새 점점 어두워졌습니다.

달과 별이 큰 고슴도치와 작은 고슴도치와 거북이가 집으로 가는 길을 비춰 주었어요.

'혼자였다면 길을 못 찾았을 거야.' 작은 고슴도치는 생각했어요.


집에 도착하자마자 모드를 기다리고 있던 부엉이가 길게 울었고,

작은 고슴도치는 하품을 하며 중얼거렸어요. "나도 저거 할 수 있어."

부엉이 흉내를 보여 주기고 전에 곯아떨어지고 말았답니다.





햇님과 함께 이 책을 보면서 잘하는 것보다,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 작은 고슴도치의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햇님이는 못하거나 자신감이 없을 때는 "난 못해" 라는 말을 할 때면

"한 번 해보자", "할 수 있어" 라는 말과 응원을 해주지만

햇님이가 가지고 있는 생각까지 긍정적으로 바꾸기는 참 어렵더라고요.


이 책을 함께 읽으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이야기나누기 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많구나' 라는 생각으로

좀 더 긍정적으로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가 되길 바라봅니다.


작은 고슴도치처럼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들을 잘 키우는 말은 따로 있습니다 - 아들 내면의 숨겨진 가능성을 깨우는 부모의 말 50가지
이진혁 지음 / 웨일북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를 키우다 보면 점점 대화의 중요성을 깨닫는 시기가 옵니다.

특히 사춘기에 들어선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라면 더 공감하실 겁니다.

이것이 대화인가? 부모와 자식 간의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가?

대화를 하고 있지만 답답한 마음이 든다면

이것이 나의 문제인가? 아이의 문제인가? 생각이 들곤 합니다.

그럴 땐 제가 의지하게 되는 것은 육아서와 아들 육아 관련된 글과 영상이었습니다.

읽고 보면서 아들의 심리, 마음을 이해해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여자인 엄마의 입장에서 남자인 아들의 심리를 이해하는 건 어렵고 절대 이해 안 되는 부분들이 많았기에 아들 키우기가 더 어렵게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진혁 저자의 '아들을 잘 키우는 말은 따로 있습니다' 책의 도움을 받고 싶었습니다.





이진혁 저자는 초등학교 교사로 초등 관련된 책으로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이진혁 저자의 개인 블로그 글을 올리시면서 더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직업적인 교사로서의 삶과 부모로서의 삶, 일상의 글이 아이를 키우면서 느낄 수 있는

부모의 마음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크게 3개의 주제로 나뉩니다.


스스로 당당하게 책임질 아들로 키우는 말

주도적으로 현명하게 배우고 익힐 아들로 키우는 말

사람들과 건강하게 관계를 맺으며 살아나갈 아들로 키우는 말



셋 다 욕심나는 아들이지만

나는 어느 쪽 아들을 원하는가 골똘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스스로 당당하게 책임질 아들로 키우는 말 파트에서는

자존감, 자립심, 역경지수가 있습니다.




주도적으로 현명하게 배우고 익힐 아들로 키우는 말에서는

건강과 체력, 공부력, 자기 관리와 리더십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람들과 건강하게 관계를 맺으며 살아나갈 아들로 키우는 말에는

감정 조절 능력, 공감력, 사회 정서 역량, 도덕성이 있습니다.

감정 조절 능력과 공감력은 중2인 아들뿐만 아니라 저도 아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덕목(?) 같습니다.


지금 당장 필요성을 느끼는 주제는 2번째 주도적으로 현명하게 배우고 익힐 아들로 키우는 말이었습니다.

건강과 체력은 단순히 아들의 체력만이 포함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중학생이 되면서 배드민턴에 급 관심을 보이며 학교 선수반까지 등록 및 연습으로 학교를 일찍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수업 전 1시간씩 운동을 하니 수업을 제대로 들을 수 있을까? 걱정되었는데 지금은 운동도 공부도 병행하는 방법을 터득했는지 조절을 하더군요.

엄마의 괜한 걱정이었지요. 오히려 지금은 운동을 하는 아들에게 고마워한답니다. ^^


지식과 지혜의 기반을 다지는 힘으로 공부력에는 집중력을 길러주는 탁월한 방법과 현행과 선행 사이, 문해력, 공부 동기와 보상의 상관관계로 가장 현실적인 문제를 다룬 부분이라 도움이 되었답니다.



말로 해결되는 과정이 처음부터 순탄하지 않을 것입니다.

말 한마디 한마디가 중요하고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아들

가장 일상적이고 곧바로 실천 가능한 방법이 바로 '말'이라는 책이

아들뿐만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꼭 한 번 읽어봤으면 합니다.

책 11쪽에 이 책의 사용법이 자세히 나와있으니 꼭 실천해 봤으면 더 좋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도둑 고양이 캡틴, 바다로! 미운오리 그림동화 17
고마츠 노부히사 지음, 가노 가린 그림, 봉봉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도둑고양이 캡틴을 보고 햇님이의 최애 책 되었습니다. 매일 밤 잠자리 독서로 도둑고양이 캡틴 책을 가지고 와서 보곤 합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햇님이에게 캡틴은 고등어비가 내린다는 것에 흥미를 많이 느꼈습니다. 도둑고양이 캡틴 다음으로 나온 도둑고양이 캡틴, 바다로! 책을 또 보았습니다.

무조건 믿고 보는 고마츠 노부히사 글, 가노 가린의 그림책 시리즈를 접한 건 저와 햇님이에겐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마을 시장을 지키는 고양이 캡틴. 캡틴은 목욕탕 지붕에 누워 꾸벅꾸벅 졸고 있습니다.

끼룩끼룩! 시끄러운 소리에 눈을 떠보니 갈매기 도적단이 찾아왔습니다.





갈매기 도적단의 갈매기 한 마리가 제안을 합니다. 바다 한가운데 반짝반짝 빛나는 것이 가다랑어 떼라고 합니다. 같이 잡으러 가자는 갈매기 도적단!

가다랑어가 먹어보고 싶은 캡틴은 아저씨 생선가게로 찾아가 가다랑어 한 마리를 가져가겠다 합니다. 한 마리라면 얼마든지 가져가라고 하고 싶지만 요즘 가다랑어가 잡히지 않아 어부들도 힘들다고 아저씨가 말합니다.
 




직접 잡아서 먹겠다는 도둑고양이 캡틴은 꼬리를 꼿꼿이 세우고 하늘을 향해 크게 외칩니다.

" 모두 모여라, 냐아옹!"





갈매기 도적단과 함께 가다랑어를 잡아서 사이좋게 나눠먹자는 도둑고양이 캡틴입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가다랑어 떼를 찾아낸 갈매기 도적단과 도둑고양이 캡틴은 가다랑어를 향해 돌격합니다.





캡틴은 우렁찬 목소리로 갯버들 도적단 동료들에게 신호를 보냅니다. 갯버들 도적단과 어부들이 급히 낚싯배를 몰고 와 가다랑어를 함께 잡아올립니다. 어느새 낚싯배는 가다랑어로 가득 찼습니다.


갯버들 도적단과 갈매기 도적단 그리고 어부들의 환상적인 콜라보로 낚시한 가다랑어 떼라는 주제가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역시 믿고 보는 책이라 생각되며 다음 캡틴이 어디로 갈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사자성어
이상실 지음 / 문예춘추사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국어가 어렵다던 중학생 별이를 위해 문예춘추사에서 출판한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사자성어' 책을 함께 보았습니다. 요즘 문해력에 관련된 기사를 종종 접하면서 라떼는~~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라는 생각을 하며 이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사자성어를 읽고 느끼고 깨닫는 즐거움!

아주 오래된, 그러나 지극히 실존적인 지혜


일상생활에서도 흔히 쓰이는 사자성어는 익히 뜻을 알고 적절한 상황에 사용하고 있지만

이 책을 보면서 정말 몰랐던 사자성어가 많았구나 반성을 하게 됐습니다.




20개의 주제로 나뉘어 각 주제에 관련된 사자성어들을 분류해놨습니다.

주제만 읽어도 어떤 뜻을 가진 사자성어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주제 한 줄 문장이 딱 입니다.

눈으로 쓰윽 훑어보니 아는 사자성어가 보여서 그나마 안심했습니다.



사자성어마다 간단하게 묘사한 문장과 함께 사자성어의 뜻과 내용이 나옵니다.

한 문장으로 요약된 내용이 딱입니다.


빠르게 이해 할 수 있어 유추를 하며 내용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또 관련된 우리말 속담도 함께 쓰여있어 사자성어도 배우고 속담에 배우고

일석이조 입니다.



부록으로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사자성어 한 줄 사용법이

이 책의 핵심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인 나에게도 도움이 가장 많이 될 부분임은 틀림없습니다.




청소년의 위한 친절한 시리즈가 너무 많아서 다른 시리즈 들도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유, 초등 시절에는 볼 수 있는 책들이 너무 많았는데 급 초고학년이 되고 

중학생이 되면서 성인들의 위한 책을 읽기에는 무언가 어려울 것 같고,

초등학생 때 보던 책을 읽기에는 부족함이 느껴지곤 해서

청소년 단계에서 읽을 책을 찾고 있었는데

문예춘추사 출판사에서 청소년의 위한 친절한 시리즈가 나오니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인 것 같습니다.

다른 시리즈 중 한국사와 세계사를 읽어볼 계획입니다.

배우는 과목의 관련 도서를 보는 것이 가장 기억에 남고

바로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풍날 웅진 우리그림책 122
김규하 지음 / 웅진주니어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제목만 보아도 딱 떠오는 음식이 있지요?

소풍만 간다 하면 엄마들 새벽부터 일어나서 준비하는 그것!

다들 집집마다 넣은 재료는 다르고 맛도 다르지만 집밥의 대명사! 집에서 만든 김밥이지요. ^

그림과 제목만 보면 소풍을 다녀온 책 인가? 싶었습니다.

막상 책을 펼치는 순간 다른 세계가 펼쳐지더군요.




돗자리를 깔고 앉아있는 것들의 정체를 알아가기 위해 책을 펼집니다. 






밥솥의 밥알 한 알이 밥솥을 탈출합니다. 심심하다면 밖으로 나갑니다.

걷다가 김밥 김을 만났고 김이랑 놀다보니 보고싶은 이들이 생각납니다.

냉장고 앞에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고, 이따 만나자는 말을 남긴 채

조금 시간이 지나가 다들 밥알을 만나러 나왔습니다.



시금치, 햄, 오이, 당근, 계란, 우엉, 단무지 다들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밥풀은 시작합니다. 먼저 계란을 푹신하게 부치고, 시금치는 데쳐서 조물조물, 오이는 서적서적 썰고, 당근은 싹뚝싹뚝 잘라서 한곳에 모으면 끝. 마지막으로 밥풀 친구들을 불러봅니다.



밥솥에서 갓 된 밥풀의 모습을 표현한 김규하 작가님. 정말 갓 한 밥의 밥풀은 윤기가 자르르 나면서 밥풀이 한 알 한 알 살아있는 모습을 그림으로 너무 잘 표현해 주셨어요. 밥솥 그림을 보더니 "우리 집에 있는 거잖아"라고 말하는 햇님이입니다.



김 위에 밥, 밥 위에 김밥 재료들을 올린다고만 생각했지 밥 위로 다이빙을 하는 그림을 보니 나는 왜 저런 생각을 한 번도 못해봤을까라는 의문이 들어라고요? ㅎㅎㅎ 이래서 작가가 못 된 건가 싶었습니다. ^^

다이빙하는 노란 단무지의 모습을 보며 계란지단이 왜 2개냐고 묻는 햇님이었습니다.

김밥에서 단무지를 제일 좋아하는데 단무지 생각이 나지 않았나 봅니다.




완성된 김밥 한 줄. 진짜 김밥을 말고 나면 딱 저 모습인데 김규하 작가님은 진짜 김밥을 말아보신 분 같습니다. 그림의 디테일이 살아있었거든요. ^^


 



김밥 재료를 다 넣고 돌돌 말아 돌돌 말아를 하고 난 후 쓱쓱 싹싹 자르자 무지개 모양이 되었답니다.

밥알 하나하나 표정이 살아있고 김밥 속 재료들의 표정이 너무 실감 나게 그렸답니다.

햇님이와 함께 김밥 속 재료들의 표정만 보아도 웃음이 나왔답니다.



이 책을 보고 나니 저절로 김밥 재료들을 주문하는 저의 손가락을 느낄 수 있었으며, 생활 속 가까운 김밥을 주제로 재미있게 표현해 주신 글, 그림 김규하 작가님께 너무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그림책을 읽으며 아이와 재미와 감동을 느낄 때 정말 고귀한 시간임을 느낄 수 있는데 또 한 번의 고귀한 시간을 만들어주신 것에 대해 정말 감사드립니다.



 

별이와 함께 방학을 맞이하여 서점을 가게 되었습니다. 서점을 가면 어릴 때부터 사고 싶은 책을 1권 꼭 사줬었는데 15살이 된 별이랑 와서도 5살 햇님이를 위해 유아책을 꼭 보게 됩니다. 신간 책 코너에 '소풍날' 책을 보게 돼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재미있게 읽은 책을 보게 되니 반가워서 책에게 인사할 뻔했답니다. 다음에는 햇님이도 같이 가야겠다 생각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