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거기에 있어
알렉스 레이크 지음, 박현주 옮김 / 토마토출판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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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안나로 알게 된 영국 미스터리 작가, 알렉스 레이크.
애프터 안나를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그 후로 출간된 작가의 작품들을 다 읽었다.
이번, 여자는 거기에 있어도 출간 날짜를 기다리며 설렜던 작품이지만 이런 저런 일들로 이제서야 읽게 됐다😭

애프터 안나, 킬링 케이트, 카피 캣, 여자는 거기에 있어

네 권 모두 작중 등장인물들의 심리 묘사가 탁월했고 덕분에 책에서 손을 뗄 수가 없었다.
이번 작품도 참 마음에 들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기승전결!
누군가는 허술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현실에는 그보다 더 허술한 것들이 많다.
뭐 어떤가, 결국에는 클레어가 승리했음을.
그는 가지지 않았던, ‘사랑’이라는 감정을 클레어는 가졌는 걸.
다만 아쉬운 게 하나 있다면, 책의 제목.
원제 The last lie처럼 한국 번역판도 마지막 거짓말이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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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우 미 백
A.V. 가이거 지음, 김주희 옮김 / 파피펍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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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대에 딱 맞는 주제.
간결한 문체에 잘 짜여진 플롯.
‘뭐야, 결국 이것도 팬픽 아니야?’ 하는 순간 뒤통수를 때리는 마지막 장.
결말을 완전히 비틀어버리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한다.
어느 쪽이든, 대단한 마무리.


아, 그건 그렇고 MET는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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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방문객 오늘의 젊은 작가 22
김희진 지음 / 민음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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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했던 반전에, 헙- 소리가 절로 난 책.
수연이가 앞으로 나아가듯 세현이도 잘 살았으면.
독일의 8월이 궁금해진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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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사랑하는 우리
미사 지음, 최정숙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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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이 적당히 부는 밤이 생각나는 소설.
책을 읽는 내내 몽글몽글했다.
모나, 모디, 지웨이칭, 란관웨이, 톈무펀, 딩옌링, 슝이쥔, 비위안스, 화유웨이...
모두 행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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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소네 케이스케 지음, 김은모 옮김 / arte(아르테)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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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관통하는 돈, 1억엔.
그 돈에 얽힌 일곱 명의 죽음.
도대체 누가 누구를 죽인건가, 1억엔의 주인은 누구인가.


정우성, 전도연 주연으로 곧 개봉을 앞둔 영화의 원작이라길래 흥미가 생겼다.
400쪽이 안 되는 가벼운 책으로 하루만에 다 읽었다.
작 중 화자는 이발소를 정리하고 사우나 아르바이트로 아내와 치매 걸린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아카마쓰 간지,
지역 조직에게 정보를 넘기고 빚까지 진 비리 경찰 에바토 료스케,
끊임없는 남편의 폭력으로 탈출을 결심하는 쇼다 미나까지 세 명이다.
세 시점이 번갈아가며 이야기가 진행되며 촘촘하게 얽히고 설켜있다.
절반 정도 읽다보면 아 이거 혹시 시간이...? 싶어지지만 그럼에도 끝까지 알 수 없는 책.
마지막 한 줄을 다 읽고는 하-하고 숨이 터지면서 정말 제목을 잘 지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만큼 흡인력 있는 이야기.
얼른 영화로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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