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의 사랑 오늘의 젊은 작가 21
김세희 지음 / 민음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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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받은 영화 여고괴담2를 보고 나서 생각이 나 구매한 책.
여고생들의 우정, 혹은 그보다 깊은 사랑을 담은 이야기들.
준희의 첫사랑 민선 선배, 혹은 인희의 첫사랑 준희의 이야기.
글쎄, 사는 동네가 혹은 시대가 달라서인지 이렇게까지 공공연했다고?
여중, 여고, 남중, 남고면 그런가?
나는 공학을 다녀서 모르는 건가? 싶다가도 언뜻 스쳐가는 그 때의 그 애들.
결국에는, 그래.
‘우린 미쳤었던’ 그 때의 사랑들도 다 한 형태의 사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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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바산장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산장 3부작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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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죽은 오빠가 남긴 암호 같은 말.
오빠의 죽음의 진상을 알기 위해 나오코는 친구 마코토와 머더구스 펜션으로 향한다.
매년 이맘 때, 머더구스 펜션에는 같은 사람들이 모인다.
분명 그 안에, 오빠를 죽인 범인이 있다.


밀실 살인, 도미노 살인, 알 수 없는 암호.
굉장히 매력적인 소재들로 이뤄진 작품.
실화라고 해도 믿을만큼 촘촘하게 잘 짜여진 구성.
마지막 장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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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비밀
캐런 M. 맥매너스 지음, 이영아 옮김 / 현암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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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런 M. 맥매너스가 돌아왔다!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를 읽고 이렇게 많은 등장인물들의 관계 설정을 촘촘히 다 해내다니! 하고 놀랐었는데 이번 작품, ‘두 사람의 비밀’은 더 대단하다!!
너무 재미있고 흡인력이 대단해서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게 만든다.
사건의 소용돌이 속에 같이 있는 듯한 느낌.
그렇게 휘몰아쳐서 엘러리와 함께 끝을 봤을 땐 온 몸에 소름이 끼쳤다.
그 마지막 한 줄로.

빨리 작가의 다음 작품 ‘우리 중 하나가 다음이다’를 만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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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거기에 있어
알렉스 레이크 지음, 박현주 옮김 / 토마토출판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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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안나로 알게 된 영국 미스터리 작가, 알렉스 레이크.
애프터 안나를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그 후로 출간된 작가의 작품들을 다 읽었다.
이번, 여자는 거기에 있어도 출간 날짜를 기다리며 설렜던 작품이지만 이런 저런 일들로 이제서야 읽게 됐다😭

애프터 안나, 킬링 케이트, 카피 캣, 여자는 거기에 있어

네 권 모두 작중 등장인물들의 심리 묘사가 탁월했고 덕분에 책에서 손을 뗄 수가 없었다.
이번 작품도 참 마음에 들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기승전결!
누군가는 허술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현실에는 그보다 더 허술한 것들이 많다.
뭐 어떤가, 결국에는 클레어가 승리했음을.
그는 가지지 않았던, ‘사랑’이라는 감정을 클레어는 가졌는 걸.
다만 아쉬운 게 하나 있다면, 책의 제목.
원제 The last lie처럼 한국 번역판도 마지막 거짓말이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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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우 미 백
A.V. 가이거 지음, 김주희 옮김 / 파피펍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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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즘 시대에 딱 맞는 주제.
간결한 문체에 잘 짜여진 플롯.
‘뭐야, 결국 이것도 팬픽 아니야?’ 하는 순간 뒤통수를 때리는 마지막 장.
결말을 완전히 비틀어버리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한다.
어느 쪽이든, 대단한 마무리.


아, 그건 그렇고 MET는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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