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아침에 동생이 사라졌다.아니, 증발했다.비밀이 없는 자매사이였는데, 동생의 궤적은 모르는 것 투성이다.젊고 아름다운 동생을 트로피 와이프 삼은 제부의 짓일까?남편을 빼앗긴 전처의 복수일까?동생을 남몰래 훔쳐보던 스토커 짓일까?그것도 아니면, 동생이 스스로 사라진 걸까?민카 켄트의 세번째 국내 발표작.훔쳐보는 여자, 내가 너였을때도 너무 재미있게 봐서 이번 신작도 기다리다 드디어 완독!아무래도 많이 읽다보니 어쩔 수 없는 건지, 영미 소설의 심리 스릴러는 결이 다 비슷하다.그래도 그걸 어떻게 풀어나가는지, 숨은 반전은 없는지, 책의 구성은 어떤지에 따라 또 달라서 재미있다.얼른 다음 작품이 나왔으면!
겐타로 할아버지와 미사키 요스케의 첫 만남.미사키 요스케 시리즈의 시작.괄괄하고 막돼먹은 할아버지에게 정이 많이 들었다.안녕, 드뷔시도 다시 읽어야지. ˝전력을 다 하면 알몸 그대로가 보일 거란다. 최선을 다하는 걸 싫어하는 놈들은 분명 벌거벗은 자신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하지만 말이다, 어떤 바보 같은 일이라도 전력으로 덤벼들면 벌거벗은 자신 외에 좀 더 많은 것들이 보일 것이란다.˝
고엔지 시즈카+고즈키 겐타로 실버 콤비의 의기투합!이번 무대는 도쿄로 시즈카 할머니의 활약이 더 빛난다.제4화 장례를 마치고, 제5화 복수의 여신으로 이어지는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었음!시즈카와 겐타로의 마지막 만남인 듯한 작품. 정 들었나, 아쉽다🥲시즈카 할머니에게 맡겨줘에 살짝 등장한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를 바로 읽으려고 했는데 겐타로 할아버지를 안녕히 보내줘야 할 것 같아서, 안녕 드뷔시 전주곡부터 읽어야겠다.그럼 또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 시작하겠지...세계관 속 등장인물들이 다 연결돼있어서 너무 좋다!
시간 흐름 상 시즈카 할머니에게 맡겨줘 이전 이야기.법관 퇴임 후 대학 강연을 간 나고야에서 폭주 노인을 만난 시즈카 할머니.작가의 말을 빌려 도쿄, 고엔지 시즈카+나고야, 고즈키 겐타로의 만남이 퍽 즐거웠다.겐타로 할아버지가 말도 안되게 막무가내인 캐릭터라 더 재미있었다.보는 내내 짱구 생각이 왜 그렇게 나던지😂
테미스의 검에 나왔던 재판관 고엔지 시즈카의 퇴임 후 이야기.라기보다는... 시즈카의 손녀 마도카의 이야기?본청 형사 다카라베 가즈토의 SOS로 마도카가 사건 현장 이 곳 저 곳을 돌아다니며 직접 보고 들은 것들을 할머니 시즈카에게 전해 사건을 해결하는 형태.단편 연작 소설이라 읽기에 부담 없고, 잘 읽히는 편.근데 바로 앞서 읽은 게 개구리 남자 시리즈라 어떤 책을 읽어도 순한맛으로 느껴질 듯.나름 책 전체를 관통하는 반전도 있어서 재미있게 잘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