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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준비를 위한 그리기 100선 - 그리기로 배우는 초등학교 1학년 교과서
홍승화 지음 / 이미지앤노블(코리아하우스콘텐츠) / 200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언제나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은서

이 책을 보자마자 바로 실전 들어가주시는 우리 딸.

 

원래 주제가 결정난 그리기에 흥미가 없었던 녀석이,

학교 생활 관련된 주제이기 때문에 더욱 즐거워하는 것 같다.

 

사실 은서의 그림을

엄마인 나는 높이 평가하지만

미술학원을 1년 이상 다닌 채원이의 그림과 비교하면 은서의 그림은 조금 허무맹랑하기도 하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창의력이라 생각하며 위안했다.

그런데,

주변 엄마들이 "창의력"도 좋지만 "학교에서 원하는 그림양식"은 따로 있다고 했다.

그런 그림은 안 그려도 좋다!!!

라고 말하지 못했다. ㅠ,.ㅠ

 

나의 어린 시절은 어땠나?

나도 예체능에 강했던 것 같다.

시골학교여서 그랬는지 각종 그리기대회, 글짓기대회, 웅변대회는 내가 나가야했으니...

어떤 종목과 상관없이 나가는 것이 그 때는 당연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인재가 없었던 모양이다. 켁.

 

은서는 이 표정그리기 외에도 여섯장이나 더 했다.

 

"엄마, 이거 너무 재미있어." 별로 힘들지도 않고.

 

1. 국어
2. 슬기로운 생활
3. 바른생활
4. 수학
5. 즐거운 생활
6. 우리들은 1학년

 

그리기 목차가 위와 같아서 "너무 학습적인가?"했지만 그렇지 않아서 더 좋다.

티안나게 아이들을 그림그리기로 인도하는 것 같다.

그림을 잘 못그리더라도 코치하지 않고 놔두려한다.

하지만 이 책으로 인해 은서가 학교생활을 더욱 즐겁게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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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엄마들이 가장 많이 긁어 간 엄마표 요리 100
최지연 글, 책아책아! 기획 / 애플비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엄마 : 은서야, 은서의 꿈이 요리사지? 엄마가 좋은 책 선물할게.

은서 : 엄마... 나 선생님으로 꿈 바뀌었어.

엄마 : 허걱 --;;

은서 : 하지만 괜찮아... 요리사선생님을 하면 되지.^^

 

^^;; 은서의 꿈은 어린이집 조리사선생님으로 바뀌었어요. ^^

 

은서에게는 오늘 할 요리를 고르라고 하고 엄마는 저녁 먹은 설거지를 하고 있었죠.

 

(낑낑 의자를 갖고 오며...)

은서 : 엄마, 저도 설거지 도울게요.

엄마 : 알잖아... 네가 돕지 않는게 돕는 거. 일곱살이 설거지하는 거 봤어?

은서 : 엄마, 나 여덟살~~

엄마 : 그렇지??? (사실 돕겠다고 나설 때마다 일이 더 번거로워져서...)

 

그런데도 기어이 의자를 가져옵니다.

 

엄마 : 그럼 네가 헹궈...

은서 : 내가 비누칠 할게.

엄마 : 헹구는 게 더 쉬워.

은서 : 아냐, 헹구는 게 더 어렵단 말야. 비눗기가 없어졌는지 아직도 있는지 모르겠다구...

엄마 : 알았어. 그럼 꼼꼼히 해.

 

결국 세제를 은서가 칠하고 엄마가 헹구면서 다시 문지르기...

 



 

  

하루가 다르게 크는 것이 아이인가 봅니다.

 

불과 얼마 전에도 한 두개 하고 말더니... 저녁 먹은 그릇... 끝까지 잘 했네요.

 

그러더니,

 

은서 : 엄마, 요리사도 설겆이 해야 해??

엄마 : 당연하지...

은서 : 난... 헹구는 거 못해서... 요리사는 못 하겠지?

엄마 : 글쎄... 지금은 그렇지만 조금 더 크면 헹구는 것도 어렵지 않을 걸???

 

(얼른 가르쳐 써먹어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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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고 이것 저것 후보가 많았지만... 재료가 없어서...

 

있는 재료를 긁어보니 얼추 피자 비슷한 것을 만들 수 있었지요.

 



 

 

또띠아 피자를 만들 또띠아와 옥수수콘, 피자치즈를 찾아내고,

양파와 버섯, 그리고 동원 리챔, 그리고 찬밥??

 



 

 

 

은서의 요리강좌를 은준이가 따라하며 두개의 피자를 만들었어요.

은준이가 폼을 저래 보여도... 사고 많이 쳤습니다.

 

바닥에 흘리기, 얹는 만큼 집어먹기...^^

 

15분 오븐에 굽고 시식시간...

 

치워줄 남편도 없는 오밤중에(10:00) 내일 먹기로 한 약속은 온데간데 없이...

한판을 먹어치우는 이녀석들...

 



 

 

그래도 한 판은 오늘 아침 아빠와 함께 먹었네요.

 

토핑은 옥수수와 양파, 버섯, 찬밥^^을 넣었는데...

우리 야채 안 먹는 은준이... 암 것도 모르고 잘~~~~ 먹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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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살피면서 지은이가 대단하단 생각이 듭니다.

 

저는 아이 둘 키우면서 직장 핑계로 불량주부를 합리화하면서 살았지만...

 

사실 아이 둘을 키우면서 끼니에 간식까지 잘 챙겨 먹인다는 것이 정말 보통 노력이 아니잖아요?

 

저는 배운게 도둑질이라... 아이들과 독후활동은 그리 어렵지 않지만... 요리는 영~~

 

게다가 은서은준이 없이 엄마표 간식을 준비해놓고 아이들을 기다리는 적은 거의 없지요.

 

소중한 노력과 시간을 들여 준비하신 책 덥썩 물어 죄송하구요.

우리 은서가 너무 좋아하니 더욱 감사합니다.

 

주방에 작은 책꽂이가 있고 거기에는 제가 공부할 책들이 꽂혀 있는데 은서가 우겨서 이 책을 소중하게 꽂아 놓았네요.

 

앞으로 맛난 간식 따라쟁이로 만들어주렵니다.

 

제가 혹시 "좋은 엄마"로 거듭난다면 이 책의 공이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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