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 파워 두뇌 트레이닝 - 비주얼 훈련 프로그램
제임스 해리슨.마이크 홉스 지음, 한미전 옮김 / 타임북스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신경 시스템을 통해 수백만 개의 메세지가 전달되고 온 몸 구석구석의 정보들을 받아들이는 기관.

하룻동안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휴대전화기 전체보다도 더 많은 전기적 자극을 발생시키도 하는 지구상에서 가장 정교한 기관인 뇌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뛰어나며 실제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부분까지 생각한다면 인간의 뇌는 실로 경이롭기까지 하다. 최근 들어 창의력에 대한 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두뇌 훈련 프로그램이란 단어를 자주 접할 수 있었는데 솔직히 숫자로 푸는 논리게임, 스도쿠에 관한 1~2 권의 책을 읽어봤던 경험이 전부였던 내게 처음 두뇌 훈련 프로그램이란 단어는 무척이나 낯설기만 했다.

과연 두뇌 훈련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두뇌 또한 몸의 근육과 같아서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향상되는데 우수한 두뇌 훈련 프로그램을 사용한다면 기억력 증진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문제 해결 능력과 보편적인 지능도 함께 향상시킬 수 있고 다양한 연구결과를 통해 학습의 75%가 시각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우리의 뇌는 실질적으로 시각적 언어를 사용하고 있었다.

DK 파워 두뇌 트레이닝은 뇌의 무한한 잠재력과 지능에 대해 소개하며 시각적 학습의 중요성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되는데 퀴즈를 풀어가며 뇌의 특수한 기능, 즉 기억력과 창의력, 수리력과 언어 능력, 공간 지각 능력에 이르기까지 효과적인 두뇌 기능 훈련법을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기억력이 안 좋아지는 것 같아 불안했던 나는 여행 방식과 신체 자극을 통한 기억력 향상에 대한 내용을 관심있게 풀어보며 읽을 수 있었는데 무작정 암기하거나 풀이 방법을 숙지한 후 문제를 푸는 방식이 아닌 점이 더욱 마음에 들었다. 우리의 뇌는 시각이나 청각을 통해 어떤 정보를 수집해서 기억할 만한 정보들을 정리하고 저장한 후에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정확하게 재생시키는 기능을 할 수 있다. 뇌 세포는 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죽는 게 아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기억력이 감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받아들였지만 이 책을 통해 기억력조차 연습을 통해 계발될 수 있으며 더욱 좋아질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억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여러 방법 중에서도 나에게는 연상과 순서가 가장 적합한 방법이었는데 책을 읽어가는 동안 자연스레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을 찾아낼 수 있는 것 또한 이 책의 장점일 것이다.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혹은 자신의 두뇌 트레이닝을 위해 한 권쯤은 소장해두고 끊임없이 두뇌를 훈련해주는 것만으로도 좋은 지침서가 되어줄 만한 책이란 생각에 실용적인 자기관리서가 아닌가하는 생각도 할 수 있었다. 지능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숙지하는 동안 그 방법을 왜,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또한 다양한 사례를 들어 합리적인 타당성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DK 파워 두뇌 트레이닝은 그저 퀴즈를 풀거나 퍼즐을 맞추는 일반적인 두뇌계발서와는 확실한 차이를 들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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