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네트워킹 (명함 관리부터 소셜 네트워크 활용까지, 두터운 비즈니스 인맥 만들기)

비즈니스 네트워킹 - 명함 관리부터 소셜 네트워크 활용까지, 두터운 비즈니스 인맥 만들기
올리비아 폭스 카반 & 신동호 지음, 강영조 옮김 / 인더북스 / 2010년 8월

 

비즈니스 네트워킹은 직업에 상관없이 사람들과 쉽고 확실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사람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인터넷 환경, 소셜 네트워크 시대에 반드시 읽어봐야 할 필독서란 생각을 갖게 한 책이었다. 실제로도 하루에도 몇 번씩 이메일을 확인하고 블로거로 활동하면서 어느새 나 자신이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도 나와 연관된 관계가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폭넓은 인간관계는 그 누구에게도 큰 재산이란 생각에 개인적으로 비즈니스와는 상관이 없지만 평생을 두고 인맥을 쌓는 노하우를 알 수 있을것만 같은 책이었기 때문에 더욱 궁금했던 책이기도 하다.

당신이 무엇을 알고 있는지 누구를 알고 있는지뿐만 아니라, 
당신을 알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도 중요합니다.

인맥의 중요성은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할 때부터 지인들에게 수도 없이 들어왔던 이야기였지만 인맥을 쌓는 데 얼마나 많은 관심과 에너지가 필요한지 직접 경험해 본 적 없는 사람들은 아마도 쉽게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단지 일만 잘 한다고 해서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끌며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는 없다. 인맥을 쌓는 능력이야말로 이 시대가 원하는 성공의 지름길이란 생각을 책을 읽는 내내 절감할 수 있었고 지속적으로 늘어가기만 하는 인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못해서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는 상황은 누구의 상황이었다고 해도 아찔하게 다가왔다. 인맥이란 단순히 자신이 알고 있는 사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평생을 두고 배워나가는 일종의 학습 과정이라 볼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새로운 관계맺기에 무척이나 서툴다고 느끼는 사람이나 다른 사람에게 다가가는 것조차 힘들게 여겨지는 사람들에게 인간관계를 넓히고 인맥을 관리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고 있는데 인맥만들기를 위한 기본적인 첫인상부터 마인트컨트롤, 이미지와 대화에 이르기까지 온·오프라인 인맥의 차별화와 특징을 세부적으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인간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가진 누구에게라도 좋은 지침서가 되어줄 만한 책이라 생각할 수 있었다. 특히나 인상적인 부분은 상대와 일체가 되어 주의깊에 들어주란 내용이었는데 상대방의 몸짓이나 억양, 리듬에 맞추어 대화를 시도한다면 자신위주로 풀어가려는 마음을 감추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다.

솔직히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인맥관리란 그저 하나의 큰 덩어리가 아닐까 싶었다. 하지만 인맥 관리 전략을 읽어가면서 기본부터 실전과 노하우에 이르기까지 아주 세심한 부분이 완성되어야 비로소 자신에게 가치있는 인맥을 구축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비즈니스 네트워킹은 온·오프라인 인맥 맺기에 대한 궁금증에서부터 그것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인맥 관리 비법에 이르기까지 그 어느때보다도 인맥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시대를 살아가면서 인간관계에 대한 노하우에 대해 배울 수 있었던 자기관리서란 느낌에 명쾌한 인맥교과서를 한 권 만난듯한 기분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