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해 산다는 것 - 시선으로부터 자유롭게 관계로부터 담담하게
이모겐 로이드 웨버 지음, 김미정.김지연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사람은 누구나 어떤 상황속에서도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갈 수 밖에 없다. 때문에 내가 아닌, 3자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만은 없는 것이다. 정작 인생이란 온전히 자신만을 위한 것이어야 하지만 언제나 자신보다는 상대를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며 살아가는 것에 우리 모두가 익숙해진 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이 이 책을 선택해서 읽게 했다. 자신만을 위한 자유와 즐거움이 있을테지만 구체적으로 나를 위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이 책을 더욱 궁금하게 했다.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하면 그만이지만 문제는 애인이나 가족, 친구, 또 다른 누군가의 시선때문에 자신의 삶을 망각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스스로 선택할 줄 아는 사람이 소중한 인생을 만든다란 구절이 선명하게 각인되는 느낌을 받는다. 타인에게 휘둘리는 삶을 살게 된다면 누구라도 자신의 삶에서 만족감을 얻을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나 자신만을 위해 살아갈 수 있을까?
남의 눈치를 보는 삶이 얼마나 불행하고 자신을 피곤하게 하는 것이었는지 구구절절히 와닿는다. 남에게 보이기 위한 삶에 얼마나 많은 시간투자와 낭비를 하며 살아왔는지 깨달을 수도 있었고 나를 둘러싼 관계에 얼마나 집착해 왔는지 돌아볼 수 있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을 위한 삶을 만들며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인생에 대한 7가지 조언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 방법들은 이제껏 읽어왔던 자기관리서에서 쉽게 만날 수 있었던 고리타분한 것들의 내용이 아니었다.

 

 

일과 남자, 친구와 스위트홈, 가족과 외출, 건강관리.

나를 위해 산다는 것이란 책은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전제로 한 충고들을 담고 있는 책이다. 얼핏보면 흔하디 흔한 자기관리서에서 만날 수 있었던 뻔한 내용이라 오해할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이 조금 다르게 느껴졌던 것은 이야기를 시작하게 된 주제에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모든 것이 나를 위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각인시키며 자연스레 자신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현실감있는 조언들을 해주고 있는데 인생의 가장 중요한 순간은 바로 지금이란 충고가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듯 싶다.

타인의 시선과 관심보다는 자신의 의지가 더욱 중요하며 내 삶의 주체는 바로 나 자신이어야 한다. 나를 위해 산다는 것이란 책을 보며 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 때 비로소 행복한 삶을 채울 수 있는 것이란 사실을 깨달을 수 있게 되어 만족스럽다. 무엇보다 내 인생을 무엇으로 어떻게 채워가야하는지에 대해 도움이 되었고 무엇을 시작하든지 아직 늦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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