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눈물 - MBC 창사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김윤정 지음, kyomong 그림, MBC「아마존의 눈물」제작팀 원작 / MBC C&I(MBC프로덕션)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아름다운 자연과 원주민들의 순수함이 보는 내내 잠시도 눈길을 뗄 수 없게 했던 mbc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
솔직히 아마존의 눈물을 만나기전까지 아마존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했을뿐더러 관심조차 가지지 않았다. 방송을 통해 무척이나 흥미로웠던 아마존을 방송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더욱 현실감있는 내용의 책으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아마존의 눈물 책의 출간이 더욱 반가웠는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다큐 프로그램을 즐겨보는 편이지만 이번 아마존의 눈물이 더욱 감동스러웠던 이유는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자연환경의 아마존을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었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불에 타고 파헤쳐지는 아마존이 서서히 파괴되어 병들어가는 모습이 너무나 가슴아프게 다가오기도 했다.

 




 

사람들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거대한 자연과 벌거벗은 원주민들이 생각나는 아마존.
지구 최대의 열대 우림인 아마존은 전 세계에서 만들어지는 산소 양의 20퍼센트를 책임지는 지구의 허파이기도 하다. 아마존 강은 세계에서 가장 긴 강이며 전 세계 생물 중 절반은 바로 아마존에서 서식하며 살아가고 있다. 1541년 에스파냐의 군인 오레야나가 아마존 강을 따라 대서양으로 나가게 되면서 아마존이 세상에 최초로 알려지게 되는데 탐험 중에 밀림에서 만난 여전사 부족과의 격렬한 싸움을 통해 그리스 신화 속 전투의 신 아마조네스와 여전사 부족이 서로 많이 닮았다는 생각을 하게 된 후 아마존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된다.




이번에 읽게 된 책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환경동화 형식의 그림책이었다. 
처음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솔직히 어린이를 대상으로 출간된 책이기 때문에 어른들이 보기에는 여러모로 부족할 것이란 생각을 가졌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아마존의 위치와 특징, 아마존의 동.식물들과 무엇보다 아마존을 지켜야 하는 필요성까지도 쉽고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있는 책이란 생각에 어른과 아이가 함께 봐도 충분히 만족스러울 책이라고 보여진다. 마루보 족 고아 소녀 릴리아니를 통해 면역력이 전혀 없는 부족민들이 전염병으로 목숨을 잃었던 가슴 아픈 사연을 만날 수 있었고 19세기 고무액을 채취하기 위해 아마존에 들어와 원주민들의 목숨과 생활터전을 짓밟았던 백인들의 이야기를 알 수 있었다.

 




 

자원이 풍부한 아마존은 화재와 벌목 등 인간의 욕심으로 계속해서 파헤쳐지고 있다. 이보다 더욱 안타까웠던 사실은 삶의 보금자리를 잃고 부족과도 뿔뿔이 흩어진 채 전염병에 서서히 죽어가던 원주민들의 이야기이다. 문명의 발달과 산업의 발전으로 아마존 원주민들에게 닥친 수많은 시련과 희생은 아이들이 보기에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었고 더불어 환경파괴의 심각성과 환경보존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처음 만날 수 있었던 아마존의 희귀동물과 열대 우림을 통해 자연스레 자연과 더욱 가까워 질 수 있는 계기 또한 마련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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