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 대전환기, 기업 성장 전략
도널드 설 지음, 안세민 옮김 / 청림출판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남북전쟁, 경제불황, 금융위기,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공황, 오일쇼크 등 혼란스럽던 시대를 극복하고 견뎌왔던 리먼 브러더스도 2008년 경제위기는 극복하지 못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회사들을 상대로 한 대출의 상승으로 미국발 금융위기가 시작되고 리먼 브러더스를 비롯해 미국의 빅3 자동차 회사와 메릴린치, 골드만 삭스, AIG에 이르기까지 기업들이 줄줄이 파산되거나, 국유화되면서 전 세계적인 경제불황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이렇게 어렵고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살아남아 더욱 굳건해진 기업들도 있다. 그 어느때보다 급변하는 시대에 혼란과 위기속에서의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상황과 위험속에서도 살아 남을 수 있는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은 무엇일까하는 궁금증이 이 책을 선택해서 읽고싶은 마음을 가지게 했다.




성공은 기업의 규모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에 달려 있는 것이다란 명제로부터 시작하고 있는 이 책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가장 주목받는 학자 도널드 설의 책이다. 왜 잘 나가던 기업들이 망하는가라는 물음에 활동적 타성이란 신개념을 도입하고 기업들이 과거의 성공방식만 답습하는 활동적 타성에 젖어있는 것이 바로 실패의 원인이라 주장하고 있는 저자는 혼돈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에서 멘탈 맵과 민첩성을 강조하며 위기가운데서도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역설하고 있다. 과거를 돌아봐도 사회나 역사의 발전이 급격하게 움직였던 격동기에는 반드시 위험과 기회가 공존했음을 확인해 볼 수 있다. 격동기는 기업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정치, 사회,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격동기는 언제나 더 나은 발전된 모습으로 변화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과연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격동기가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현재 우리는 예외적으로 급변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하물며 시장변화에 대해 가장 민감한 기업들은 작은 변화에도 재빨리 대응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변했지만 점차 기업들의 평균수명은 짧아지고 있다. 지금이 바로 위험과 기회가 공존하는 격동기라 말 할 수 있는 것이다. 저자는 격동기가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을 역동성과 복잡성, 그리고 경쟁이라 말하고 있는데 바로 이런 요인들이 미래의 변동성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그 누구도 전혀 예상치 못한 현상이 자주 반복되면서 그만큼 미래는 불확실해지고 위기 상황은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솔직히 이 책을 읽으며 실질적인 나의 경제에 도움을 받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격동기에 기회를 잡는 방법이 필요한 것은 비단 기업이나 국가 뿐만은 아닐 것이다. 혼란에 빠진 세상을 살며 그 안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은 개개인에게도 꼭 필요한 필수조건일테니 말이다.




처음 책을 읽기 시작할 무렵 격동기에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사람은 빌 게이츠나 하워드 슐츠같은 특별한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기회를 포착하고 성공을 거두는 것은 개인적 재능과는 별다른 상관관계가 없는 일이었다. 누구든지 자신이 겪은 지난 과거를 통해 거울을 들여다보듯이 불확실한 미래를 예측하며 기회를 감지할 수 있게 된다면 진로설정을 위해 관찰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는 확실한 결단력을 가질 수 있게 되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새로운 기회를 찾아내어 성장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는 도약의 계기가 되는 것이다. 기억해야 할 것은 최상의 기회는 가끔 최악의 상황에서 우리곁에 다가올 수도 있다는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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