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블루슈머 - 미래를 지배할 12가지 골든 마켓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지음 / 청림출판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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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작은 변화를 읽을 수 있어야만 성공의 열쇠를 가질 수 있게 된다. 
블루슈머 시장이란, 매우 작은 규모라도 경쟁이 거의 없고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시장을 가리키는 말이다. 시장 전반을 주도하는 거대한 트렌드 속에 개성있는 형태로 숨어있는 블루슈머 시장은 찾아내고 만들고자 하는 노력에 의해 보석이 될 수도, 영원히 묻힐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아직 경쟁이 거의 없고 그만큼 규모가 작지만 큰 시장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두고 살펴보자면 개척하기에 따라 크나큰 시장으로 확대될 수 있는 잠재된 자원과도 같다고 생각된다. 서둘러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시장이 없는 것은 아니란 사실을 깨달아야만 한다.




KOTRA, 대한무역투자 진흥공사는 무역 진흥과 국내외 기업간의 투자 및 산업과 기술의 협력지원을 목적으로 1962년 설립되었다.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지구촌 곳곳의 현장 정보 수집활동을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해 줌으로써 글로벌 경쟁에 앞장서는 우리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 책은 세계 곳곳 현지 정보를 살펴보고, 우리 기업의 상황을 분석하여 2010년 글로벌 비즈니스 개척자로서 우뚝 설 수 있는 우리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얼마 전 나는 기업의 미래는 여성이란 주제의 책을 읽었다. 2010 블루슈머 역시 제일 먼저 여성들이 만들어내는 황금시장에 대한 내용으로 시작하고 있는데 최근 여성의 사회 진출이 더욱 늘어가고 있는 추세와 주구매층이 여성이란 점을 감안한다면 여성의 경제력이 곧 소비 시장에서의 파워란 의견에 일치할 수 있게 된다.




중국 여성의 인구는 6억 2000만 명으로 총인구의 48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서 주력 소비층은 무려 2억 5000만 명이다. 하늘의 절반을 떠받치는 그녀들의 거대한 소비시장을 갖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장 발굴과 마케팅 전략이 그만큼 중요하다. 또한 여성의 사회 활동에 제약이 많은 이슬람권을 살펴보면 여성인구의 수가 무려 8억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나 최근들어 현대화, 개방화의 붐이 일고 있어 이슬람 여성 소비자들에 대한 관심 또한 유례없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 밖에도 전 세계적으로 가치관의 변화와 개인의 욕구를 증시하는 삶을 선택하는 이른바 싱글족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며 몇 년째 잘 먹고 잘 살자라는 웰빙 등의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인도의 채식주의자들, 일본의 초식남, 체코의 부유층들, 아름다움을 찾으려는 브라질의 네오섹슈얼 남성들에 이르기까지 세상을 움직일 수 있는 거대한 블루슈머를 읽는 동안 전 세계적으로 개척해야 할 시장의 다양성에 무척이나 놀라웠다. 그동안 우리가 전혀 생각지 못했던 키워드를 직접 접하며 변화하는 세계인들의 정서나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서도 새로이 알 수 있었다. 청림출판의 경제서적은 특히나 읽는 재미가 있어서 지루하지 않아 늘 선호하는 편인데 이번 2010 블루슈머 역시 예상대로 최신 트렌드를 앞서가며 톡톡 튀는 내용을 주제로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2010년 세계의 가장 HOT한 시장은 바로 대한민국, 우리로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다분하며, 그 어느때보다도 우리는 블루슈머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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